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사는 방식이 예전과 달라졌다면 서비스도 분명 그에 맞게 달라져 야 한다. 최근 공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 중 하나인 이동통신기기 서 비스는 핸드폰이 없으면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 요즘 사람들을 위한 서 비스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해외로 출장을 가거나 온 사람들에게 핸드폰 대 여나 로밍 서비스는 업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공항에서 만날 수 있는 많은 서비스업들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찾 아볼 수 있었던 서비스들이 다시 새롭게 태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이동통신사업 역시 이동통신사업 지점의 일을 하되 그 중 대여 서비스와 로 밍서비스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기본적인 외국어 언어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천국제공항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이동통신회사의 로고와 간판들. 크고 작은 지점들이 입점해 있었다. 이곳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SK텔레콤 T로밍센터가 하는 주요 업무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SK 텔레콤 가입자들이 해외에서도 기존번호 그대로 사용하는 자동로밍서비스 에 대한 안내와 임대폰 임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입국 시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 대폰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이보희 선임은 인천공항지점으로 바로 입사를 지원한 케이스이다. 채용 공고를 통해 입사 지원해 2번의 면접을 통과하고 인천공항에서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친 후 정직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로밍서비스는 국내의 다른 이동통신 서비스보다 다소 복잡하고 다양해 요.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특성도 있고요. 최근에는 3G+ 서비스라고 하는, 해외에서 아무런 조작도 필요 없이 전원만 켜도 로밍 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올 정도로 진화되었습니다. 이렇게 휴 대폰 지식 및 세팅법과 변화하는 세대의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지식이 필요 하며 또 변화하는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이 선임은 로밍서비스에 대한 전문 업무지식과 더불어 고객 서비스 마인 드는 기본이고, 외국어 또한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외 국인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외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은 많은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 또한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인천공항은 늘 바쁘고 활기차요. 전문적인 지식과 서비스 마인드가 필요 한 곳에서 근무하면서 일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는 일터라고 생각합 니다. 이곳에서 일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되 어, 어느새 생각의 폭이 많이 넓어진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