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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6.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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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공연


[바쁘다 바뻐]
눈물나게, 턱뼈가 바스러지도록 웃어보자!



대학로에 노장이 나타났다. 1987년 초연 이후 최장기 공연, 80여만 명의 관객을 기록한 공연 <바쁘다 바뻐>가 다시 한 번 야심 찬 시작을 알렸다. <바쁘다 바뻐>는 빈민 가정의 시각에서 보는 우리 사회의 여러 면을 펼친 작품이다. 그러나 어두운 주제와는 달리 다양한 빛깔의 재치로 허리가 휘 어지도록 웃겨 관객들의 이목을 끄는 공연이다.

천막을 친 움집에서 살면서 고물행상을 하는 어머니, 사고로 부러진 팔의 치료비를 벌었다고 기뻐하며 생활비로 쓰는 아버지, 쓰레기를 뒤져 넝마 를 줍는 아들 용식이, 배우가 되고 싶다는 껌팔이 딸 점순이의 맹랑한 이 야기를 듣는 1시간 40분 동안 관객들은 ‘15초에 한번씩’ 쉴 새 없이 웃 음을 터뜨리게 된다. 특히 아버지(김홍수 분)의 즉흥 멘트와 걸쭉한 입 담, 시도 때도 없이 관객석으로 뛰어내려오는 배우들의 돌발행각 등은 공 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장감을 200% 채워주며 관객들의 찬사를 듬뿍 받 고 있다.

이 작품은 괴롭고 아픈 삶 속에서도 살아있음을 감사하며 마지막까지 꿈 과 희망이 있는 별나라를 찾아 뛰쳐나오는 활기찬 가족을 통하여 연약한 우리 현대인의 모습과 자기주의와 방관을 이야기한다. 배우들의 안정된 연 기에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볼거리, 그리고 끊임없는 웃음과 잔잔한 감동 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공연이다.

공연기간 : 2006. 1. 6. ~ 2006. 4. 9.
공연장소 : 탑 아트홀
공연시간 : 화~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3시30분, 6시 30분

티켓가격 : 일반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
공연문의 : club.cyworld.com/verybusy





[데이빗 란츠, 팅스태드&럼블 내한공연]
닫힌 영혼을 일깨우는 뉴에이지 음악의 향연



8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 뉴 에이지라는 생소한 장르를 대중화시킨 아름다 운 감성과 선율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데이빗 란츠(David Lanz)가 한국을 찾아온다.
재즈, 클래식과 접목해 다양한 음악세계를 선보이며 끊임없이 진화해 이제 는 월드뮤직을 아우르는 정상의 뮤지션으로 거듭난 데이빗 란츠, 오보에 와 오카리나를 넘나들며 정상의 연주를 선보이는 낸시 럼블, 그리고 그녀 의 영원한 파트너 에릭 팅스태드. 그 동안 음반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 던 이들 세 사람의 앙상블을 한 무대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국내에 첫 내한 하는 팅스태드&럼블과 그들의 음악적 동지인 데이빗 란츠 의 이번 공연은 그 동안 이들을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의 목마름을 조금이 나마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특별 게스트로 란츠의 이번 앨범에 함께 한 게리 스트라우토스를 초청해 4명의 뉴 에이지 의 거장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역사적인 공연이 눈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뉴 에이지 하면 떠오르는 피아노의 이미지에 더해지는 기타와 관악기의 색다른 조화는 조용히 숨죽인 우리의 영혼을 깨워 북아메리카의 자연의 세계로 인도해 줄 것이다.

이번 공연은 밸런타인데이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무대와 함께 사전 이벤 트를 통해 선정된 한국팬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국내곡을 그들만의 감각 으로 편곡해 아주 특별한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연날짜 : 2006.2.11(토) 오후 8시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티켓가격 : VIP석 10만원 / R석 8만원 / S석 7만원 / A석 5만원 / B석 3만 원
공연문의 : 써니사이드업 02)529-3529

[월간 리크루트 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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