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 수급전망과 진학.취업분야에서의 활용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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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 수급전망과 진학.취업분야에서의 활용방안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2.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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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 FOCUS : 전망과 제안


2010년 국가 전략 분야 석·박사급 핵심인력 부족


1. 부처별 인적자원 수급 전망 현황
취업을 위해서는 인력수급 전망에 대한 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현재 각 부처에서 6T 및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 중심으로 인력 양성·활 용 및 재정지원 목적으로 인적자원 수급 전망을 하고 있다. 전공·직업· 산업 분류체계와 기초자료가 미흡한 상황에서 외국의 전망 모형 활용, 전 문가 예측, 설문조사 등을 병행하고 있다.

인적자원 수급 전망 방법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투입/산출 분석 (Input/Output Analysis)으로 인적자원의 생산 기여도 즉, 예상 성장치 달 성을 위한 인력을 산출한다. 두 번째 방법은 전문가 델파이(Delphi) 조사 로 다수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인력수요 평균치를 산출한다. 셋째는 기업/고용주에 대한 직접 설문조사(Survey)로 개별 기업체의 투자계획 및 사업규모 확대에 따른 인력수요를 추정하는 것이다.


2. 교육인적자원부의 인적자원 수급 전망
가. 국가인력수급 중장기 전망(2002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6개 기관이 공동 참여하 여 전망이 이루어졌는데 총량 수요전망은 통계청 한국표준산업분류와 경제 활동인구조사 등을 활용하여 중분류 산업(농어업, 광업, 제조업 23개, 서 비스업 34개)과 중분류 직업(43개)에 대한 2005년과 2010년의 취업자 수 를 전망하고 있다.

총량 공급전망으로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경제활동인구조사 등을 활용하 여 2010년의 학력별 생산가능인구, 연령·학력별 경제활동인구를 추계해 핵심 분야 인력수급 전망을 종합하였다.

나. 6T분야(IT, BT, NT, ST, ET, CT) 인력수급 전망(2001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및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전망에 참여하였는데 수요전망으로는 6T에 대한 기존의 수요 전망자료 (예 :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IT인력 실태조사)를 취합·분석하여 재구성하 고 각 분야를 세부기술로 구분(IT분야 : SW, 통신서비스, 정보통신기기 등)하고, 기술별·학력별(학사, 석·박사) 수요를 파악하였다.

공급전망으로는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자료를 활용하여 전문대학·대 학·대학원의 관련학과 졸업자 수를 파악하고 공급규모를 추계하여 분야별 (6T)로 2001~2005년간 학사 및 석·박사 공급규모를 전망하였다.
전망 결과 2001~2005년간 6T분야 인력 총 18만여명의 부족이 예상되는데 IT분야 13만2,000명, CT분야 4만6,000명, BT분야 6,000명 등이었다.

다. 박사인력 수급 전망(2000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하여 전망된 박사인력 수급 전망은 수요전망으로 는 교육통계연보, 과학기술연구활동보고서 등 기존의 기초자료 및 21개 주 요대학의 취업실태를 조사하였으며 대학, 국공립 연구기관, 민간기관의 전 공별(인문, 사회, 이학, 공학, 의약학, 사범) 취업현황을 파악하였다.

과거 21년간 대학의 박사학위 교원 수 증가율(연 6%), 국공립연구소인력 증가율(연 5%), 민간부문 연구소인력 증가율(연 10%)을 적용하여 수요규모 를 전망하였다.
공급전망으로는 박사과정 입문에서 학위 취득까지 6년이 소요된다고 가정 하여 박사과정 입학생 수에 전공분야별 추정방정식을 적용하여 향후 6년 간 전공분야별 박사 공급인력을 전망하였는데 전망 결과 2006년 기준 2만 6,000여명의 미취업 박사인력이 예상된다.


3. 과학기술부의 인적자원 수급 전망
가. 고급과학기술인력 중장기(2001~2010년) 수급 전망(2002년)
전망기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으로 수요전망을 위하여 과학기술인력을 정 의하고 미국의 BLS 모형을 사용하여 산업·직종별 취업구조를 전망하고, 취업자 중 과학기술인력의 비중을 반영하여 전망하였다.

