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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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취업정보팀 권용석 주임
일선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급변하는 채용시장의 환경변화에 대학 졸업
예정자들이 적절히 대응하지 않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IMF를 전후하여 기업의 채용방식과 인력 운용 시스템은 획기적으로 변화하
고 있다. 2004년의 채용시장에서도 변화의 폭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즉, 기업들은 서류 및 면접전형의 비중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
라 연중 수시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또한, 기업 고유의 직무적성 검사
를 개발하여 신입사원 채용 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내포하는 본질적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이러한 의문은 사 회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모든 취업 준비생들에게 주어지는 본질적인 질 문이라고 본다.
아직도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수능시험을 준비하듯이‘학점이나 토익 성적 만을 높이면, 자격증만 취득하면, 어학연수를 갖다 오면’과 같이 소위 일 정한 ‘스펙’만 갖추면 원하는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기업은 무한 경쟁의 환경에서 생존해야만 한다.
따라서 기업은 그들이 처한 냉엄한 현실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채용방식도 상황에 맞게 급 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즉, 기업의 최전선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할 전사 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수시로 인력을 채용하고 매년 새로운 면접 기법을 개발하고 그 비중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채용정보를 스스로 수집 하고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게 취업분야를 결정해야 하며 업종 및 기 업, 직무분석을 통해서 그에 맞는 자질을 갖춘 준비된 인재가 되어야 한 다. 면접에서도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 분야와 관련하여 그것을 수행할 능 력이 있음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대학생들도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고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 변화 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만이 도태되지 않 는다. 변화된 상황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한다 면 뜻하는 바를 반드시,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한경리크루트 2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