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미취업자를 위한 취업지원프로그램 - 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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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미취업자를 위한 취업지원프로그램 - 노동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5.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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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청년 미취업자를 위한 취업지원프 로그램 - 노동부

중장기적·다각적 접근의 기틀 마련


지난 1월 28일, 정부는 제4차 일자리만들기위원회 및 제3차 청년실업대책 특별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한 ‘청년고용촉진대 책’을 확정하였다.


청년고용촉진대책
이날 발표된 청년고용촉진대책은 청년실업은 이제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 운 사안으로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일자리 창출, 직업지도·직업교육 강 화, 노동시장 인프라 구축 및 취업소요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대책이 추진 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정부는 물론 학교, 학부모, 학생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식 전환과 함께 경제·교육·고용·산업정책 등에 서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청년고용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 다.

청년고용촉진대책을 노동시장의 공급과 수요의 측면, 그리고 노동시장 인 프라 측면에서 마련한 것이다.
첫째로 노동시장 공급에 따른 대책은 청년층의 학력단계별 지속적인 진로 ·직업지도 및 직업세계 경험을 통해 올바른 직업관과 직업의식을 확립하 기 위한 방안으로 교과과정에 진로·직업교육 내용을 반영하는 것과 고용 안정센터와 학교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직업 견학·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보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 대학생에 대한 ‘연수체험’을 확대하고 이를 내실화할 수 있는 방안 추진과 함께 기업 CEO의 강의 및 진로·직업 과목 강의를 확대 추진하겠다 는 방침이다.
더불어 대학별·학과별 취업률 공표,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을 확대하고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도 추진할 것이며 직업훈 련의 현장적응성 강화를 위해 지역산업수요에 적합한 지역단위 인적자원개 발 추진(2005년 인력수급실태조사 실시, 2006년부터 본격 실시), 디지털 방송 등 성장동력산업 육성에 필요한 중간기술인력 양성(2005년 253억원) 방침 등이 포함되어 있다.

노동시장 수요에 따른 대책은 거시경제정책으로 접근하며 이미 시행 중인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에 따라 추진하되 해외 취업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공공부문 일자리 제공은 사업별 평가 결과에 따라 확대 혹은 축소·폐지 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교대제 및 단시간 근로 활성화 등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등의 방침을 세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노동시장 인프라를 위한 대책은 청년층 개개인이 피부로 느낄 수 있고 접근하기 쉬운 노동시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즉 공급자보다는 수요자 중심에서 청년실업대책사업을 재구성 하고 지속적인 성과평가를 통해 개선 및 보완하는 노력을 보이겠다는 것.

구체적인 대책 중 하나로 청년층의 교육수준, 실업기간, 취업능력 등 청 년 개인별 능력과 특성에 따라 개인별로 특화하는 종합취업지원서비스 (YES:Youth Employment Service)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발표된 이 청년고용촉진대책은 2004년도 하반기 이 후 노동부가 중심이 되어 운영한 ‘청년실업대책 T/F’에서 논의가 시작 된 것으로 국책연구기관은 물론 민간 고교·대학의 취업전문가, 재경부· 교육부·산자부·정보통신부·여성부·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참 여하여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했다는 데 우선 의의가 있다.

그 동안 정부 취업 관련 정책들은 각각의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일관적이고 통합적인 흐름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비슷비슷한 정책들이 난 립하고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없었기 때 문이다.

이제 문제는 이러한 정책들을 과연 어떻게 구체화해 풀어나가느냐이다. 이 미 기관별로 진행 중인 대책도 있고, 처음 기획 단계부터 시작해야 하는 대책들도 있는 상황에서 거시적인 대책들을 실제 청년 실업 해소에 도움 이 될 만한 미시적인 대책들로 잘 수립하는 것이 대책 성패의 관건이기 때 문이다.
‘청년고용촉진대책’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를 만나, 이 대책에 대해 좀 더 들어보았다.




인터뷰│ 청년고령자고용과 양정열 사무관


▶ 사업의 내용이 상당히 거시적이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 이 될 만한 사업을 꼽는다면?

