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 취업가이드 - 한 편의 영화 프로세스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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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 취업가이드 - 한 편의 영화 프로세스 속으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5.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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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 프로세스 속으로


요즈음 국내 영화 산업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영화관객 1,000만 시대를 돌파하고, 각종 해 외 유명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가시적인 부분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장 을 이뤄내고 있다.

또한 영화산업의 파급효과가 대단해서 영화 하나의 성공 여부가 관련회사 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가 되었고, 제작펀드도 생기는 등 일반인들에게 많 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계는 예전에는 밑바닥부터 시작해 죽을(?) 고생 을 하다 영화감독도 되고 촬영감독도 되고 했지만, 요즈음은 영화학과나 영화아카데미들도 많이 생기고 질적 수준도 우수하여 그곳에서 배출되는 인력들이 중심을 형성하고 있다.

영화계는 기본적으로 영화기획사, 영화제작사, 영화수입 및 배급사, 영화 홍보대행사, 영화투자사, 영화관 체인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대규 모 회사는 여러 부문의 역할을 같은 회사에서 진행하거나, 자회사를 두어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우선 영화제작의 기본은 우수한 시나리오 확보이다. 공모전을 통하거나, 아니면 직접 기획해서 완성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감독 및 제작 스태프 를 정하고, 투자사의 투자를 받거나 회사내 자금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된 다.

이렇게 제작된 영화는 시사회 및 영화홍보대행사의 여러 이벤트와 언론홍 보를 통해 배급하게 된다. 이 때 배급할 수 있는 영화관을 많이 확보한 영 화배급사들은 그 수만큼의 규모를 인정받게 된다. 영화배급사 또한 영화 관 체인이나 극장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최근 영화계 종사자들은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학력 등의 수준이 높아지 고 있고, 해외수출입 등으로 인해 어학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선호하고 있 다. 기본적으로 4년제 대학의 영화관련학과나 아카데미 등을 나오는 것이 유리하다.


① 영화감독
영화감독은 학력과 경력보다는 본인이 살아오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설 득력 있고 재미있게 관객들에게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또한 역 할에 맡는 배우들을 찾아내고, 그들로 하여금 최대한의 연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도력과 친화력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영화관련 학과를 나오 는 것이 영화계에 입성하기 손쉬운 편이다.


② 시나리오작가
시나리오작가는 영화의 각본(스크립트, 대본)을 쓰는 사람이다. 시나리오 공모전을 통한 등단이 제일 빠르고 정확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고, 보통은 작가교육원에서 공부를 하면서 작가 보조(스크립터)를 하면서 경험을 쌓아 야 할 수 있다. 영화계에서는 시나리오작가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는 경우 가 종종 있고, 영화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기도 하는 등 다른 분야에 비해 양쪽의 업무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다.

그만큼 같이 생활하고 고민하기 때문에 서로의 의식들을 공유할 수 있어 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영화 스크립터는 기본적인 보조 역할은 일반 방송사와 비슷하지만 영화계에서는 추가 업무를 한다. 그것은 영화감 독 옆에서 감독의 제작 전 과정을 아주 상세히 옆에서 기록해 주는 일이 다.


③ 영화프로듀서 (영화기획자)
영화프로듀서(영화기획자)는 보통 영화사의 실장급이나 대표급으로서 사 회 트렌드를 알고, 관객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영화 를 기획하는 사람이다. 영화의 전반적인 생리를 잘 알아야 하고, 항상 젊 고 기발한 생각과 아이디어로 무장해야 한다.

대중 다수의 심리를 움직일 수 있는 작품 기획이야 말로 영화 제작에 앞 서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화기획자가 되려면 무조건 영화판에 들어가서 몸과 마음으로 부딪히고, 끊임없이 새로운 영화를 찾아내려는 노 력과 공부가 꾸준히 병행되어야 한다.


④ 영화홍보
요즈음 영화들은 개봉에 앞서 시사회나 이벤트, 협찬 등을 통해 홍보를 하 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만큼 언론이나 프로그램에서 노출되는 일도 많 고, 그 곳에서 그런 일을 담당하는 영화홍보대행사 소속직원들은 보람을 갖게 되고 주목을 받게 된다. 또한 간접적으로나마 영화계 종사자들과 인 맥도 쌓을 수 있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들을 많이 하게 된다. 이러한 홍보 업무는 관련학과를 나온 사람이 유리하고 영화에 대한 관심과 지식 이 풍부해야 한다.


⑤ 영화배급 및 해외 수출입
영화는 최대한 많은 개봉관을 확보하고 오랫동안 관객을 끌어 많은 수입 을 올려야 성공하게 된다.(물론, 기본적으로 영화가 잘 만들어져야 하지만 ~~) 그리고 이러한 영화를 해외에 수출하여 추가 수입을 올리고, 외국의 좋은 영화를 수입하여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시키는 일 또한 보람된 일이 다.
그래서 이 분야에 많은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고 경쟁도 치열하다. 최소 4 년제 대졸 이상의 학력에 2개 국어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 해외 프로 그램이나 영화 마켓, 행사에 참석하고 국내외 바이어와 배급사들을 상대해 야 해 친화력과 폭넓은 인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⑥ 영화관 운영
영화관 스크린에서 화면을 보려면 영사기사가 없어선 불가능하다. 영사기 사가 되려면 일반적으로 한국영사기사협회에 등록하여 실습도 하고 공부 도 하여 영사기사 자격증을 따는 것이 유리하다. 자격증이 없으면 취업도 어렵고 급여나 진급에 제한이 있다.

자격시험은 2급의 경우 1년에 2회 시행되며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실기시험 을 볼 수 있다. 또한 2급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1급 시험을 볼 수 있다. 영화관 운영에는 이외에도 매표관리, 상영관내 장비관리(영상이나 음향) 등의 업무가 있다.

[월간 리크루트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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