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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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 -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6.07.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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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 산업자원부 -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


실무 중심의 맨투맨 교육과 현장연수,
지금 바로 지원하라!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은 2월 말 연수기관 확정 후 3월 초에 연수기관별로 연수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된 연수생은 6개월간의 연수 기간을 거치고 연수기관과 연수생의 협의 하에 취업하게 된다. 2003년과 2004년에는 전체 7,560명의 연수생 가운데 5,497명이 취업을 달성했다.

분명히 청년실업이 심각한 것은 사실이고, 이공계 전공생들의 취업 역시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업률의 고저를 따지기 전에 청년 실업자들 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과연 자신이 진심으로 가고자 하는 기업은 어떤 곳인지? 일하고 싶은 분야나 적성을 망각하고 그저 대기 업에 들어가기 위해서, 리스크가 낮고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막연한 어학공부와 자격증 공부에 전념하는 것은 아닌지?

취업준비생들의 중소기업 기피현상은 높은 청년실업의 근본적 원인 중의 하나이다. 최근 정부는 취업준비생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새 로운 취직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 중의 하 나가 산업자원부의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이다.

75%의 높은 취업률 달성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이하 현장연수사업)은 2002년 약 1년 의 시간을 들여 산업자원부와 산업기술재단 공동으로 ‘산업기술인력 양 성’이라는 프로젝트에 대하여 연구한 후에 만들어진 사업이다. 2003년 처 음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 사업은 현재 실업 상태인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전문 연수교육을 실시 해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의 현장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지원자들이 연구현장 체험을 통해 직무능 력을 향상시키고 직업의식을 함양하도록 돕는 데에 목적이 있으며, 기업 의 입장에서는 이공계 대졸자들의 실업률 악화에 반해, 산업계에서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취업난 속의 구인난 해소를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현장연수사업은 2003년 시작한 이래 이공계 출신의 취업난 해결에 기여하 여 여성기술인력 활용, 지방대 출신의 취업률 제고, 중소·벤처기업의 인 력공급 등의 효과를 창출했으며 대학 교육에서 결여된 현장실무 위주의 연 수과정으로 실무중심 인력 양성의 대안 교육의 모델로 평가됐다. 매년 연 수 모집생 정원의 약 2배 인원이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1만여명의 연수생 이 참여했다. 2003년과 2004년 기준으로 전체 7,560명의 연수생 가운데 5,497명이 취업, 취업률 75%에 이르는 높은 수치이다. 또한 이공계 대학 생 평균 취업률과 비교했을 때 여성 취업률과 지방대생 취업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연수사업의 추진절차는 다음과 같다.

2월 말 약 35개 내외의 연수기관이 확정된 후 3월 초에 연수기관별로 연수 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공고는 한국산업기술재단 홈페이지 (www.kote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떤 기관에서 어떤 교육이?

현장연수사업이 이루어질 연수기관은 미취업자를 전문적으로 교육·훈련하 고 관련 기업에 연수 및 취업을 알선할 수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전문 생산기술연구소, 자치단체(기업, 연구기관, 대학 공동협력), 기타 전문기 술인력 양성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경쟁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연수생의 자격은 이공계 대졸(전문대 졸, 대학원 졸 포함) 미취업자로서 공고일 기준으로 만 29세 이하 또는 졸업 후 2년 이내인 자(2006.8월 졸업 예정자 포함)이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현장연수사업에 참여한 연수기관이 기관별로 각각의 지원자를 선발하게 된 다. 각 기관의 선발기준에 따라 서류전형이나 면접방법 등도 다를 수 있 다. 선발된 연수생은 약 6개월간의 연수를 받게 된다. 단체교육 2개월, 전 문연수 2개월, 기업연수 2개월 총 6개월의 연수기간동안 연수생들은 ▷1 차 단체교육에서 현장투입 이전에 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교육받은 후 ▷2 차 전문연수단계에서는 지도강사에게 실무에 관하여 맨투맨 교육을 받게 된다. 전문연수 기간에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실무자 지도강사 1인당 연수 생 2~3명이 배치되도록 규정되어 있어 수준 높은 교육이 이루어진다. ▷3 차 기업연수는 연수생들이 각 기업으로 투입되어 실무를 체험하고 익히게 된다. ▷연수가 이루어지는 6개월 동안 연수생들에게는 단체교육 기간에 는 30만원, 전문연수와 기업연수 기간에는 50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연수생과 기업간의 효과적인 취업 연계를 위해서 산업기술재단은 연수기관 을 선정할 때 신규인력 충원계획이 있는 기업을 선정한다. 연수기관은 협 약을 체결시 연수생의 70% 이상을 취업시킬 것을 확약해야 한다. 실제로 2003년 이래 70% 이상의 취업률을 꾸준히 달성해왔다.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의 지원자들은 이전 참여자들의 입소문을 듣 고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현장연수사업의 만족도는 연수생의 경우 100 점 만점에 79점을, 기업의 경우 81점을 주었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 고 있다. 이공계 교수의 100%가 실무능력 향상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며 추 천할 것이라고 답했다. 높은 평가와 함께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공 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은 바로 당신의 취업문을 열어줄 열쇠가 되어줄 것이다.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 취업수기/이민선(한국표준협회-LG필립스 LCD 근무)

