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외국계 기업, 해외취업 토익보다 토플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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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외국계 기업, 해외취업 토익보다 토플이 유리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6.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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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어학시험VS어학시험_토플


외국계 기업, 해외취업
토익보다 토플이 유리


토플이란?
TOEFL(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은 미국 ETS가 주관하는 시 험으로 미국 등의 영어권 국가에 유학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다.
토플 시험에는 종이에 인쇄된 문제지와 OMR 답지를 사용해 시험 보는 형태 인 PBT와 컴퓨터를 사용하여 시험을 보는 형태인 CBT 그리고 기존의 PBT, CBT 토플 시험에 Speaking(말하기) 테스트가 추가된 새로운 형태의 차세 대 토플인 IBT가 있다.
IBT는 2005년 9월 미국을 시작으로 점차 전 세계로 확대되어 시행되었고 한국에서는 2006년 9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ETS에서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시험을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아시아계의 학생들이 토플시험에서 고득점을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어 구사 능력이 부족한 것에 기인한다. 현재 특목고 입학, 해외유학, 입사 시험 등 각종 시험에서 IBT 성적을 요구하고 있다

토플의 구성 및 유형
IBT 토플 시험은 우선 토플시험에서 말하기 영역이 추가되고, 문법 영역 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한 가지 부문만 을 평가하는 유형 외에 듣기와 말하기, 읽고 듣고 말하기, 읽고 듣고 쓰 기 등 영어의 전체적인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통합형 문제가 출시된다.
또한 응시자의 실력에 따라 난이도가 컴퓨터상에서 조절되는 이전 CAT(앞 문제에 따라 뒷 문제의 난이도가 결정되는 방식)와 달리, 예전의 PBT에서 와 같이 어렵고 쉬운 문제가 섞인 정해진 문제들이 일정한 조합에 따라 출 제된다.
IBT는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의 순서로 약 4시간 동안 진행되며 총점 은 120점이다. 모든 시험 영역에서 메모가 허용되며, 문제를 풀 때 이 내 용을 참고할 수 있다.
먼저 독해 부분에서는 3개의 지문이 나오는데 각각에 대해 객관식과 주관 식 문제가 섞여 출제된다. 주관식 문제에서는 지문 중 추가돼야 할 문장 의 위치를 찾아 써넣는 문제도 나온다. 단어를 클릭하면 그 뜻을 보여주기 도 한다.
듣기 부분에서는 2개의 대화 문제와 4개의 강연 문제가 출제되는데, 듣는 동안 노트에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쓰기 부분에서는 통합형과 독립형 문제가 하나씩 출제된다. 새로 도입된 통합형은 어떤 주제에 대해 지문을 읽고, 그 주제에 대한 강연을 들은 다 음, 질문에 대한 답변을 쓰는 것이다. 이에 비해 독립형은 기존 토플과 같 이 한 주제에 대해 30분간 300단어 정도의 에세이를 쓰면 된다.
말하기 부분도 통합형과 독립형 문제 두 가지가 출제되는데 문항은 각각 4개와 2개다. 통합형 문제는 어떤 주제에 대해 100개가량의 단어로 구성 된 지문을 읽은 뒤, 그 주제에 대해 질문을 듣고, 30초간 준비 시간을 가 진 뒤 60초간 마이크에 대고 답변하는 방식이다. 독립형 문제는 어떤 주제 에 대해 바로 답변을 하는 것으로 15초간의 준비 시간 뒤에 45초간 마이크 에 대고 답변해야 한다.

토플 대비 방법
토익이 어느 정도 유형화되어 있는 데 비해, 토플은 아직도 많은 한국인 이 어려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토플을 공략하는 방법도 어느 정도 유형화되어 있다. 토플은 언어시험이므로 많은 시험을 통한 반복과 훈련이 필수이며, 무엇보다 정확한 발음 및 말하기가 관건이다.
듣기에서는 사실상 단문이 없어진 대신 응시자가 메모를 할 수 있도록 했 다. 하지만 노트 테이킹보다 흐름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말하기는 어려운 단어를 늘어놓기보다 순발력 있게 대처해야 한다. 듣고 말하거나 읽고 말하는 통합형 문제 등 총 여섯 문제가 나오는데, 짧은 시 간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조리 있게 말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과 발음은 물론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답을 안다고 하더라도 부정확한 발음으로 녹음을 하면 채점자가 알아듣지 못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 다. 또한 짤막한 대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만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자신의 말로 이야기하는(paraphrasing) 연습도 필수적이다.
읽기는 250~350자 정도이던 지문이 약 700자로 길어지고 단어도 어려워진 다. 또한 한 번 읽은 지문은 다시 읽을 수 없다. 그러므로 속독과 정독이 필수이다. 따라서 문제가 될 만한 지문은 지문 속의 정보를 챙겨가며 빠르 게 읽어나가야 한다. 인명이나 숫자 등 핵심정보를 확인하면서 글의 목적 과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또한 단어장을 작성하여 단어 실력을 늘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쓰기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쓰기를 평소에 연습하고 쓰기 전에 먼저 개 요를 짜고 전개방식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연습이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질보다 양이 우선한다. 특히 고득점을 원한다면 패턴을 버리고 창작을 시작해야 한다.

취업과 토플의 상관관계
외국계 기업이나 해외취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토익보다 토플이 유리하 다.
국내에서 취업난이 점점 심화됨에 따라서 실업난을 타파하기 위해 젊은 세 대가 선택한 한 방법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해외 취업, 유학 등 을 꿈꾸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하면서 한동안 불었던 토익 붐은 잠시 주춤 하고 있다.
미국권 대학은 토플을 기본으로 하며 일반대학은 토플점수 80점 이상. 대 학원 석·박사 과정은 100점 이상을 요구한다. 의사, 간호사, 약사 등의 전문직 또한 토플점수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토플을 준비하는 것이 좋 다.

[월간 리크루트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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