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 지원받아 쑥쑥~
상태바
중소기업 취업, 지원받아 쑥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6.25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REPORT: 중소기업, 그곳에 빛이 있다!


중소기업 취업, 지원받아 쑥쑥~


중소기업에 취업하기로 마음먹었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다. 그럴 때에는 중소기업 취업을 장려하는 단체나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는 국가의 입장에서는 청년실업률의 감소를, 대학 의 입장에서는 취업률 상승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취업을 도와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인력난을 해 소하기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 지원 : 청년채용패키지사업

2005년 시작되어 지금까지 확장 운영되고 있는 정부의 대표적인 중소기 업 취업 프로그램이다. 청년 미취업자 등을 중소기업의 미충원 일자리로 취업을 촉진하여 중소기업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되었 다.

청년채용패키지사업은 먼저 중소기업의 인력수요를 조사한 후 맞춤형 교과 과정을 개설한 뒤에 지원자의 신청을 받는다. 지원자들은 청년채용패키지 사업의 홈페이지(http://job.kbiz.or.kr)를 통해 어떤 중소기업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할 사람을 구하는지 확인한 뒤에 지원하게 된다. 이력서와 면 접을 거쳐 합격한 지원자는 먼저 기관에서 중소기업 인식개선교육과 2~3개 월간의 집합교육을 받은 뒤 중소기업 현장에 투입된다. 1개월간의 연수를 거치며 이곳이 자신이 일할 만한 곳인지, 또 기업은 함께 일할 만한 사람 인지를 결정하고 최종 채용을 결정하게 된다.

연수생의 기본자격은 △취업 상태에 있지 아니한 15세 이상 29세 이하인 자 △장기복무 제대군인 △실업상태가 1년 이상 또는 제조업종 취업을 희 망하는 32세 이하인 자 △미취업 상태인 금융 채무 불이행자(신용회복 위 원회 추천)이다. 단, 실업급여 수급자는 제외된다.

청년채용패키지사업은 지원자들이 직업교육을 받고 현장연수에 들어가기까 지 추가수강료나 교재비 등의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집합교육수당 월 30만원, 현장연수수당 월 50만원의 연수수당이 지급된 다. 또한 사업의 초기 단계에서 기업이 믿을 만한 곳인지 점검을 받기 때 문에 믿고 취업할 수 있다.

대학 지원 : 대학의 취업지원 시스템

전문대와 종합대학을 통틀어서 최근 대학평가의 가장 큰 화두는 취업률이 다. 각 대학에서는 대학에 맞춤한 취업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또 갖 추지 못한 대학은 다른 대학을 벤치마킹하며 시스템 정비에 여념이 없 다.

특히 지방대를 중심으로 대학과 중소기업이 손을 잡고 학생들의 취업에 앞 장서는 산학협력관계가 점점 늘어나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신문과 기업은행,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하는 ‘1사 1교 산학 결 연사업’을 예로 들 수 있다. 올해 6월 시작된 ‘1사(社) 1교(校) 산학 결 연’ 운동은 지난 10월 두 번째로 건축자재업체 대한콘스틸과 대덕대학의 산학 결연사업 협약을 이루었다.

이전에 협약을 맺은 재현과 두원공과대학은 내년 졸업예정자 중 3~4명을 채용할 예정에 있다. 기업은행은 각 지역본부를 통해 기업과 전문대학을 모집해 협력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기업과 대학의 실질적인 협력 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연고가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 운동은 산학 협력 중에서도 등한시되어온 전문대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광범위한 산학 협력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방에 위치한 중소기업은 지방대와의 협력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기술로 승부하는 중소기업에는 연구개발 분야에 성과를 올릴 수 있 는 인재가 필요하다. 지역에 위치한 대학의 연구인력을 활용해 서로 윈윈 (Win-Win)하는 것이다. 산업자원부의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지방대를 중심 으로 선정된 13개 산학협력중심대학의 경우 취업률이 기존 대비 20%가량 늘었다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대학에서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 출신 인재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기업에서는 맞춤한 인재를 놓치지 않을 수 있어 좋다. 구직자의 입 장에서는 학교에서 선정한 기업이니 믿을 수 있고, 전공을 살리면서 안정 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 좋다.

기업과 개인의 노력 : 박람회와 취업사이트 활용

정부와 대학의 지원을 활용하더라도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소용없듯이, 개인의 노력은 필수적이다. 지원자들은 틈틈이 취업사이트를 활용하거나 업계 사람들의 인맥을 활용해 취업문을 넓혀두어야 한다.

중요한 사회의 첫 발을 디디는 곳인 만큼 구직자들은 기업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은 뒤에 자신에게 어울리는 기업인지를 선택하고 싶어한다. 중소 기업에 대한 정보를 구하기 어렵다는 어려움은 그래서 중소기업 인력난의 걸림돌이 된다.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할 수 있 다. 하나는 취업박람회에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다. 얼마 전 개최 된 ‘2007 전기산업취업박람회’는 전기산업분야의 많은 기업이 부스를 열 었는데,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참가수가 높았다. 전기산업분야의 중소 기업이 대거 참여한 것이다. 지원자들은 박람회장 초입에 설치되어 있는 취업공고 게시판에서 어떤 기업이 채용을 진행하는지 꼼꼼히 살피고 원하 는 기업의 부스를 찾아가 설명을 듣고 지원할 수 있었다.

또한 얼마 전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해 온 코스닥 상장기 업 전문 채용정보사이트인 ‘잡-채널(job.krx.co.kr)’을 확대, 개편했다 고 밝혔다. 잡-채널은 기업에서 제공하는 정보만을 공고하는 다른 취업사 이트와 차별화하여 ‘코스닥 상장 기업’이라는 기준 아래 기업의 재무 및 공시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채용을 지원하는 취업 사이트이다. 코 스닥상장기업 중 시총상위 및 스타기업 등에 대한 채용정보를 분류, 제공 하고 또 인기 취업기업과 최근 관심이 높아진 기업에 대한 실시간 랭킹을 제공해 구직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월간 리크루트 2007-1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