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를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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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를 펼쳐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7.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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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학술·논문 분야 공모전


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를 펼쳐야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술논문 분야 공모전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학술 논문 분야 공모전은 특히 일반기업, 연구소, 정부기관 등 주최하는 기업 이 매우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 분야의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무엇보다 주최하는 기업 및 기관의 성격과 공모전의 취지를 정확 히 파악하고 공모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일반기업으로는 유통 외식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아모제 마르쉐와 놀부, 신 세계 등이 논문 현상공모전에 나선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아모제 마르쉐’는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 지 약 한 달여간을 작품 접수 기간으로 정했다. 논문 주제는 ‘고객 지향 적 가치 추구와 트렌드 변화에 기반한 레스토랑 충성도 강화전략/ 시장 세 분화를 통한 고객 니즈에 관한 연구(젊은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외식 산 업 종업원의 직무 역량 개발 전략/ 소규모 업장 브랜드의 체인화 전략’ 의 4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채택해 작성하면 된다.

아모제 마르쉐 인사팀의 권영일 대리는 “대학생들의 외식산업에 대한 관 심을 유도하고 외식산업을 책임질 인재 육성이라는 차원에서 공모전을 개 최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전국 40여 개 대학에서 약 70여편의 논문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이렇듯 아모제와 비슷한 취지로 1999년부터 논문 공모전을 시작한 ‘놀부 외식 논문 공모전’은 올해로 7회째를 맞으며 외 식업계로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놀부의 경우, 실제로 논문 공 모전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나 논문은 실제 경영 아이템으로 채택하여 산업 에 적용하려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오는 9월 30일까지 작품 접수를 마감하며, 주제에 대해서는 “외식 프랜차 이즈의 핵심인 ‘가맹사업’을 보다 전략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개념으로 가맹사업연구파트를 첫 번째 주제로 선정했으며, 외식도 브랜드 시대임을 감안해 놀부 브랜드 강화를 위한 ‘광고마케팅전략’, 까다로운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를 알기 위한 ‘소비자 행동 변화와 외식 구매동기 관계’, 해 외사업을 앞두고 보다 다양한 제안을 받기 위한 ‘한식 브랜드의 중국 진 출전략’ 등 실질부서에서 바로 추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주제를 선정했 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여름방학, 기업 및 정부기관 주최 논문 공모전 ‘풍성’

또한 10년 동안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논문 공모전을 개최해 왔던 태평양 문화재단의 ‘태평양 컬처렛 여대생 논문 공모전’은 올해부터 폐지된다. 2004년도에는 24편 정도의 미진한 접수율을 나타낸 이 논문 공모전의 방 향 전환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것. 하지만 매년 계속되어온 사업의 폐지 에 대한 공고나 알림이 없이, 여전히 홈페이지에는 관련 내용이 게시되어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기업의 재단으로서는 ‘교보생명 문화재단’이 6월 초부터 ‘전국대학생 환경 논문 공모’에 대한 개요를 공고하고, 예년과 같이 8월 한 달을 접수 기간으로 정할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 환경논문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는 교보생명 문화재단의 담당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아 지고 있긴 하지만 다른 기업이나 정부기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논문 공 모 사업에 비해 참여율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우리가 환경을 보 전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인정하지만, 실제로는 이를 직접 받아들이지 않 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다.

이렇듯 학술 논문 공모전의 경우, 참여율은 생각보다 저조한 편에 속한다. 분야에 대한 관심뿐 아니 라 전문성도 요구되기 때문. 하지만 업체 측의 생각은 다르다. 학생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묻기보다 다른 공모전과 마찬가지로 ‘대학생다운 참신 한 아이디어와 해결방안’이 먼저라는 것.

관련 주제에 대해 자신만의 독창성과 논리성을 가지고 논문 속에 ‘땀 냄 새’를 풍긴다면, 수상 확률은 충분히 높다.

[월간 리크루트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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