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모나미 송하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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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모나미 송하경 대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6.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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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기획 인터뷰_모나미 송하경 대표


중소기업 취업, 전략이 필요하다


문구시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트렌드섹터


07학번 대학생들도, 그들의 아버지 세대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필기도구 가 있다면 바로 모나미의 153볼펜이 아닐까 싶다. 검은 앞머리와 끝의 꼭 지를 가지고 있고 하얀 몸통에는 ‘Monnami’라고 씌어있는 검은색 153볼 펜은 모나미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친숙한 문구 브랜드로 만들었다.

모나미는 1960년 설립 이래 거의 50년 동안 153볼펜, 프러스펜과 같은 국 민 대표제품을 만들어왔다. 오랜 기간에 걸쳐 구축된 제조능력과 앞선 기 술뿐만 아니라 선진 유통 노하우를 갖추어 제조와 유통, 마케팅을 효율적 으로 접목해 문구업계를 이끌어 올 수 있었다. 또한 최근에는 사무용품 유 통 시장에 진출하면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 도 괄목할 만 하다.

모나미의 송하경 대표는 모나미의 전통을 지켜나가면서도 트렌드를 놓치 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와 발전을 꾀하는 진취적인 CEO이다. 가장 최근 모 나미에서는 ‘모나미 스테이션’의 양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는 사무실이 없어도 사무실처럼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에 대해 송하경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국내 사무용품 유통서비스 시장이 지금까지 단순하게 물건을 소비자들 에게 제공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사무 편의점의 개념으로 다양한 디지털 사무용품뿐만 아니라 식음료 판매, 사무환경의 능률을 높이는 모바일 오피 스 서비스, 전문 출력 및 디자인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 할 것이라고 봅니다. 모나미 스테이션은 이렇게 앞으로 변해가는 미래사회 에 맞춘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모나미가 독자적으로 만든 한국형 사무 편의점 형태의 프랜차이즈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의 문구 사 업 역시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고 세계적으로 브랜드를 통합하여 글로벌 경 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입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 늘 관심을 잃지 않는 송하경 사장은 내부적 으로는 기업을 경영하며 임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닫지 않으려 한 다. 조직관리를 위해서는 임직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에는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사 전문가를 채용했으며, 주기적으로 직원들과 라운드 테이블 미팅을 통 해 대화시간을 가지며 모나미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건 설 중인 모나미 신사옥에는 직원 보육시설도 마련해 임직원들이 편안한 마 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 입니다.”


문구시장의 선두주자로서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

“저의 경영철학은 고객이 거래하기 가장 편한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 니다. 모나미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언제 어디서나 좋은 친구,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 임직원 모두가 고객의 입장에서 원하는 부분을 찾아 서 해결해 줄 수 있을 때 진정한 기업의 모습이 갖추어진다고 생각합니 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제공하는 기업이 되어야 합니다. 모 나미만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기술과 유통서비스라는 핵심역량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입니다.”

송하경 대표는 ‘모나미의 경쟁사는 모나미’라고 말한다. 이미 한국 문 구시장은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그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바로 모나미. 그렇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보다는 시야를 넓혀 시장 의 범위를 넓히고 변화를 주도해나가는 데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나미의 장기적인 목표는 사무용품 유통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다. ‘모나미 스테이션’ 역시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로써 문구뿐만 아니라 사무용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했으며, 앞으로의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시장의 흐름을 먼저 읽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 국내 사무용품 유통서비스 산업을 이끄는 것이 모나미의 비전이다.

앞으로 모나미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젊은 인재의 채용과 양성이 반 드시 필요하다.
“한 시골 메이저리그 감독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감독이 맡은 팀은 열 악한 구단이었는데 감독이 부임한 후 순위가 항상 상위권이었다고 해요. 그 비결은 감독이 스타를 육성한 것이 아니라 점수를 내고 팀이 이기기 위 한 선수들의 단결력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나미의 직원들, 그리 고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될 사람들이 이처럼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최선의 역량을 발휘하며 동료 직원들과의 단결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문구시장의 트렌드 섹터인 모나미는 늘 젊은 피를 가진 청년처럼 힘 차고자 하고, 그 안에서는 서로서로 단결해 일하는 법을 아는 성숙한 기업 이다. 이와 같은 기업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를 원하는 현명한 지원자 가 더 많아지기를 기원한다.

[월간 리크루트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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