공급전망으로 8개 연도의 졸업자 수 및 학위 취득자 수 자료를 사용하여 대분류 전공단위별 졸업자 수를 예측하고 최근 4년간 자료로 세분류 전공 단위의 졸업자 수 비중을 계산하였다. 2004년 하반기에 과학기술인력 수급 전망(2005~2010년)을 보완할 예정이다.

나.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전문 인력 수요 전망(2003년)
전망기관으로는 마스터플랜 기획위원회에서 분야별로 3~6인의 분과위원회 를 구성하여 10대 분야별 전문 인력 수요를 추계하였다.

수요전망으로 10대 분야별 기술범위 결정, 각 분야의 국내외 시장규모 및 성장률, 기술의 개발추이 등 고려, 인력수준(석·박사)별 인력수요 (2004~2010년) 예측, 기초자료가 거의 없는 미래산업분야의 특성상 델파 이 기법을 활용하였다.
전망 결과 2010년에 6만 5,000여명 석·박사 인력수요가 전망(그 중 박사 급 핵심인력은 1만 2,000명 부족 전망)된다.


4. 문화관광부의 문화콘텐츠 인력 양성(2004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의하여 문화콘텐츠 인력 양성 관계로 추정이 이루 어졌는데 수요전망을 위하여 애니메이션, 만화, 음악, 방송, 영화 등 장르 별 인력수요를 전망하고, 거시경제모형(투입/산출모형)을 기본모형으로 활 용하고 기업체(장르별 4~18개씩 총 97개 기업체) 설문조사를 보조 사용하 고, 문화 콘텐츠산업의 미래 시장규모 예측치(매출액 기준)와 노동생산성 (1인당 매출액)을 이용하여 산출 시뮬레이션을 통해 매년도 신규 필요인 력 수를 계산하였다.

문화산업 관련 통계자료가 거의 없어 전체산업 평균자료를 대체하여 활용 하고, 기업체 설문결과를 보조 자료로 활용하였다. 공급전망을 위하여 정 규교육기관의 관련 전공학과 졸업생 수를 조사하고, 2002년 교육통계의 졸 업자 경로비율을 근거로 추정한 각 교육기관별 평균 산업진입률을 반영하 여 공급인력으로 추정하고 2003년 이후 각 장르별 정규교육기관 졸업생 수 는 1999~2002년 추세를 반영하여 선형모형을 통해 산출하였다.

전망 결과에 따르면 2008년까지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률이 15.6%라고 가 정 시, 2008년까지 문화콘텐츠 산업인력 2만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 다.


5. 산업자원부의 인적자원 수급 전망
가. 업종별 산업기술인력 수급전망(2002년)
전망기관은 한국산업기술재단인데 수요를 전망하기 위하여 관련 협회, 대 학 등의 전문가로 기계자동차, 조선, 섬유, 화학, 철강, 반도체기계, 에 너지의 7개 업종별 위원회를 구성하여 전문가 pilot 조사(Survey)를 통해 전망하고, 업종·학위 수준별 수요 조사를 하였다.
전망 결과 2006~2010년간 연평균 1만 8,000명 이상의 산업기술인력이 부족 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 조사(2003년)
산업기술재단에 의하여 전망된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는 수요전망을 위하 여 표준산업분류를 기본으로 8대 주력 기간산업(기계, 자동차, 조선, 전 자, 반도체, 화학, 섬유, 철강 산업)을 선정하고 상용근로자 10인 이상의 사업체 중 업종별·규모별·지역별 비례할당법에 의하여 추출된 7,116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으로 현원 및 부족인원을 파악하여 수요를 전 망하였다.

산업·직종·학력·고용형태·성·지역·기업규모별로 예측하고 산업별 현 황은 통계청의 「표준산업분류」를, 직업별 현황은 중앙고용정보원의 「한 국직업고용분류(KECO)」를 사용하여 파악하였다.

전망 결과에 따르면 현원은 27만4,727명으로, 부족률 5.15%(부족인원 1만 4,904명)로 나타났으며 산업별로는 반도체의 부족률이 12.7%로 가장 심각 하고 직종별로는 항공기 정비원(부족률 28.1%), 컴퓨터 보안전문가(16.3%) 가 높다.


