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교육비 1인당 6,21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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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사원 교육비 1인당 6,218만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7.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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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FOCUS : 리크루트 단신


대졸 신입사원 교육비
1인당 6,218만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달 전국 100인 이상 536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 졸 신입사원 재교육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이 채용 후 실무 투입에 이르기까지 재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은 신입사원 1인당 6,218 만4,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비용에는 교육비용과 임금총액, 4대 보험 기업부담분의 간접노동비용 등 총 인건비를 포함한 것으로, 대졸 신입사원의 재교육에 소요되는 평균 기간이 20.3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연간 1인당 3,675만9,000원이 투입된 다.

이를 산업별로 구분하면 제조업이 5,433만2,000원(연간 3503만3000원), 비 제조업이 7,500만원(연간 3,719만원)으로 비제조업이 신입사원 교육비용으 로 1인당 2,000만원 이상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억679만9,000원(연간 4,329만7,000원), 중소기업이 3,919만4,000원(연간 2,921만3,000원)으로 나타나 대기업의 투자가 압도적 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재교육 총 소요비용은 8조 2,207억원(연간 4조 8,595억원)에 달한다고 경총은 설 명했다.

이와 함께 수습훈련과 교육연수, 직무교육 훈련(OJT) 등 신입사원이 실무 에 투입되기 전에 소요되는 모든 기간을 포함한 대졸 신입사원의 재교육 평균기간이 20.3개월로 나타났으며,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각각 18.6개월, 24.2개월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29.6개월, 16.1개월로 조 사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차이가 컸다.

한편, 신입사원의 업무성취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25.9%, ‘보 통’이라는 응답은 48.4%, ‘대체로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25.3%로 나타 났다.

경총은 이와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기업의 신입사원 교육비용이 높고, 업무성취도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현실이 산 업계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평준화를 강조하는 교육정 책으로 사회 전반적인 인력의 질적 저하현상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 했다.

따라서 대학들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대학 교육 맞춤형 교육과정과 산 학 협동 강화 등을 통해 노동시장에서 원하는 인력이 적시에 배출될 수 있 도록 하는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담당자 59%“다른 회사 이름 적힌 이력서 받아봤다”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다른 회사의 이름이 적힌 이력서, 자기소 개서를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인사담당자 171명을 대상으로 “다른 회사의 이름이 적힌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받아보신 적 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59.1%가 ‘받아본 적 있다’고 대 답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른 회사의 이름이 적힌 이력서,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될까? 예상 외로 이런 이력서, 자기소개서도 일단은 읽어본다는 답변이 많 았다. ‘일단 읽어보고 우수한 인재라 생각되면 채용할 수도 있다’가 52.5%였으며 ‘무조건 불합격 처리한다’는 45.5%였다.

한편, 대부분의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이력서, 자기소개서가 자신의 회 사에 입사하기 위해 쓰여진 것인지 아니면 여러 회사에 무차별적으로 뿌려 지는 것인지 구별이 된다고 했다. ‘쉽게 구별이 된다’가 61.4%, ‘자세 히 보면 구별이 된다’가 36.3%였으며 ‘구별이 되지 않는다’는 2.3%에 불과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설문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결국 붕어 빵 이력서, 자기소개서는 인사담당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며 “지원하는 회사의 특성에 맞춰 맞춤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바 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3명 중 1명“전공보다 취업 공부가 더 중요”

대학생 3명 중 1명은 자신의 전공에 대한 공부보다 취업 공부를 더 중요하 게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 (www.pollever.com)와 함께 전국의 대학생 826명을 대상으로 ‘전공 공부 와 취업 공부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을 실시 한 결과 ‘취업 공부’란 대답이 32.9%로 ‘전공 공부’의 15.9%보다 두 배나 더 많았다. ‘전공 공부와 취업 공부가 서로 연계된다’가 35.2%였으 며 ‘중요도가 비슷하다’가 15.7%였다.

