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생들이여, 어학실력, 국제적 감각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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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생들이여, 어학실력, 국제적 감각을 키워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4.11.0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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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인사담당자 기고


"어학실력, 국제적 감각을 키워라"


(주)효성 지원본부 인사팀 / 김혜연 과장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취업의 문은 좁고도 멀게만 느껴진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어떤 회사에 들어가겠다는 기준이 명확히 서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취업시즌이다. 기업체의 채용 담당자로서 수많은 입사 지원자들, 그 중에서도 지방대 출신 지원자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을 위주로 조금 더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조언을 한다.

최근 입사지원자들의 학점 및 공인외국어시험 점수 분포는 상당히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웬만한 성적으로는 잘했다는 칭찬을 받을 수 없을 정도다.
그런데 지방대 학생들의 경우, 학점은 좋은데 어학 성적은 수도권 대학의 학생들에 비해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학교 공부에 얼마나 충실했느냐를 가늠하는 척도로서의 학점과 기업의 이익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되는(특히, 대외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의 경우)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즉, 학과 공부와 어학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고 꾸준히 해야 한다. 단지 점수만을 기계적으로 높이 받거나 기술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실력자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 학점은 높은데 전공 지식은 없다거나 외국어시험 점수는 높은데 실제 외국인을 만나서 말 한마디 못한다면 실제로 직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다.

특히, 국제적인 마인드와 기준(Global mind, global standard)을 갖추기를 기대하는 회사가 많으므로 본인의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어학 실력의 향상과 함께 배낭여행, 어학연수 등을 통하여 국제 감각을 키우는 것도 좋다.
회사에 취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4학년 때부터 급히 준비하지 말고 저학년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 요즘에는 인터넷 채용포털 사이트가 다양 할 뿐 아니라 취업에 관한 질 좋은 정보들도 많다.

또한 평소에 경제 동향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며 내게 맞는 회사를 찾기 위해 기업 정보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무작정 대기업만을 선호할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회사의 사업 내용이 유망한지, 재무 구조는 안정되어 있는지,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탐색해야 한다.

다음으로 입사하고 싶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은 어떠한가를 조사해야 한다. 이 때에는 특히 인터넷이나 주변의 아는 사람들을 적극 활용하여야 한다.
그 다음에는 면접에 대비하여야 한다. 주변을 잘 둘러보라. 학교나 취업 기관에서 주최하는 취업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다. 이미지 메이킹에서 부터 모의면접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취업 현장의 분위기나 느낌을 잘 전달받을 수 있다.

이렇게 회사에 관한 정보를 얻고 실력을 쌓는 틈틈이 사회 경험을 많이 할 것을 권한다. 입사하고 싶은 회사에서 하고 싶은 일과 관련 있는 아르바이트와 봉사활동도 좋고, 학내 동아리 활동과 같은 조직생활을 했던 경험도 좋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과 대인관계는 회사생활에서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생은 아니라 할지라도 오랜 기간 동안 몸담고 내 능력을 펼쳐 보일 터전은 어디엔가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내게 가장 잘 맞는 회사를 찾는 과정이 쉬울 수만은 없다.

그러니 ‘일단 되고 보자는 생각, 아무데나 오라는 데로 가겠다는 생각’ 대신 ‘내가 회사를 선택한다는 마음’으로 구직에 임하시기 바란다. 소극적이고 움츠린 자세 대신 적극적이고 당당한 자세로 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파이팅!

[한경리크루트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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