6. 정보통신부의 IT 전문 인력 수급 전망(2004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노동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에 의하여 전망이 되었는 데 수요전망을 위하여 IT 전문 인력 정의 및 직무분석으로 29개 직종·19 개 기술 분류를 하고, 고용보험 DB의 IT업종 2만9,123개(5인 이상), 비IT 업종 12만4,282개(10인 이상) 업체를 모집단으로 2,474개 업체에 대해 설 문조사를 하고, 관련분야 성장률 등을 고려, 직업·기술별 중장기 (2004~2010년) 전망을 하고 전문가 델파이조사에 의해 전망치를 조정하였 다.

공급전망을 위하여 졸업생 표본조사(1만4,500여명)를 토대로 2003년 공급 실태를 분석하고 전공·직업간 관계를 통해 직업·기술별 공급규모를 전망 하였다.
전망 결과에 따르면 수준별로 볼 때 학사급 이하 전문 인력은 6만1,000명 공급 초과, 석·박사급 고급인력은 5,000명 부족이 전망되고, 기술별로는 SW 및 컴퓨터관련서비스 1만명 부족, IT기기 및 IT서비스는 각각 4만5,000 명, 2만3,000명 공급 초과가 전망된다.


7. 노동부의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2002년)
한국노동연구원에 의하여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이 2002년에 이루어졌는데 수요전망을 위하여 산업별 성장전망과 산업별 취업계수의 전망치로부터 산 업별 취업자를 전망하고, 산업·직종취업행렬을 이용하여 각 산업의 직종 별 취업구조를 추정하고, 이 전망치를 산업별 취업자 전망치에 곱하여 산 업·직종별 취업구조를 전망하였다.

공급전망을 위하여 통계청 인구센서스에 기초한 장래인구추계(1990~2021 년) 자료 및 통계청 표본조사인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활용하고 출산 율 등을 고려하여 15세 이상 인구 추이를 전망하였다. 전망 결과 취업자 수가 2000년 2,100만명에서 2010년 2,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연 평균 증가율 1.77%)되었다.


8. 각 부처의 인적자원 수급 전망 개요
이상의 각 전망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반적으로 학사급 이하 인력은 과잉 공급되고 있으나 국가전략 분 야의 석·박사급 핵심인력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6T분야 인력 수급전망(교육부, 2001년) 결과 2001~2005년간 총 18 만명이 부족하고 IT분야 13만2,000명, CT분야 4만6,000명 BT분야 6,000 명 등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 전문 인력 수요전망(과기부, 2003년) 결 과 2010년까지 6만5,000명의 석·박사급 핵심인력 수요가 예상되며 박사 급 핵심인력은 1만2,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째, IT 전문 인력 수요전망(정통부, 2004년)에 의하면 2004~2010년에 IT 전문 인력 수요는 35만명 증가가 전망되고 SW/SI 개발설계 1만8,000 명, 디지털콘텐츠 5,000명 등 4만6,000명 부족이 전망된다.

다섯째, 문화콘텐츠 인력 수요 전망(문광부, 2004년) 결과 2008년까지 애 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영화 등 문화콘텐츠 산업 인력 2만여명 부족이 전망된다.

여섯째,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노동부, 2002년) 결과 산업별 성장전망, 장 래인구추계 등을 이용하여 인력수요를 추정하였으며 2000~2010년에 총 취 업자 수가 4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의 인력수급 전망을 기초로 하여 진학 및 취업시 혹은 진학지도와 취 업시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부처별로 전망분야가 중복되고 연계체제가 미흡한데 이를 총괄 조정하여 정확하고 일관된 수급 전망을 제시하여야 한다.

둘째, 직업선택 시 앞으로 수요가 많을 직업과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부족 한 분야로 취업을 유도하여야 한다.

셋째, 유망한 직업과 관련한 학과를 구체화하여 제시함으로써 대학입시 학 과 선택에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지구촌 시대에 국내 상황뿐만 아니라 외국의 직업 전망을 제시함으 로써 해외취업을 고려하는 구직자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

다섯째, 전망 결과를 정리하여 학생과 학부모, 대학 등 일반인에게 공개 해 진학과 취업 결정시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한경리크루트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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