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성검사 가이드 - 교육·연수장면에서의 적성검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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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검사 가이드 - 교육·연수장면에서의 적성검사 활용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4.10.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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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 인적성검사 가이드


교육·연수장면에서의 적성검사 활용


적성검사는 개성을 측정하는 도구이고, 개성은 안정적인 특성이 있다는 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교육·연수는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 또는 태도, 행동 등 변화하기 쉬운 측면에 초점이 두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안정적인 특성을 측정하는 적성검사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교육·연수 장면에서도 적성검사가 활용되어 많은 효과를 올리고 있다.


교육 자료로서의 적성검사
교육·연수 장면에서의 적성검사 활용 목적을 간략히 살펴보자. 먼저, 자기이해의 촉진을 들 수 있다. 적성검사의 결과를 본인에게 제공함으로써, 자기이해를 심화하는 것을 노린 것이다. 새롭게 무엇인가 를 몸에 익히게 하는 것이 교육·연수라고 하면 적성검사는 그 내적 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기 자신의 현상을 올바르게 인식시키는 작용을 한다.

‘성격이란 사고의 산물이다’라고도 일컬어진다. 그렇다면 그에 합당한 사고를 바로잡아서, 성장의 방향 결정짓는 일도 가능하다.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몇 가지를 검토해야 한다. 첫째, 교육목적이나 내용, 둘째, 제공하는 적성검사의 내용, 그리고 셋째로 검사의 실시방법이다.

먼저 교육내용과 목적인데, 적성검사는 지식이나 기술을 익히기 위한 교육에는 그다지 적합지 않다. 적성은 지식이나 기술을 익히기 위한 내적 환경인데, 검사결과를 직접적으로 지식의 획득에 결부할 수는 없다.

이에 대해서 자신의 역할이나 태도, 행동양식을 되돌아보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교육·연수에서는 나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격검사 의 결과를 본인에게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인성이나 태도와 주위 영향과의 관계에 대해서 현상의 인식을 높일 수 있다.

둘째 포인트는 적성검사의 내용에 관한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보고서가 본인에게 이해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은 단순히 알기 쉽게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만이 아니고 받아들이기 쉬운 내용인지 아닌지 하는 점도 중요하다.
타고난 생득적(生得的) 측면의 측정이 아니고 자신의 의사로 컨트롤할 수 있는 태도나 흥미, 가치관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종류의 검사가 적절하다. 또 신뢰성 등 과학적 측정치에 의한 평가뿐만 아니라 본인용 해설서 등의 자료 유무, 교육 소프트 등의 적합성 여부 등이 체크 포인트이다.

세 번째 포인트는 검사 실시에 관련된 사항이다. 적성검사 실시에 관련된 설명, 특히 검사 결과의 활용취지는 본인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사라는 말에는 인사평가와의 관련성 및 저항감이 생기며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일면(一面)이 있기 때문이다. 본인에게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고 해도 자기 자신마저 분명히 해두고 싶지 않는 사항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검사는 본인의 동의하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육·연수의 일환으로서 실시한다는 취지와 실시내용을 명확히 하면 검사에 대한 저항 감을 줄일 수 있다.


수강자 이해를 위한 적성검사
지금부터는 교육담당자에게 적성검사 자료가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되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우선 교육·연수 중인 수강자를 지켜보고 지도하기 위한 참고자료로서의 활용이다.

수강자의 특성이나 특징을 미리 파악해 두고 그것에 따라 진행방법을 바꾸는 것은 교육효과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긴장도가 높은 연수나 개별 상담을 행하는 경우에 적성검사 결과는 수강자의 성격(개성)이나 감정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유력한 자료가 된다.

행동 특징의 이면에 있는 정서나 지향의 측면에서 행동의 원리, 힘(활력)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다. 물론, 이 같은 효과를 위해서는 적성검사의 내용이나 자료의 해석법을 충분히 이해해 두어야 한다.

또 다른 활용은, 교육을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하는 경우이다. 그룹 활동 전체가 가장 활발해지도록 사전에 수강자를 배치하는 셈인데, 적성검사 결과를 토대로 하는 것이 좋다. 배치는 평소 ‘그룹 내 이질(異質)·그룹 간 등질(等質)’의 원칙이 그룹 활동의 활성화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최적이다.

결국 그룹 멤버는 다양한 개성의 소유자로 구성되어 있고, 그룹으로서의 특성은 그룹간의 차이가 없는 상태가 좋다. 교육·연수에 앞서 적성검사 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이 원칙을 따르도록 그룹 멤버를 편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포인트의 하나.
적성검사를 교육·연수에 활용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측면에서 유효하다.


연수 스텝을 위한 수강자 자료
교육·연수의 스텝이 수강자의 특징을 미리 파악하고, 수강자의 특질을 가미하면서 진행법을 바꾸는 것은 교육·연수의 효과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또한 연수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특히 감수성의 계발을 목적으로 하는 T-Group에 있어서는 이러한 수강자 이해가 불가결하다.

연수 스텝에서 적성검사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 예를 들면, 내정자 연수나 신입사원 연수는 배속검토를 위한 개인 정보 수집에 절호의 기회인데, 연수 중 신인의 행동이나 성격의 특징을 파악하고 싶을 때에는 적성검사 자료가 있으면 편리하다.

결국, 행동관찰에 따라 나름대로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데 그와 같은 행동의 원인에 해당하는 ‘기분이나 자질’, ‘가치관’을 알아보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


연수 수강자를 위한 자기이해 촉진자료
적성검사는 자기이해, 상호이해에 유효하게 기능을 한다. 자기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고 복장을 정돈하듯이 적성검사를 ‘자기를 비추는 거울’로서 이용하는 것이다.

적성검사에 의한 객관적 자료를 참고함으로써 업무 자세를 수정하고, 자기개혁에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것 등이 있다. 특히 성격 면에서 자기이해의 촉진제로서 활용할 수 있다.

교육·연수에서는 통상 성격 측면만을 수강자 본인에게 피드백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막연하게 파악하고 있던 자신의 성격 특징을 피드 백함으로써 자신을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연수 장면을 추정해 보면 자기이해를 촉진하는 동시에 상호이해도 촉진된다.

자기가 이해할 수 있는 척도나 자료라면 타인에의 피드백, 이해하기 쉬운 것은 당연하다. 연수 중에 ‘성격유형 혹은 특성’을 사용해서 상호 이해 연습을 하면 귀사 후에 소위 ‘공통언어’, 예를 들면 ‘자네는 최근 아주 ○○ 타입의 사람이 되어 왔구먼!’ 또는 ‘밝고 개방적인 사람이 되었구먼!’ 등의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다.

이러한 객관적 자료인 적성검사 중 성격 측면에 관한 내용, 특히 ○○유형과 같은 성격유형의 구분은 정보나 피드백 코멘트뿐만 아니라 상징언어로 평이해서 친숙해지기 쉬운 표현방법이 된다. 여러 가지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이 존재하는 한 이와 같이 알기 쉬운 ‘공통언어성’은 자기이해나 상호이해를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한경리크루트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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