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는 높지만 ‘참신성’은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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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는 높지만 ‘참신성’은 떨어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7.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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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수상비결, 공모전 담당자에게 듣는 다


인터뷰 - 대홍기획 ‘DCA대학생 광고 대상’ 담당 이문영씨

완성도는 높지만 ‘참신성’은 떨어져



△ 대홍기획이 매년 ‘DCA대학생 광고 대상’을 개최하는 이유는 무엇 인가요?
대홍기획의 대학생 광고 대상은 1984년에 제정되어, 젊은 예비 광고인들 의 열정과 끼를 한껏 펼칠 수 있는 축제와 기회의 장으로 인정받으며 올해 로 22회를 맞고 있습니다.
DCA대학생광고대상은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직접 광고를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 및 동기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열정과 끼를 가진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광고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이 들을 육성해 광고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광고업계 및 학계 에서 대홍기획의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 니다.

△ 광고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수상 비결을 들려주신다면?
초기에는 실질적인 디자인 작업을 할 만한 학생들이 많지 않았지만, 요즘 은 디자인 전공자들이 늘어나면서 기성 광고인에 못지않은 완성도 높은 작 품들이 많습니다. 반면 대학생들에게서 기대하는 참신한 맛이 떨어지고 완 성도에만 초점이 맞추는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아무리 뛰 어나다고 해도 기성광고인들이 만드는 실제 광고를 따라갈 수는 없습니 다. 즉 광고 공모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생다운 신선한 아이디어’ 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 공모전을 담당하시면서 느끼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요즘은 공모전들이 워낙 많아 학생들이 취업 시, 이력서에 쓸 경력란을 메 우기 위해 이런저런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될 때가 있 습니다.
우선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장래계획을 먼저 고려하고 자신에게 실질적 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한 공모전에 도전해 보기를 권합니다.

△ 올해 ‘DCA대학생 광고 대상’ 계획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 방향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답변은 어렵지만 지난 해 모집요강에 비추어 응모자격은 전국의 대학생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 으로 하며, 모집부문은 TV/인쇄/라디오/인터넷 부문으로 대림산업, 동화약 품, 롯데칠성음료, 롯데카드, 쿠쿠홈시스, 한국후지필름 등 20여개사의 다 양한 광고주와 공익광고를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오는 6월 초 홈페이지 및 포스터를 통해 공지될 계획이며 마감은 예년대로 8월 중순 이 될 계획입니다.



아모제 마르쉐 ‘외식논문 현상 공모’ 담당자 권영일 대리

“논문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다고 해서 당장에 취업이 이루어지지는 않는 다. 다만 논문 공모전을 통해 연구하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자신 있는 분 야를 연구해 볼 수도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더불어 상을 받는다면, 아 모제 외식논문 현상공모처럼 해외 연수의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 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논문 공모전에 입상하기 위해서는 ‘첫째, 각 회사의 논문 공모 담당자를 괴롭힐 것. 둘째, 그 회사에서 공모전을 주최하는 이유를 명확히 파악하 고, 그 목적에 맞게 준비할 것. 셋째, 예년 입상작들을 꼼꼼히 읽어 볼 것’ 이 세 가지 사항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코리아 ‘Dreamers Championship’ 담당자 우해나 대리

“공모전 담당자들의 심사평들을 듣다보면 매년 학생들의 수준이 놀라울 만큼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심사평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말이 바로 ‘현업에 적용해도 손색없을 만큼’이라는 것을 볼 때 최근 학생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나 작품이 실제 마케팅 상황을 잘 반 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 비춰볼 때 기업 공모전은 주제 가 현업의 필요에 의해 제안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업에서 곧바로 채택 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나 작품이 당연히 좋은 점수를 얻게 된다.
즉, 작품을 준비할 때 ‘이론’과 ‘트렌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야 할 것이다. 공모전 수상자들의 또 하나의 공통점은 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작품에 잘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 그것이 성공의 열쇠다.”



교보생명 문화재단 ‘환경논문 공모’ 담당자 송헌석씨

“교보생명 문화재단의 경우, 꾸준하게 환경 사업을 진행하면서 최고의 지 성인이라고 하는 대학생들이 지금의 환경문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에 대한 진솔한 생각과 고민을 듣고, 기성세대의 시각이 아닌 미래시대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의 시각에서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방법들을 찾아 보고자 논문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그러므로 수상 비결이라 한다면, 우 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먼저이 다. 그 문제에 대해 대학생들만의 참신한 생각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월간 리크루트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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