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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5.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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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지식·글로벌 감각이 필수”



강성욱 과장 / 포스코 석탄구매실 석탄1팀


과거에는 기업의 단순지원 업무로만 취급되던 구매업무가 점차 기업의 비 용절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요소로 떠오르면서 구매담당자들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95년부터 포스코 구매부서에서 제철공장 설비구입,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도입, 원료수송 업무 등을 담당해온 강성욱 과장(40, 석탄구매실 석탄1팀)은 그 어느 업무보다도 국제적 감각과 전략적 사고, 종합적 의사 결정능력이 필요한 일이 ‘구매’라고 말한다.

국제 시장에서는 공급사와의 모든 업무가 영어로 이루어지므로 어학능력 은 필수이고, 공급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 내기 위한 매너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구매뿐만 아닌 물류, 생산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 일이다. 또한 구매업무에 필요한 ERP와 SCM(공급망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다루려면 IT활용능력도 필 수라고 한다.

캐나다에서 석탄을 구입하는 일을 담당하는 강 과장이 1년에 수입하는 물 량만도 400만톤. 원자재 구입비뿐만 아니라 운송과 보관비용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한 돈이 오가는 일이니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이러한 종합적 능력 학습을 대학 교육이나 실무 현장에서만 기대하 기 어려운 바, 구매업무를 수년간 담당했던 사람들도 체계적으로 선진구매 기법을 배우기 위해 CPM(Certified Purchasing Manager) 자격증 공부에 도 전하고 있다.

CPM은 미국 구매자재관리협회에서 1974년에 실시하기 시작한 국제공인 구 매전문가 자격증으로 이것을 취득한 사람들은 세계적으로도 구매분야에서 뛰어난 업무 지식을 가진 전문가로 대접받는다.
강 과장 역시 구매 업무에 대한 숱한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03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산업정책연구원(www.ips.or.kr) CPM 과정에 참여해 자격증을 땄다.

“교재나 시험이 모두 영어로 진행되는 CPM 교육과정을 통해 국제적 감각 과 최신 구매관련 이론 및 기법을 배운 것도 유익했지만, 무엇보다 그동 안 업무경험을 통해 단편적이고 실무적으로만 알고 있던 것에 대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결실입니다.”

강 과장은 “구매는 더 이상 생산의 시녀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회사 내에 서 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라며 “점점 좁아지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시 장이 필요로 하는 구매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어학 능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를 익히는 일이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라 고 설명했다.

[월간 리크루트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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