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국가별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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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국가별 장단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7.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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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해외연수 국가별 장단점


어느 나라로 갈까?



미국

미국은 9·11 테러 이전까지만 해도 가장 각광받는 연수 지역이었으나 9· 11테러 이후 비자 발급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매력도가 현저히 낮아졌 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미국식 영어를 교육받아 왔고, 미국식 영어가 대접받는 우리나라 사정상 여전히 미국은 매력적인 연수지다.

오늘날 전 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자유 서방 세계를 넘어 전 세계를 움직여가는 주도적 지위에 있는 국가인 만큼 미국 연수 경험은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토가 한반도의 45.2배에 달 할 정도로 광대하기 때문에 지역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연수 경 험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대도시의 깔끔하고 긴장된 분위기과 시골의 한적한 여유로움 모두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전원적인 평안함을 선호하는 사람보다는 도회적 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미국과 더 잘 맞을 듯. 평소 경제나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미국은 더 매력적인 연수지가 될 것이다.
전 세계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뉴요커가 돼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 다.

하지만 다른 국가에 비해서 연수비용이 비싸고, 워크앤트래블 프로그램이 아닌 이상 아르바이트 등을 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호주&뉴질랜드

호주는 유학생들의 아르바이트를 허용하고 있어 유학비용을 아끼려는 학생 들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또한 우리나라와는 최초의 워킹홀리데 이 비자 체결국이기 때문에 한국 젊은이들에게 끊임없는 도전의 대상지이 기도 하다.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의 중간쯤을 구사하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학기관들이 시드니 를 중심으로 한 대도시에 밀집되어 있고, 한국인 학생의 비율이 높다는 것 은 단점으로 꼽힌다.

뉴질랜드는 인구밀도가 무척 낮고 한적한 국가이다. 어학기관들은 대도시 에 밀집되어 있지만 지방도시 곳곳에 좋은 어학연수기관들이 설립되어 소 수 정예로 운영되고 있다. 소수 정원 학급제와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인의 비율이 집중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영국령이기 때문에 유럽 문화가 주류를 이루지만 마오리족과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전통과 유산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이국적인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호주보다는 더 매력 적인 연수국가임에 틀림없다.

호주와 뉴질랜드 모두 워킹홀리데이 비자 체결국이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를 통해 경비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일자리가 주로 대도시에 집 중되어 있어 생활비도 그만큼 많이 들게 된다. 자유로운 배낭여행과 전원 의 평화로운 생활을 동경하는 이라면 가장 적합한 연수지라 할 수 있다.


영국&아일랜드

영국은 전통적으로 교육이 강세인 나라이다. 영국은 영어의 본고장이니 만 큼 오래 전부터 세계 여러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영국에서 영어 연수를 해 왔기 때문에 학교 수도 많고, 교습법도 잘 발달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 라의 경우 특유의 영국식 발음으로 인해 영국은 연수지로 잘 선택하지 않 았다. 그러나 미국의 9·11 테러 이후 까다로워진 심사 때문에 많은 유학 생들이 미국이 아닌 영국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영국의 살인적인 물가와 달리 저렴한 학교들이 많으며(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비싼 학교들도 많 다), 대부분의 어학원들은 영국문화원의 엄격한 지도를 받기 때문에 가격 대비 교육 수준이 높은 편이다. 또한 학생비자의 경우 주 20시간의 합법 적 노동이 가능해 생활비 정도는 직접 벌어서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 도시물가 순위 1~2위를 다투는 런던의 살인적인 물가와 영국문화원의 승인을 받지 않은 수준 이하의 어학원들도 많기 때문에 너무 낮은 학비의 어학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아일랜드의 경우는 최근 10년간 눈부신 경제성장을 해서, 한때 지배국이었 던 영국의 1인당 국민소득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영국과 가까우면 서도 미국식 영어를 사용한 것 또한 아일랜드의 장점이다. 반면 물가와 학 비는 영국에 비해 낮다.


캐나다

미국으로 연수를 가고 싶어 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미국식 영어를 그 이 유로 든다. 캐나다는 미국식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로 우리가 배워온 가장 표준화된 영 어를 구사하고 있는 영어권 국가 중에 하나이다. 때문에 초기에 유학생들 이 겪는 낯선 발음이나 지방 사투리에 적응하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미국에 비해 저렴한 비용(미국 연수비용의 약 70% 수준)으로 가장 깨 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높은 연수효과를 얻을 수 있다.
캐나다는 영어 사용권 국가들 중에서도 연수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이는 모든 교육기관이 연방 정부와 주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기 때문이 다.

물가는 공산품은 좀 높은 편이지만 평균적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저렴 한 편이다. 따라서 학생의 평균 연간 생활비만 따지자면 700만~1000만원 정도이며, 소도시에서 연수를 한다면 더 절약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깨끗하고 조용하기 때문에 가족도 없는 곳에서 쉽게 지루해질 수 있으므 로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다채로운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적 극성이 필요하다.

[월간 리크루트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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