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칼럼 - 말이 곧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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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칼럼 - 말이 곧 경쟁력이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5.08.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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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 : 스피치 칼럼


말이 곧 경쟁력이다


현대사회는 자기표현의 시대, 말이 곧 경쟁력인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 다. 과거에 우리 사회는 스피치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말보다는 행동을 중시하여 가능하면 말을 줄이려 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정보화 사회에서는 말은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수단 이 되었다.

자기 발전을 모색하는 사람이라면 스피치 능력부터 키워야 한다. 정치인의 경우 아무리 훌륭한 비전과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더라도 연설회를 통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알리지 못하면 유권자의 지지를 얻지 못 한다. 교사나 교수가 아는 것이 많아도 이를 전달하는 방법이 미숙하면 무 능한 선생이 되고 만다. 직장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하더라도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에서 주눅이 들어 더듬거리게 되면 그 능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아래 사항에서 자신의 스피치를 스스로 점검해 보고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 면 스피치의 변화가 요구된다.

1. 다른 사람과 대화시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며 끝말을 흐리게 된 다.
2. 말을 할 때 횡설수설하게 되고 할 말을 자주 잊어버린다.
3. 자신의 말에 설득력이 없어 상대로부터 무시되는 경우가 많 다.
4. 언제나 상대를 의식하며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두려워 정작 할 말 을 못한다.
5.보통 일대일로는 말을 잘하나, 윗사람이나 여러 사람 앞에서는 말이 막히고 더듬는다.
6.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주어지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그 자리를 모면하려고 하며 침묵만 지킨다.
7. 발표 시 너무 긴장이 되어 몸이 뻣뻣해지고, 발표 불안으로 침이 마 르고 손발이 떨린다.


성공하는 사람은 스피치에 강하다

어떠한 말이든지 모두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스피치를 잘하자는 것도 결국은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고, 소정의 목적 을 달성하면서 인간관계를 좋게 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남의 마음속은커 녕 자기 마음조차 모를 때가 더러 있는 상황에서 말처럼 쉽지 않다. 더욱 이 스피치는 다른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한정된 시간 내에 전하고자 하는 말을 끝내야 한다는 시간 제약과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심리 적 부담이나 정신적인 구속이 가해진다. 한편으로 마지못해 하면서도 ‘이 왕 하는 것 잘해야 한다’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이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 어 갈등과 부담은 고조된다.

이러한 부담을 여하히 극복하고 철저한 준 비를 해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하느냐 등에 따라 스피치의 실패와 성공 이 좌우된다. 어떤 일에 성공하려면 말부터 잘해야 한다. 아래 최고의 스 피커들이 지닌 공통점을 하나하나 배우고 생활화하여 멋진 스피커로 거듭 나자.

가. 상대를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나. 말하는 데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음량, 발음, 시선, 표정, 몸 동작 등)
다. 상대에게 ‘공감을 나타내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말할 줄 안다
라. ‘호기심이 많아서 좀더 알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왜?’라는 질문 을 던진다.
마. ‘유머감각’이 있어 자신에 대한 농담도 꺼려하지 않는다.
바. 언제나 ‘자기 자신의 대해서만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사. 스피치를 하는 목적에 기초하여 말을 시작하고 무엇을 말하고 끝낼 것 인가를 안다.
아. 우리에게 익숙한 주제라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사물을 다른 관 점에서 바라본다.
자.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일상의 다양한 논점과 경험에 대해 생각하 고 말한다.
차. 약속한 시간을 준수하여 이야기가 길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때문에 죽는다. -우리 속담

좋은 스피커가 되기 위한 3가지 조건

발표자는 스피치를 할 때 모든 사람의 관심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성공적 인 스피치를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대중 앞에서 말할 때, 지나친 긴장이나 불안, 초조 등 심리적인 부담감에서 벗어나 안정감 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어떻게 말할 것인가? 전달기술 즉, 표 현력이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말하려는 내용과 화법이다. 이와 같은 심 리적인 안정감, 전달능력, 내용과 화법을 하나하나 잘 준비하여 생활 속에 서 실천해 나간다면 반드시 훌륭한 스피커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성인 남녀 90% 정도가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꺼려한다는 통계 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로는 대중 앞에 서면 떨리고 긴장이 되기 때문이 라고 한다.
남의 평가를 받아야 할 입장이 되면, 누구나 결과를 걱정하게 되고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인해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것이다. 이러 한 현상은 연설의 대가라고 불리는 사람들까지도 비켜가지 않는다. 대통령 처럼 매일 같이 연설을 하는 사람도 국정연설이라든지 국제기구 연설에 임 하게 되면 긴장하게 된다. 즉, 발표 불안증은 누구나 겪게 되는 자연스런 현상인 것이다.