언뜻 보기에 청년 구직자의 눈에 확 띄는 사업이 없는 것으로 비칠 수 있 다. 그러나 이는 이번 사업이 일시적인 실업 완화를 위한 단기대책보다 는 학교와 노동시장 간 이행을 원활하게 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하여, 실업 대책이 아닌 청년층 고용을 중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안정시키 기 위한 청년고용대책의 측면에서 수립하였기 때문이다.

이번에 포함된 사업을 몇 가지 꼽는다면 먼저, 청년층이 학력 단계별로 지 속적으로 직업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고등 학교 시절에는 학교 내 직업 교육을 강화하고 대학 때는 실제 직업 세계 를 체험할 수 있는 연수체험을 확대하여 희망하는 모든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 취업을 위하여 대학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게끔 유도하기 위하여 대학의 학과별로 취업률을 공표함으로써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 생들이 취업률을 학교 선택의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취약 청년층을 위한 개인별 종합취업지원서비스(YES : Youth Employment Service)를 도입할 계획이며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대생의 특화된 진로지도, 경력개발을 위해 현재 5개 대학에 지원하고 있는 ‘여대 생커리어개발센터’를 30개 정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 기존에는 실업 해소를 위한 정부 관련 정책들을 한눈에 볼 수 없는 어 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번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들은 이야기가 정부가 다양한 사업 으로 청년실업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각 부처에서 제각각 운영되고 있어 수요자 참여 등에 불편이 있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먼저 각 부처의 청년실업대책사업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매뉴얼 을 마련하여 지방의 고용안정센터나 대학 취업지원실 등에 배포하고 담당 자들에게 교육을 실시하여 청년들이 정부 전체의 청년실업대책사업을 한 곳에서 안내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에 친숙한 청년층의 특성을 감안하여, 청년층 에 특화된 인터넷 홈페이지인 청년 워크넷을 올해 안에 개통할 계획이다. 그리고 현재 고용안정센터 방문고객에게만 제공되는 개인별 맞춤식 고용정 보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여 모든 청년층이 자신의 희망직종과 희 망지역에 맞는 고용정보를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청년 구직자들이 정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을 꼭 하고 싶다.
본인이 희망하는 직종과 직장이 있다면, 가까운 고용안정센터나 학교의 취 업지원실을 찾아 해당 분야의 전망, 입사 요건 등 관련 자료를 찾고 정보 를 파악하고 고용안정센터와 취업지원실에 근무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 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다음, 정부에서 실시하는 직장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당분야에 직 접 근무하면서 관련 소양과 경험을 쌓는 등 미리 준비할 경우 현재의 어려 운 여건에서도 본인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직장체험 프로그램
위의 대책이 앞으로 정부 각 부처들의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정책기반과 방향이 될 것이라면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정책 중 하나가 노동부에서 운영 하는 직장체험 프로그램이다.
청년, 청소년에게 다양한 직업 선택과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지원제’와 ‘연수지원제’로 나누어 시행되는 이 직장체험프로그램 은 2005년도 한 해만 약 8만 8,0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이 중 70%를 상 반기에 모집할 계획이다.

‘연수지원제’ 프로그램은 연수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현장 연수의 기 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직업능력 개발과 경력 형성의 기회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연수 참여 기간 중 월 30만원이 지급되기도 한다.

‘취업지원제’는 인턴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여 구직자 가 직업을 선택하고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턴 을 수료한 지원자의 88% 정도가 그 연수 기업에 정규취업이 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담당자는 밝혔다.

이 프로그램 담당자인 김연식 사무관은 “이 프로그램은 구직자들에게 임 금을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닌 구직자들이 직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 기 위함”이라며 “‘일 혹은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혹은 ‘적성 에 맞지 않는다’라는 이유 등으로 포기하는 참가자들도 있다”고 밝혔 다. 이처럼 그는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와 실제 연수나 인턴을 원하는 기 업 및 단체가 부족한 것을 어려움으로 들었다.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 기업 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정부는 연수생 혹은 인턴생을 받는 민간 기업에 혜 택을 주고 대기업이 중심이 되어 청년 실업 해소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회 적 책임과 노력도 필요하다.
직장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고자 하는 구직자 혹은 희망기관(기업)은 가까 운 고용안정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필요한 요건 및 서류 등을 안내받으 면 된다.

[월간 리크루트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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