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정 캘빈클라인진코리아 마케팅/PR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후,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의류업체 디자이 너로 활동했다. 당시 패션업계에서 광고, 홍보의 붐이 일어나 진로를 약 간 변경했고, 광고·홍보 대행사를 거쳐 현재 캘빈클라인진코리아에서 4년 째 근무 중이다.

그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마케팅/PR팀에서 전반적인 브랜드 마케팅, 광 고, 홍보는 물론, 패션쇼 등을 포함한 각종 이벤트, 프로모션, 고객관리 등이다. 즉, 각종 매체에 캘빈클라인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광고를 기획·집행하고, 기자들에게 좋은 이미지의 뉴스거리를 제공한다. 연예인 협찬은 물론 패션쇼나 기타 문화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쇼핑에서뿐만 아 니라 여러 가지 다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하는 것도 그의 업무 다.

“마켓의 하이에나라고 할 수 있어요. 늘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아나서고 목말라하는 직업이죠. 늘 새로운 것을 많이 접하며 사람들을 통해 얻는 것 이 참 많아요. ”

사람들과의 관계가 늘 쉽게 풀리는 것은 아니다. 또한 바쁜 업무 속에서 시간을 내기 쉽지 않으므로 자신의 생활을 컨트롤 하는 것도 만만치 않 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것들을 놓치지 않는 감각, 지인들과 좋은 관계 를 유지하고 자신만의 사람으로 만들려는 노력, 일을 즐길 것, 또한 각종 정보에 민감하고 틈틈이 준비한 외국어 실력이 현재 제 업무에 상당한 도 움이 되었습니다.”

그의 목표는 맡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 며, 바람직한 사회참여의 기업문화를 형성하도록 하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 다. 업계에서 좋은 모델이 되는 것도 그의 장기적 목표이다. 현재 그의 관 심사는 영어와 기업의 사회공익 이바지, 개인적으로는 여가 생활의 활용 등이다. 틈틈이 여행, 공연 관람, 기타 활동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 기도 하고 전문서적을 통해 나태해지지 않도록 늘 맘을 가다듬는다.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언어, 인맥 구축, 정보 수집 등을 차근차근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월간 리크루트 2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