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다 면접이란? - 다른 사람들에 주눅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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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다 면접이란? - 다른 사람들에 주눅들지 말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7.12.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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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다대다 면접이란?


다른 사람들에 주눅들지 말라




다대다 면접은 여러 명의 지원자가 여러 명의 면접관과 대면해 면접을 진 행 하는 면접방법이다. 면접실에 들어서면 대략 4~6인의 면접관이 앉아있고 지 원자들이 앉을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대기실에서 호명된 순서대로 차례 를 지켜 앉으면 면접이 시작된다.

면접관들이 여러 가지 질문을 자유롭게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대 기업에서 가장 쉽게 사용하는 방법이다. 한꺼번에 여러 명을 만날 수 있 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는 효과도 있다. 또 똑같은 문제에 대해 여 러 명이 대응하는 것을 보고 상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지원자들의 입장에서는 다대다 면접을 다대일 또는 일대일 면접보다 선호 하 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나 자신이 어느 정도의 면접 을 치렀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되 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무면접과 인성면접 모두에서 진 행되고 있다. 특히 인성면접과 임원면접은 대부분 이 방식을 사용한다. 마 지막으로 정말 우리 회사와 일할 사람인지를 검토할 때에는 발표능력이나 논리력보다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심이 우러나는 대답을 듣기를 원하기 때 문이다.

방식은 단순하지만, 기업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며 어떤 기업에서는 압박면 접 스타일로 진행할 수도 있는 활용도가 큰 면접 방식이다. 가장 기본적으 로 숙지해 두어야 할 면접방식이기도 하다.

어떤 자리나 장단점은 있다

흔히 다대다 면접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은 발표하는 사람의 순 서가 갑자기 바뀌었을 때, 그리고 중간에서 질문이 갑자기 바뀔 때다. 첫 번째 사람에게 던진 질문이 다음 사람에게도 주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 에 대부분 다른 사람이 대답하는 동안 자신의 대답을 머릿속으로 만들어두기 에 바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동안 자신의 답 을 정리해 두되, 다른 사람이 발표하는 것을 들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머릿 속으로 모든 정리가 끝나지 않은 상태일지라도 막상 말을 시작하면 정리 가 되는 경우도 많으니 자신만의 세계에 몰두하기보다는 주위 환경에 귀 기울 일 줄 알아야 한다.

다대다 면접의 승패가 면접실에서 앉게 되는 순서에 따라 갈린다고 생각하 는 사람도 많다. 맨 처음 혹은 맨 마지막 자리는 아무래도 질문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지목되기 쉽다. 그 사람이 대답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더 나은 답을 찾아내곤 하기 때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 들 이 이미 질문에 대한 답을 모두 말한 뒤라 대답할 거리가 없을 때도 있 다. 그러나 면접관들도 그러한 불리함을 알기 때문에 갑자기 순서를 바꾸기도 하고 질문을 뛰어넘기도 한다. 어떤 자리에 앉든지 각각 장단점이 있다. 그 중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

다대다 면접의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은 다른 사람과 비교된다는 것이다. 다 른 지원자와 비교해서 더 나은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되면 그때부터 주 눅이 들기 쉽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것은 금물이 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있는 태도다. 마음속으로 나 자신 을 계속 격려하며 ‘나는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설령 좋 은 답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 여줘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월간 리크루트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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