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메이킹-외모(Appearance)도 경쟁력이다
상태바
이미지 메이킹-외모(Appearance)도 경쟁력이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6.06.29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IFE&CULTURE: 이미지 메이킹


외모(Appearance)도 경쟁력이다


21세기는 ‘이미지 연출 시대’라고 할 만큼 시각적인 이미지가 매우 중요 하게 인식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랄 것 없이 외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 고 있는 이유는 맞선과 미팅은 물론이고 짧은 시간에 상대방을 판단하고 결정짓는 면접시험뿐만 아니라, 직장인에게 있어서 고객과의 관계에서도 외적 이미지가 만남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 기 때문이다.

이미지 메이킹은 대인관계에서 통합적인 자기관리를 의미한다. 이미지 메 이킹이란 개인이 추구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이미지(self image) 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행위이자 자기 향상을 위한 개인의 노력을 통칭하 는 말이다. 또한 자신의 이미지가 가장 잘 나타나는 외모는 그 사람의 심 성과 생각이 작용하고, 감정과 습관이 영향을 주며, 자세와 행동이 수반되 고, 표정과 말이 관여하거나 간섭하게 된다. 저변에는 그 사람의 욕구가 잠재되어 있는데 이러한 종합적인 요인에 의해 형성되어 외부로 표출된다. (김경호, 2004)

이미지는 고정되지 않고 수시로 변하는 것이어서 과거에 이미지가 좋았다 고 해서 계속 좋은 이미지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얼굴의 표정이 수시 로 변하듯 살아가는 생활 태도나 감정상태, 가치관과 사고방식, 생활환경 등에 따라서 변하므로 자신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이미지 메이킹은 쉬지 않고 계속되어야 한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적 욕구는 우리 인간의 본능이며 이러한 욕구는 아 름다움을 가꾸기 위한 행동을 이끌어 낸다. 외모를 가꾸는 행동 유형은 메 이크업, 의상코디네이션, 헤어스타일, 피부 관리, 성형 수술 등 다양하며 최근 들어 외모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피부과 나 성형외과의 증가로 알 수 있다.

사람의 외모를 처음 볼 때 우선해서 보는 곳이 얼굴이고 내적 이미지를 가 장 많이 반영하는 곳이 얼굴이기 때문에 얼굴은 첫인상을 좌우하는 핵심적 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목구비나 생김새가 예쁘다고 해서 얼굴이미지가 다 좋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얼굴 생김새가 예뻐도 왠지 날카롭 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리 예쁘지는 않지만 온화하 고 정이 가는 사람들도 많다. 얼굴은 그 사람의 ‘얼이 통하는 곳’ 또는 ‘영혼이 통하는 곳’이라는 뜻으로 일컬어지는 것처럼 생각이나 감정 상 태, 마음가짐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얼굴 이미지를 가꾸는 방법 중에 메이크업은 비교적 쉬운 방법이며, 그보 다 더 중요한 것은 제2의 메이크업이라 할 수 있는 표정관리이다. 얼굴 표 정을 인식한다는 것은 단순히 얼굴에 나타나는 물리적 변화를 탐지하는 것 이 아니라, 그 변화들에 내재되어 있는 내적 정서 및 행위의 준비상태 (state of action readiness)를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 인식의 한 유형(Frijda, 1986)이므로, 얼굴을 보다 호감 가는 이미지로 가꾸기 위해 서 밝은 표정을 연습하고 좋은 느낌을 주는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매우 중 요하다.

현대사회는 이미지 경쟁 시대

최근에는 오래 전부터 통계적으로 내려온 관상이나 인상학 등이 다시 연구 되고 있고, 현대인들의 대인관계에 필수적인 이미지 메이킹에 관련된 연구 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선희 박사가 인상학 부 문 박사 1호(논문/동·서양 인상학 연구의 비교와 인상 관리에 대한 사회 학적 고찰)로 탄생하였고, 김경호 박사가 이미지 메이킹 부문 박사 1호(논 문/이미지 메이킹의 개념 정립과 프로그램의 효과성 분석 연구)로 탄생하 기도 했다.

또한 연세대 이미지 메이킹 스쿨을 비롯하여 개인이 이미지 메이킹을 배 울 수 있는 교육기관들이 여러 곳에 있고, 이미 이미지 메이킹을 교양과목 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 최초로 이화여대 평생교 육원에 <이미지 컨설턴트 자격증 과정>이 개설됐고,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에 이미지 경영교육 전공 석·박사 과정이 개설된 것도 이미지 메이킹의 학문적 기틀을 세우는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미지 경쟁 시대인 현대사회에는 기업의 브랜드 전략 또는 디자인 경영 전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최근 어느 신문에 나온 기사를 보면 ‘기 업 이미지도 디자인하는 시대’이며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고객들 이 갖고 싶어 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0.6초 안에 고객의 눈과 마음 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이 우선되어야’ 하고, 그 다음에는 고객을 감 동시킬 수 있는 품질과 친절 서비스가 따라 주었을 때 그 기업은 성공으 로 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우선 외적 이미지로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심 어줄 수 있다면 선택받을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아질 것이며, 그 다음 에는 내적 이미지를 오해 없이 연출하여 상대방에게 호감을 심어준다면 인 정과 신뢰를 얻게 되고, 성공은 마치 그림자처럼 자신을 따라다니게 될 것 이다.

현대인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살아가길 원한다면, 그리고 성공적인 삶을 원한다면 첫째, 자신의 진정한 자아 이미지는 어떠한지, 둘째, 다른 사람 들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셋째, 나의 최상의 이미지는 무엇이며 어 떻게 디자인해 나갈 것인지에 대하여 심도 있는 계획과 실천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이미지 메이킹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늘 새롭게 도전하는 멋 진 직장인들의 어깨에 기업의 발전과 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나 같은 사람이 과연 인정받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 고 되묻는 직장인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환경과 여건이 아무리 어렵고 험난해도 거기엔 반드시 헤쳐 나갈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있는 법 이다. 그 무기를 나폴레옹은 ‘희망’이라고 명명하였다. 희망은 도전을 부르고, 도전은 성공을 낚는다.

[월간 리크루트 2006-0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