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업종별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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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업종별 경제 전망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6.03.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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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2006년 업종별 경제 전망


자동차, 기계, 전자 -호조
건설, 섬유, 석유화학 - 부진


올해는 자동차, 기계, 전자 등의 업종은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건설, 섬 유, 석유화학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5년 실적 및 2006년 전 망 조사’에 따르면 구매심리 회복과 신차출시 효과 기대감이 큰 자동차 와 관련 산업(자동차, 조선 등)의 설비투자 회복이 예상돼 기계업종의 올 해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전자, 반도체, 저선가 출하물량을 털 어내게 될 조선과 대표적인 고유가 수혜업종인 정유도 수익성 향상에 힘입 어 2006년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저가 중국제품이 국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잠식하고 있는 섬유와 각 종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민간수주 물량 감소가 불가피한 건설은 성장전 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가격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는 석유화학 과 중국산 제품의 국내시장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철강의 경우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둔화 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2005년 실적과 2006년 전망

▲ 자동차 : 지난해 생산은 수출호조세가 지속되면서 물량기준으 로 6.6% 증가.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내수는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고유가에 따른 레저용 차량 판매 부진이 겹치면서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장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경우 내 수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 전자 : 지난해 생산은 LCD·PDP 등 국내외 수요 증가와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생산설비 확충에 힘입어 금액기준으로 6.3% 증가하고, 내수 와 수출은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이런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며, 특히 수출은 세계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된다.

▲ 반도체 : 지난해 수출은 15%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생산 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내수 역시 MP3·디지털TV 등 부품수요 증가 로 무난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둔화될 전망이다.

▲ 일반기계 : 지난해 내수와 생산은 경기회복 지연과 IT산업을 중 심으로 한 설비투자 부진에 따라 각각 1.3%, 1.9%의 저조한 증가율을 기록 했다. 반면 수출은 해외수요 증가에 힘입어 높은 증가율 기록했다. 올해 는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 섬유 : 지난해 수출은 섬유쿼터 폐지에 따른 중국·인도산 제품 의 미국·EU 시장 잠식으로 의류제품을 중심으로 13.8% 감소했다. 이러한 수출 감소와 국내경기 부진으로 생산과 내수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다. 올해도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 철강 : 지난해 내수는 하반기 이후 철강가격 하락이 현실화되면 서 대기수요가 발생하고 중국산 저가제품의 시장 잠식으로 마이너스 성장 을 기록, 물량기준으로 0.2%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계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재고 증가와 감산이 이어져 생산 역시 0.4% 증가에 그쳤다. 반 면 내수 둔화에 따른 수출여력 증가로 수출은 확대됐다. 올해는 지난해보 다 내수와 생산이 늘어날 전망이다.

▲ 조선 :지난해 생산(건조)과 수출은 안정적인 생산 활동과 정상 적인 수출물량 출하로 각각 9.3%, 7.7%의 견고한 성장세 유지했다. 이미 3~4년 치에 육박하는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생산 과 수출물량 출하가 지속될 전망이다.

▲ 정유 : 지난해 생산은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납사의 국내 수요 증가와 정제 마진 증가에 따른 수출 증가로 4.4%의 무난한 증가세 기록했 다. 내수는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유사휘발유 성행 등에 따 라 물량기준으로 0.9% 증가에 그쳤다. 올해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납 사에 대한 수요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수물량 증가에 힘이 될 전망이다.

▲ 석유화학 : 지난해 생산은 일부 제품 라인의 신증설로 물량기 준 전년대비 4.6% 증가했고 내수는 감소한 반면 수출은 중국이나 중남미 를 중심으로 12.0%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는 전자부문의 수요 부진 과 화섬·건설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 준에서 머물 전망이다.

▲ 건설 : 지난해 국내공사 수주는 민간부문의 주택·민자토목 실 적호조에 힘입어 비교적 무난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는 각종 부동산대 책의 영향으로 민간부문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공부문의 경우 정부 SOC예산의 감소로 토목공사 물 량 감소가 불가피하나 주택 공영개발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올해와 비슷 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월간 리크루트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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