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g Company - 동아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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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ing Company - 동아제약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4.11.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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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 Leading Company - 동아제약


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이바지


자양강장제 ‘박카스-에프’를 비롯해 각종 의약품, 의약외품, 및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강문석)은 국내 최대의 제약업체다.

1932년 종로구 중학동(현 한국일보사옥 터)에 창업주의 이름을 따 ‘강중희 상점’이라는 의약품 도매상으로 제약업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1947년부터 본격적으로 제약업을 시작했다. 그 뒤 1949년 8월 동아제약주식회사라는 현재의 상호로 변경하면서 법인화됐다.

1961년에는 현재 동아제약의 발전 기반이 된 박카스를 발매했다. 박카스는 강신호 회장이 독일 함부르크 시청 지하홀 입구에 서있던 술과 추수의 신 바커스(디오니소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1963년 드링크제로 재 발매한 후 과감한 마케팅 전략으로 이듬해부터 드링크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65년 980만병이던 판매량은 66년 3,100만병으로, 70년에는 7,600만병으로 지속적인 급신장을 계속했고, 67년 이후 동아제약은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박카스는 2000년 한 해에만 7억병이 넘게 팔렸다. 이는 하루 평균 193만병을 판매한 것으로 대한민국 전 국민이 매월 박카스 한 병 이상을 마신 셈이다. 2003년까지 판매된 박카스 병의 길이를 더하면 지구를 42바퀴 돌고도 남는다.

국내 신약 연구를 선도
동아제약은 연구 분야에서도 국내 제약업계의 선두에 서있다. 동아제약 연구소는 1978년 국내 최초 반합성 페니실린계 항생물질인 탈암피실린의 합성에 성공했으며, 1981년에는 베타 락탐계 항생제 제조방법으로 발명대상을 받기도 했다. 또 1985년에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항생 물질인 아미카신의 대량 합성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등 원료의약품의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연건평 2,000평 규모의 KGLP 연구소를 준공, 전 임상단계까지 신약 연구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연구 시설을 갖췄다.

동아제약의 연구개발 성과는 눈부시다. 1988년 국내 최초 AIDS 진단시약 개발, 1990년 국산 신약후보 1위 항암제 DA-125 후보물질 도출, 1993년 2세대 AIDS Ⅰ·Ⅱ 동시 진단시약 개발 및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유전공학치료제 Interferon-α 개발, 1997년 국내 최초 항결핵제 Cycloserine의 원료의약품 개발, 1999년 신성 빈혈 치료제 에포론 개발, 항암치료시 보조요법제로 사용되는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류코스팀 개발 및 2세대인 성장 호르몬 그로트로핀 Ⅱ 개발 등은 동아제약이 국내 신약연구를 선도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특히 동아제약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5대 핵심 생물의약품(당뇨 병치료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신성빈혈치료제, 성장호르몬제제, 알파인 터페론제제) 중에서 당뇨병치료제를 제외한 4대 생물의약품(에포론, 류코스팀, 그로트로핀, 동아인터페론알파)을 자체 기술로 개발·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이들 생물의약품의 국내 공급은 물론 해외수출도 주도하고 있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2002년 12월에는 그동안 사세 확장에도 불구하고 공장 등 시설투자를 위해 미뤄온 신축 사옥의 완공식과 더불어 동아제약 최초의 개발 신약 위염치료제 ‘스티렌’을 발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인 발기부전치료제 ‘DA-8159’ 외에도 에이즈 DNA백신, 허혈성족부궤양치료제, 초강력 옥사졸리디논 (oxazolidinone)계열 항생제 ‘DA-7867’, 인공피부 등을 비롯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매년 ‘대학생 국토대장정’ 주최
동아제약은 1998년부터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주최하고 있다. 풍요롭고 안정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에게 고난과 역경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대학생 국토대장정’의 기본 취지다.

뜨거운 젊음, 대학생들이 우리나라 국토를 직접 두 발로 완주함으로써 스무 해 젊은 날까지 느껴볼 수 없었던 육체적 한계와 함께, 수많은 난관 을 겪고 각자에게 숨어 있는 인내심과 굳은 의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국토대장정의 ‘원조’로 불리는 이 행사에는 매년 2만여명의 젊은이들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나면 경쟁률은 30대 1. 이후 최종 합격자는 2차 컴퓨터 추첨을 통해 결정되는데 무작위 추첨이라 상당한 운이 따라야 선발될 수 있다.

140명을 전후한 대원들은 20일 정도의 일정으로 약 600㎞를 걷게 된다. 대장정 중에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대한 강연을 듣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걷기’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행사의 진행을 맡고 있는 16명의 스태프들이 모두 국토대장정의 선배라는 점도 이색적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7월 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다. 코스는 목포 KTX역에서 출발, 서해안을 따라 군산, 서산을 지나 서울 KTX역까지 약 631.5㎞였으며, 21세기 서해안 시대를 맞아 동북아 중심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발견하자는 취지로 선정됐다.
14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31명이 완주에 성공했는데, 하루에도 수십 번 넘게 후회와 원망을 하기도 하고 혹시라도 좌절할지 모르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염려도 있었지만 이 행사를 통해 세상의 어떤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었다.

이제 동아제약은 국내 제약업계 1위 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제약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신약개발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경쟁력 있는 신약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카스 신화’를 탄생 시키며 제약업계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선 동아제약이 어떤 신약개발로 또 하나의 신화를 일구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리크루트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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