(1) 발표 불안증을 극복하는 방법
발표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행동요법, 심리요법, 마인드컨드롤, 자 기암시법, 이미지트레이닝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러나 오직 최상의 방 법은 역설적으로 대중 앞에서 스피치 경험을 자주 쌓아 연단 불안에 면역 성을 키우는 것이다. 처음 스피치에서는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조차 생 각나지 않지만, 한 번 두 번 횟수를 늘려 가면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청중 들의 반응까지 파악하는 능력도 생긴다. 철저한 준비는 하되 약간의 실수 나 시행착오는 받아들인다는 생각과 지나친 의식이나 자신을 스스로 과소 평가하지 않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2) 대중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 두려울 때의 대처방법
첫째는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피하면서 살아가는 소극적인 방법이 있고, 둘째는 대중 불안, 긴장, 떨림, 초조, 그리고 대중공포와 정면으로 부딪 쳐 이겨내는 적극적인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방법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 하겠는가? 만약 두 번째인 적극적인 방법을 선택하겠다면 심리학적으로 역 설적 치료법인 대중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피하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 말고 자주 경험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이 세상에 고통 없 이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3) 심리적인 방법
완벽하게 잘하겠다는 생각과 고상한 체, 얌전한 체 하는 ‘체’증에서 벗 어나야 하고, 가식과 위선에서 버려야 한다.

※ 내 개인적 자질 중에서 만약 어느 한 가지만 꼭 택해야 한다면 나는 서 슴지 않고 스피치 능력을 택하겠다. 그 까닭은 스피치 능력만 있으면 나머 지 모든 자질을 다시 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다니엘 웹스터


당신도 대중 앞에서 말을 잘 할 수 있다

(1) 자신을 믿어야 한 다.
스피치를 하고자 할 때에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평소에 자신을 신뢰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 터, 피하거나 망설이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해서,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 에 대한 믿음을 키워야 한다.

(2) 실패도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경험 부족으로 인해 지나치게 긴장을 하고, 불안을 느끼는 것은 누구에게 나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것은 마치 초보운전자가 처음으로 시내주행을 하는 경우와 마찬가지이 다. 결론적으로 좋은 연사가 되고, 좋은 운전자가 되는 방법은 전문가에 게 체계적인 이론과 실제를 습득하고, 그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자세뿐만 아니라 오히려 실수를 성공의 자원으로 활 용하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행동력을 키우는 것이다.
유명한 연설가인 에머슨은 “모든 훌륭한 연설가들도 처음에는 형편없는 스피커였다.”라고 말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나 윈스턴 처질 경 같은 유 명한 연설가도 능숙한 연설 능력을 익히기까지 수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거쳤다는 점을 상기하면,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3) 당신의 기회를 이용하라!
언어로써 시도하고 언어로써 연습하지 않는 한, 당신은 결코 우수한 언어 사용자가 될 수 없다. 골프의 이론은 책을 읽고 학습할 수 있다. 그러나 골프의 실기는 손으로 직접 골프채를 잡고 연습하지 않는 한 향상될 수 없 다. 누가 멍석을 깔아주기 전에 자신이 먼저 나서야 한다.

(4) 호흡과 발성으로 자신감을 키운다.
중국의 건강비법 중 하나로 여섯 글자의 발성방식을 조절해서 심신을 건강 하게 하는 발성호흡법이라는 게 있다. 뱃속 깊은 곳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소리는 단전을 울려주고 각 단전에서는 오장육부와 신체의 모든 경락으로 자극을 전달하여 360기혈과 84000기공을 풀어주고 활성화시킨다는 이론이 다. 바른 호흡법과 발성만으로도 프레젠테이션 시 자신감을 키울 수 있 다. 항상 당신의 호흡을 점검하고 발성을 점검하라!

(5) 자의식 과잉의 적을 극복한다
자의식에 얽매여 딱딱하게 긴장하는 것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가식과 위선, 자존심의 껍질을 깨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 여러 사람 앞에서 일단 자기의 껍질을 벗어버리는 것만 터득하면 그 이후는 개인적으로든지 대중 앞에서든지 자기 견해를 예사롭게 표현하는 데 망설이거나 머뭇거리지 않 게 된다. 자기 발전에 가장 큰 장애물인 껍질을 벗자.

[월간 리크루트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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