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직접 나서서 공모전 준비를 도와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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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직접 나서서 공모전 준비를 도와준다고?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7.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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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이제는 공모전이다


기업이 직접 나서서 공모전 준비를 도와준다고?


공모전은 이제 대학생들에게는 한 번쯤은 꼭 도전해 볼 만한 ‘과제’로 통한다. 특히 여름방학을 중심으로 많은 공모전들이 개최되기 때문에 더 욱 세밀한 관심이 요구된다. 특히, 공모전 준비를 위해서는 개최 시기부 터 개최 이유, 역대 수상자들을 파악하는 것까지 ‘정보력’이 그 핵심 요 소.
요즘 대학생들의 공모전 준비를 위한 갖가지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함은 물 론 이를 통해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바람이 새롭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젊은’ 기업 이미지 부각에도 한 몫

소니코리아는 지난 2004년 2월, ‘디지털 드리머스 클럽(Digital Dreamers Club)’ 사이트(www.dreamers-club.com)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다름 아닌, 소니코리아에서 개최하는 대학(원)생 공모전인 ‘Dreamers Championship(드리머즈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돕 기 위한 것.

이 드리머스클럽 사이트의 ‘공모전 소식’ 란에는 소니코리아뿐 아니라 다른 기업이 개최 예정인 공모전 정보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또한 역대 소니코리아 공모전의 수상작들도 업로드되어 있어 공모전을 준 비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의 특성 을 살려 회원들끼리 게시판이나 쪽지를 이용하여 공모전 준비 노하우를 주 고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KT&G도 ‘상상마당(sangsangmadang)’이라는 이름의 사이트 (www.sangsangmadang.co.kr)를 운영하며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마케 팅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KT&G는 이 ‘마케팅 리그’ 프로그램 안에 마케팅 강좌를 포함시켜 마케 팅, 광고 분야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이 마케팅, 브랜드, 광고, PR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실무 경험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이벤트, 강좌, 공연, 캠프 등의 창여형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상상 체험단’이라는 이름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는 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이러 한 기업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또 다른 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영모비스(youngMOBIS)’라는 이름으로 사이트 (http://young.mobis.co.kr)를 오픈해 젊은층들에게 현대모비스에 대한 정 보를 제공하고, 또 배낭여행 정보, 각종 이벤트, 공모전 정보 등을 제공하 고 있는 것.

또 KTF는 ‘모바일퓨처리스트(mobile futurelist)’를 운영하고 있다. 이 모바일퓨처리스트로 선정된 대학생들은 KTF의 각종 서비스를 기획·홍보하 기도 하고, 미리 사용하고 평가해보는 작업에도 참여하는 인턴십의 한 형 태. 이뿐 아니라 ‘굿타임 취업 교육캠프’, ‘모의 면접 특강’ 등을 운 영하며 젊은 구직자들을 끌어들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마케팅 방법은 기업 이미지를 젊게 하고 쇄신하는 데 크 게 일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대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필요한 정보인 취업과 공모전 등과 관련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기업 이미지, 더 나아가서는 충성도를 높일 수 도 있다는 것.
그리고 공모전을 준비할 때는 무엇보다 기업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이 공 모전 준비의 첫 걸음이다. 위에서 소개한 기업처럼, 젊은층을 흡수하기 위 한 사이트가 있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지만, 홈페이지에 ‘공모전 소식’ 과 역대 수상작 등을 업로드해 놓은 기업들도 종종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 다.

이 외에도 여러 포털 사이트에 마련된 공모전 관련 카페에 가입하는 것도 필수 전략 중 하나. 다음의 ‘자, 이제 광고공모전이다 (www.cafe.daum.net/adbada)’라는 카페는 2000년 6월에 개설되어 현재 회 원수가 3만 2,000여 명에 달한다.
각종 광고 공모전 소식은 물론 팀원을 구하는 글, 공모전 수상작들도 만 날 수 있다.

이 카페 운영자인 김형곤씨는 “필요한 자료는 개인회원들끼리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되어있다. 정보의 공유 및 개방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카페운영 원칙이다”라고 말해 카페에서 다양한 정보들이 게시되 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것만을 알고 가자, 공모전 당선 팁!

Tip 1. 아이디어의 독창성
많은 기업들이 공모전을 개최하는 주된 이유는 기업 이미지 홍보의 목적 과 함께 대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문제해결의 신선함을 보기 위함이다. 공모전에 응시할 수 있는 대상이 ‘대학(원)생’임을 기억 하라. 기성에 얽매이지 않는 ‘신선함’은 필수 요건이다.

Tip 2. 역대 수상작들을 파악하라.
공모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막연한가? 먼저 해당기업의 홈페 이지를 통해 역대 수상작들을 파악하라. 어떤 패턴의 주제, 내용을 가진 작품들이 수상대열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겹치지 않는 주제, 아이디어의 범위에서 Skill은 배워라.

Tip 3. 주최 측이 요구하는 작품 및 논문 심사의 기준을 명확히 지켜 라.
주최 측은 공모전 공고를 할 때 이미 작품 심사의 기준을 명시하며, 작품 제출 시의 유의사항을 명확히 기재한다. 이것을 놓치고, 사소한 실수를 한 작품은 그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탈락의 고배를 면치 못할 것이 다.

Tip 4. 팀으로 준비하라.
한 사람보다 분명 2~3사람이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이 더 나은 작품을 만 들 수 있는 비결이다. 단, 팀을 모을 때는 서로 간의 장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을 만한 사람들과 함께하라. 예를 들어 한 사람은 디자인 감각이 좋 거나, 다른 한 사람은 영어 PT능력이 뛰어나거나… 또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향상 될 뿐 아니라 협업의 과정을 익혀갈 수 있다는 큰 장점을 얻을 수 있다.



인터뷰 │소니코리아 홍보실 우해나 대리

찾아와 봐~ 참여해 봐~


‘디지털 드리머스 클럽(Digital Dreamers Club)’은 소니코리아 공모전 출신들이 시초가 되어 발전한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소니코리아 공모전이 끝나면 수상식과 세미나가 열리게 되는데 그 과정에 서 전 회 수상자들과 당 회 수상자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 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학생들 사이에서 제안되었고, 이를 소니코 리아 쪽에서 듣고 온라인 공간을 만들어 후원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현재 ‘디지털 드리머스 클럽’은 소니코리아 공모전에 관심 있는 학생들 이외에도 디지털 문화에 관심 있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회원으로 가 입할 수 있다.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TFT, Early reviewer(얼리 리뷰어) 활동 외에도 자원봉사, 소니 신제품 프로모 션 참여 등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드리머스 클럽 회원이 되면 ‘사이버샷 챔피언십’이라는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는데, ‘사이버샷 챔피언십’은 소니의 디지털 카메라 사이버샷의 온라인 홍보 방안에 대해 소니코리아의 마케팅 담당자 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소니코리아 내부에서는 이들을 ‘Early Reviewer(얼리 리뷰어)’라고 부르며 참가자들이 제품에 대해 내린 객관적 인 평가를 신중하게 듣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에는 소니 제품과 기업에 관심이 있는 DDC 회원들의 일본 소 니 본사 견학을 추진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도 DDC 사이트 를 통해 더 많은 참여형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월간 리크루트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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