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토익 커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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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토익 커트라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6.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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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공기업 토익 커트라인


‘열린 채용’에 속지 말고 토익 준비해야


올 하반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채용시장 전망이 흐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기업도 지난해 수준보다 적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 나 구직자들의 취업의욕을 꺾고 있다. 특히 공기업 대부분이 연령과 학력 제한을 두지 않을 뿐 아니라 올해부터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촌 출신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대하는 ‘사회형평적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혀 취업난 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우자 선호도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자랑하던 교사를 제치고 공기업 근 로자가 1위에 올랐다는 보도가 있었다. 구직자 선호도 1위도 모자라 이제 는 배우자까지 공기업에 다니길 원하고 있는 시대이다. 이제 공기업은 꿈 의 직장을 넘어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별명이 더 잘 어울린다.

이러한 구직자들의 변화는 공공기관 입사시험에서 경쟁률을 10배 이상 높 였다. 게다가 어학성적 점수화와 학력·나이 제한 등을 철폐하여 ‘열린채 용’을 지향한다는 공기업의 방침은 공기업 입사 시험이 있는 날이면 서울 역을 마비시키고 주변 숙박업소가 동나는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기업의 합격기준과 취업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공기업 토익 커트라인에 대해 알아보자.

0점에서 960점까지 다양

토익 점수가 평균 900점 이상인 곳은 한국공항공사 사무직과 한국은행, 방 송광고공사, 주택금융공사, 관광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토지공사, 예금 보험공사, 주택보증공사, 수출보험공사, 한국동서발전 사무직, 남동발전, 한전 사무직, 금융감독원, 보훈복지의료공단, 방송위원회 사무처 등이다. 특히 한국은행은 평균 토익 점수가 960점 이상이다.

토익 800점대로 지원이 가능한 곳은 한국주택공사 기술직, 한국감정원, 동 서발전 기술직, 한국중부발전 기술직, 대한주택보증 기술직, 수협중앙회,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이다. 대한지적공사와 토지공사 법학부문을 비롯해 한 국전력거래소 기술직, 서울도시철도 기술직은 850점 정도의 커트라인이 형 성돼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수자원공사는 750점 이상, 지난해 하반기 대한무역진흥 공사(KOTRA)는 토익 830점이면 서류전형에 통과했다. 한국도로공사의 경 우 사무직렬 토익 800점, 기술직 700점, 영업직 600점 이상이면 서류시험 을 통과할 수 있다.

한편 남동발전, 한국전력 사무직, 한전기술 등은 토익 상한제를 시행하고 있다. 상한점수 이상이면 만점을 준다. 일부 공기업에서 토익에 변별력이 없다고 판단해 일정 상한점수 이상이면 모두 만점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한 국전력 사무직의 경우 상한점수가 900점(기술직은 상한점수 800점)이고, 한국남동발전은 950점으로 상한점수가 다소 높다.

토익 점수에 자신 없다면 이러한 공기업을 노려볼 만하다. 하지만 필기시 험이나 면접에서 영어 능력을 검증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다. 한국철도공사 는 토익을 입사기준에서 제외했고 서류전형도 없다. 필기시험만으로 당락 이 결정되기 때문에 커트라인이 높다. 평균 80점대 후반대를 기록해야 합 격이 가능하다. 한국수력원자력공사는 서류전형이 없다. 1차 시험이 바로 필기시험이기 때문에 일정 어학점수만 넘으면 누구나 필기시험에 응할 수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토익을 철폐한 대신 서류전형에서 자격증을 우선시 한다. 면접시험은 까다로운 편이다.

이처럼 아무리 ‘열린채용’이라고 하지만 통과된 서류를 보면 분명 토익 커트라인이 있다. 하지만 공기업마다 중요시하는 전형이 다르고 요구하는 능력이 다르므로 무조건 토익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막연히 공기업 취 업을 준비하는 것보다는 가고자 하는 공기업을 정한 후 그 기준에 맞게 토 익과 그 외의 자격증이나 필기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월간 리크루트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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