나의 꿈을 위한 첫걸음


나는 2004년 8월 인하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학점이 그리 좋은 편 도 아니었으며 그렇다고 영어 점수가 남들보다 우수한 것도 아니었다. 그 러던 중에 품질관리 실무 담당자 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 다 나는 품질관리 업무를 하고 싶었으며 한국표준협회 연수생으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과의 학교 생활로 약 간 불편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자 서로 마음도 통하게 되고 각자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기에 연수생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 보다 강의가 재미있었다. 현업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한 알찬 강 의와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를 알아가는 기쁨은 하루하루를 설레게 했 다.

특히 기억나는 일은 오산에 있는 한국표준협회연수원에서 6시그마 교육을 받을 때였다. 일주일 간의 합숙은 연수생들의 결속을 더욱 단단히 해주었 으며, 서로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며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했다. 집이 인천이었던 탓에 한국표준협회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때문에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났고 연수받으러 가는 지하철에서 틈틈이 토익 리스 닝 공부를 했다. 그리고 주말이나 남는 시간에는 항상 영어공부를 하려고 노력했다. 연수기간 중에 6시그마 GB 시험, 품질관리담당자 자격시험을 보 기 때문에 영어 공부할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협회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영어 교육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었다.

내가 처음 면접을 본 곳은 대덕전자라는 회사로 PCB판을 만드는 중견 기업 이었다. 서류를 통과하고 1차 면접을 보게 되었고, 그때 한자시험과 논술 을 보았는데 논술은 협회에서 공부한 것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기에 유 익했다. 비록 2차 면접에서 떨어졌지만, 협회에서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기술면접 등에 큰 도움이 되었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

결국 내가 취업한 기업은 LG와 필립스의 합작회사이며, LCD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LG필립스 LCD이다. 나는 서류에 한국표준협회에서 열심히 공부했 고 ‘6시그마 그린벨트’와 ‘품질관리 담당자’ 자격이 있다고 썼는데 면 접 때 바로 그 부분을 질문 받았다. 이전에 면접 보았을 때보다 대답도 크 게 하고 무엇보다 자신감 있게 말하려고 노력했다. 기다리던 일주일 끝에 합격통지가 메일로 왔다.

정말 너무 기뻐서 벽에 머리를 박으며 소리쳤다. 그때부터 친구, 가족들에 게 전화를 마구 걸었다. 누구보다 아버지께서 “수고했다”는 말을 하시 는 순간 목이 메었고 정말 꿈만 같았다. ‘나도 취업을 했다’는 사실에 합격통지 메일을 몇 번을 봤는지 모른다.

나는 지금 설레는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으며 이번 연수기간에 배우 고 느꼈던 것이 앞으로의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소 장황했던 나의 취업성공기를 마치면서 취업준비생들에게 몇 가지 조 언을 하고 싶다.
첫째, 목표를 분명히 정하는 게 좋다.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평생 자기 가 하고 싶은 일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항상 쉬지 말고 달리라 는 것이다. 달리다 보면 분명 기회가 오고 마침내 원하는 결승점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 다. 한두 번 혹은 연거푸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감을 상실하면 아 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 으로 도전한다면 모두가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월간 리크루트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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