대학교육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정도와 관련해서는 ‘도움이 된다’ 40.9%, ‘도움이 되지 않는다’ 31.0%, ‘그저 그렇다’ 28.1%로 ‘도움 이 된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본격적인 취업 준비 시기를 묻는 질문엔 2년제 대학의 경우 ‘2학년 1학 기’와 ‘2학년 2학기’가 각각 34.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졸업 후’ 15.8%, ‘1학년 1학기’ 9.1%, ‘1학년 2학기’가 6.5%였다.
4년제 대학은 ‘4학년 1학기’가 25.0%, ‘3학년 1학기’ 24.1%, ‘3학년 2학기’ 20.1%였으며 ‘4학년 2학기’ 7.6%, ‘2학년 2학기’ 6.8%, ‘졸 업 후’ 6.5%, ‘2학년 1학기’ 5.2%, ‘1학년 1학기’ 3.6%, ‘1학년 2학 기’가 1.0%였다.

한편, 취업을 위해 대학 시절에 꼭 해야 할 일을 물어본 결과 ‘외국어 공 부’가 40.0%로 가장 많았으며 ‘자격증 취득’ 17.2%, ‘전문지식 습 득’ 16.1%, ‘다양한 실무 경험’ 15.0%, ‘폭넓은 인맥 형성’ 5.7%, ‘상식, 교양 지식 습득’이 5.6%의 순서였다.

기업 49%“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계획 있다”

대기업 2곳 중 한 곳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비정규직 사원을 고용하고 있는 매출액 100대 기업 및 대기업 108개사를 대상으로 ‘비정규직의 정규 직 전환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 가량인 49%(53개사)가 ‘정 규직 전환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전환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30.6%(33개사)였으며, ‘검토 중 이거나 미정’이라는 응답도 20.4%(22개사)를 차지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기업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공동임금단체협상에서 노사가 비정규직의 정규 직 전환제도를 도입키로 한 ‘금융업종’이 72.2%(18개사 중 13개사)로 가 장 높았으며, ‘전자업종’과 ‘IT업종’은 각각 62,5%와 60%로 뒤를 이었 다. ‘화장품/화학/제약’은 56.3%, ‘유통업종’은 42.8%, ‘식음료/외 식’은 33.3%, ‘건설업종’은 14.3%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계획하고 있는 대 부분의 기업이 아직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비율을 확정한 기업’은 28.3%(53개사 중 15개사)에 그쳤으며, ‘평균 전환 비율’은 50.7%였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방법’은 ‘근무성적 평가’가 88.7%로 가장 높 았으며, ‘일정 근무기간 이후 전환’은 7.5%, ‘기타’ 방식은 3.8%였 다.

IT 채용시장 대리급 인재 모셔오기 열풍

헤드헌팅 전문 업체 아인스파트너(www.ains.co.kr)가 지난 5월 헤드헌팅업 체 128곳을 대상으로 IT분야의 채용 흐름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IT분 야의 대리급 인재 스카우트 열기가 거세지고 있었다.

헤드헌팅 전문 업체 128곳을 대상으로 아인스파트너가 실시한 1/4분기 IT 분야 채용 흐름에 대한 실태 조사를 결과에 따르면, 대리급 인재에 대한 채용 문의가 36.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과장급 30.2%, 차·부장 급 20.8%, 임원급 6.0%, CEO 4.8%, 사원 1.9% 순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전년 대비 직급별 임금상승률도 대리급이 가장 많은 17.1%를 기록했 으며, 과장급이 12.4%, CEO가 9.8% 로 그 뒤를 따랐다. 이에 반해 차·부 장급은 6.3%로 다른 직급에 비해 다소 낮은 임금상승률을 보였으며, 사원 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구인 의뢰에 비해 8.7%라는 다소 높은 임금상승 률을 보였다.

이 같은 IT채용시장의 흐름에 대해 아인스파트너 김주필 대표컨설턴트는 “DMB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IT시장의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 는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며, “빠른 실무 투입이 가능하고, 눈에 띄 는 실무 성과를 낼 수 있는 대리급의 인재는 이 외에도 팀워크가 중요시 되는 IT업계의 중간관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핵심적인 위치에 있 기 때문에 대리급 인재에 대한 스카우트 열기가 더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 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월간 리크루트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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