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 건설업계 취업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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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건설업계 취업가이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5.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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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특별기고 - 건설업계 취업가이드 (상)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아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건설업 비중은 17%를 넘는다. 시멘트, 건자재, 가 구, 목재, 장비 등 관련산업뿐 아니라 국가 전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도 엄청나다.
인테리어, 조명, 타일, 심지어 이삿짐센터 종사자들도 건설사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 때문에 건설업은 전통적으로 내수경기의 중심에 있 다. 내수경기가 침체될 때마다 상황 반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사용돼 왔 고, 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것이 사실이다.


■ 진로 분야
일반인들은 기획, 설계, 시공, 감리 등을 아우르는 전체를 건설업으로 인 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건설업 하면 건설공사를 시공하는 업종으 로 간주한다.
법률(건설산업기본법)은 건설업(시공업)을 일반건설(5개 업종)과 전문건설 (22개 업종)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건설업체는 공사를 종합적으로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건설업체는 공종별 실질적인 공사를 수행한 다.

예컨대 아파트를 짓는다고 할 때, 일반인들은 현대건설(홈타운), 삼성물산 (래미안), 대림산업(e-편한세상), 포스코건설(the #) 등의 종합건설회사 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들이 바로 법률에 의한 일반건설업체에 해당한다.

반면 굴착공사(땅파기), 미장방수·조적공사(벽돌쌓기), 도장공사, 실내건 축공사(인테리어), 창호공사, 지붕건조공사, 승강기설치공사 등 각 분야 별 실질적인 공사를 수행하는 것은 해당 공종의 면허를 소지한 전문건설업 체의 몫이다.

일반건설업체 수는 지난 97년 3,896개사에서 2003년에는 1만2,996개사로 늘었고 전문건설업체도 2만3,925개사에서 3만7,120개사로 증가했다.
현행 제도 아래서는 원도급은 일반건설업체, 하도급은 전문건설업체, 토목 설계용역은 엔지니어링업체(19개 업종), 건축설계용역은 건축사사무소, 감 리는 감리전문회사가 수행한다. 이중 건축설계사무소는 건축사만이 개설 가능하다.(*전기공사는 전기공사업체가, 정보통신공사는 정보통신공사업체 가 수행한다.)

건설업은 각 분야의 역할이 이처럼 제도적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소 속 기술자들의 직무성격도 다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건설인으로서 첫발 을 내딛는 새내기들은 무엇보다 자신이 어느 분야로 진출할 것인지를 먼 저 정해야 한다.


■ 건설사의 성적표
정부는 매년(7월말) 건설사(일반건설업체)들의 시공능력을 평가하여 등급 (순위)을 매기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연간 성적표라 할 수 있는 시공능력평가액은 전년도 공사실 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각 업체가 1건 공사 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금액으로 표시한 것이다.

또, 조달청은 시공능력평가금액에 따라 건설회사를 1등급(1군)에서 6등급 (6군)까지 분류한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를 등록하여 운영하고 있다.(표 1 참조) 해당업체의 등급과 시공능력평가액·시공순위 등을 알아두면 자신 의 구직 눈높이에 맞는 건설회사의 범위를 정하는 데 용이하다.

한편, 전문건설업체는 일반건설업체처럼 1등급, 2등급 등의 등급 구분은 없다. 또, 일반건설업체는 시공능력 평가금액을 기준으로 시공순위도 일 부 공개하고 있으나 전문건설업체는 공종별 순위는 따로 공개하지 않고 있 다.

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가 매월 발표하는 건설업체 인기순위 는 건설회사들의 또 다른 성적표에 해당한다.
건설워커는 구직활동 중이거나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건설인들의 편의를 돕고 건설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하여 매월 전문 패널들의 심사 와 이용자들의 취업선호도를 기준으로 각 분야별 우수기업을 평가하고 이 를 토대로 인기순위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건설워커의 인기순위는 일반건설, 전문건설, 엔지니어링·감리·CM(건설사 업관리), 건축설계 등 각 분야별로 건설회사들의 취업선호도를 추출해낸 것으로 건설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구직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된 다.


■ 채용패턴의 변화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로 인해 건설경기전망 역시 사실상 ‘시계(視界) 제 로’로 나타남에 따라 건설업체들의 신규 채용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 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2005년 인력 충원계획을 매우 보수적으로 운 영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현장 인력들의 구조조정도 점쳐지고 있다.

일반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소수 수시채용이 정착되면서 건설사들도 채용공 고를 공개적으로 내는 대신 ‘비공개 추천’, ‘헤드헌팅’, ‘인터넷 이 력서 검색’ 등을 통해 인력을 충원하는 이른바 ‘몰래뽑기’가 급속히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건설업계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기업의 숨은 채용정보를 먼저 알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건설업 관련 실력 배양도 중요하지만 인맥 과 취업센터, 인터넷 등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숨 은 채용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취업 비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아울러 채용사이트에 등록된 자신의 이력서를 자주 업 데이트해 상단에 노 출시키거나 이력서 추천서비스를 이용해 노출 빈도를 높이는 노력이 절대 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전문 취업사이트의 수시 검색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채용정보를 파악 하는 것도 취업의 지름길이다. 성공취업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채용정보 를 얻느냐가 아니라 나에게 딱 맞는 채용정보를 얼마나 빨리 얻느냐에 있 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 해당분야의 전문취 업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문 취업사이트는 해당분야의 채용정보가 풍부한 장점을 갖고 있으며, 해 당분야별 전문가들이 맞춤형 진로상담을 해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사이트를 찾는 사람들의 관심이 비슷하다보니 서로 커뮤니티를 만들 어 정보를 교환하기 쉽고 그 흡인력도 무척 강하다. 해당 분야 취업에 성 공한 선배들의 경험담과 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조언도 쉽게 접할 수 있 다.

[월간 리크루트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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