면접준비 - 인사담당자 인터뷰 (로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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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준비 - 인사담당자 인터뷰 (로레알)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4.10.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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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면접준비 - 인사담당자 인터뷰


업무에 필요한 유연성을 확인



로레알 김형규 채용담당 대리


면접전형을 실시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는 사람을 잘 가려서 핵심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중에서 로레알과 비슷한 일을 하는 회사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력, 열정을 갖춘 인재를 채용해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회사는 면접을 통해 지원자에 대해 알아보지만, 지원자 또한 면접을 통해 회사를 알 수 있다. 지원자 입장에서 면접은 어떤 회사가 나에게 맞는지를 맞춰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는 방안도 된다.


면접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신입의 경우 인턴을 통해서 채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면접방식은 사용되지 않는다. 지원자가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영어그룹토론을 실시한다.
6명이 한 조가 되어 40분간 진행하는데 면접을 통해 파악해야 될 부분을 토론에서 보게 되고, 선발된 사람은 1박 2일간 워크숍을 가게 된다. 회사에서 필요한 케이스를 직접 풀어보고 프레젠테이션을 시킴으로써 실제로 일할 때 어떻게 할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판단한다.

경력의 경우 기존방식을 사용하는데 1차로 인사부에서 역량중심 인터뷰를 한다. 그 다음 현업부서에서 업무적인 부분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고 최종적으로 사업부를 총괄하는 임원과 인터뷰를 한다.


자주 하는 질문은.
지원자의 영어실력, 어학능력, 컴퓨터 능력 등은 수면 위로 나와 있는 빙산의 일각이다. 수면 아래 부분을 판단하고 검증하기 위해 역량에 대한 질문을 중점적으로 하는데 업무에 필요한 유연성을 보기 위해 ‘계획했던 일이 안 되거나 주변상황이 급격하게 변한 적이 있는가’ 등 과거의 경험에 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한다. 당시 상황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평가를 하고 상사는 어떻게 평가를 했으며, 주위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그것을 통해서 뭘 배웠는지 등을 모든 지원자에게 물어본다.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신입의 경우 ‘FACE’에 따라 평가가 이뤄진다.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Flexibility), 스스로 동기 부여하고 일해 나갈 수 있는 기업가 정신(autonomy),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활력(Energy) 등이다. 또 패션 산업군에 속해 있고 시장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감각적인 부분도 평가한다.


지원자들은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은가.
영어실력이나 학점은 더 이상의 변별력을 가지지 못한다. 외국계 기업들은 주로 역량적 평가를 하는데 영어나 컴퓨터를 못하더라도 빨리 배워서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 한다.
역량은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대학생활을 좀 더 활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턴십, 공모전 등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살려 경험을 많이 쌓는 게 도움이 된다.

[한경리크루트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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