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우먼 - 김일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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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 - 김일림 강사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5.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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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파워우먼 - 김일림 강사


웃음으로 행복 전파하는 명강사가 되리라


“평생을 웃으며 지냈는데, 너무나 힘들어서 웃음을 잃었던 시기가 한 1년 정도 있었어요. 그때서야 ‘아, 웃음이란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구 나, 행복을 느끼는 게 이렇게 절실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그 러자 곧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파하는 일, 강의를 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지금의 제가 탄생한 거죠.”


밤은 이미 깊어 밖은 오래 전에 어두워졌고, 가족과 이웃은 모두 잠든 새 벽에 나만 홀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면 꼭 국내 굴지의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이름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기업 정도에는 곧 합격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가 않았다. 내일 아침 눈을 떠 당장 출근할 곳이 있다면 온 세상을 가진 것처럼 행복 할 것 같은데….

그러나 모든 것을 가졌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경험과 교훈을 통해 그것을 알려왔지만, 아직도 모든 것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많다. 행복에 대한 가르침과 배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행복의 전도사 김일림 강사를 만나보았다.

“평생을 웃으며 지냈는데, 너무나 힘들어서 웃음을 잃었던 시기가 한 1 년 정도 있었어요. 그때서야 ‘아, 웃음이란 것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구 나, 행복을 느끼는 게 이렇게 절실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어요. 그 러자 곧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파하는 일, 강의를 하고 싶어졌어요. 하고 싶은 일이 생기자 모든 것이 그것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거 예요. 틈틈이 메모하고, 책 읽고, 기사 스크랩 하고…. 지금도 그 습관은 여전해요.”

김일림 강사는 유머감각을 지닌 행복한 여성이다.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정신연령은 23세라고 말하곤 하는데, 그녀가 말하는 23세는 이제 곧 대학 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수 있는 것 도 많은 왕성한 나이다. 그만큼 그녀는 꿈이 있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었 다.

발상의 전환, 불행을 행복으로

“처음 하고 싶은 일이 생겼던 80년대 후반, 90년대 초에는 더 많이 배우 기 위해서 들을 수 있는 강의란 강의는 거의 모두 다녔어요. 언젠가는 기 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늦추지 않았어요.”

행복학을 주제로 여러 곳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일림 강사는 지금은 경 험에서 우러난 진실한 강의를 청강자들에게 들려줄 수 있어 행복하다. 어 딜 가나 환하게 웃음 짓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모임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 을 하는 김 강사도 한때는 불행하다고 느낄 때가 있었다. 잘못된 투자로 인해 집과 남편의 퇴직금까지 잃었을 때에는 자살을 떠올릴 정도였다. 그 러나 어느 순간, 돈보다 소중한 가족의 존재를 생각하고 힘을 내야겠다고 바꾸어 생각하기 시작했다. 사정은 한동안 나아지지 않았지만 김일림 강사 는 발상의 전환으로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고, 불행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김일림 강사는 얼마 전 <행복 가꾸기>라는 수필집 을 발간해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었다. 한때 가난이 라는 나락에 빠졌다가, 무엇보다도 가족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행복 을 찾아냄으로써 다시 한 번 살아갈 힘을 얻었던 그녀의 경험담에서부터 우러나온 행복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묻어있는 책이다.


웃음지수가 취업지수!

김일림 강사는 때때로 취업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는 구직자들, 심지어 목숨을 버리기까지 하는 구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고 고개를 저었다. 20년 전, 김일림 강사가 강사를 하고 싶다고 가족들에 게 처음 이야기했을 때 가족들은 웃어넘겼다. 그러나 김일림 강사는 계속 강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 되뇌며 때가 오기를 기다려 왔다. 그리고 처 음 강의를 할 기회가 왔을 때 온몸을 던졌고,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다.

“누구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능력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이 있어요. 그걸 찾을 때까지 좌절은 금물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 요. 누구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극복하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죠. 우울함을 떨쳐내고 발상의 전환을 하세요. 나는 어떠한 사람이 될 것이다, 꼭 될 것이다, 반드시 될 것이라고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해 보세요.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취업도 이 루어질 거예요.”

웃음은 행복을 유발하는 가장 큰 재산이다. 구직자들에게 웃음지수는 곧 취업지수, 그리고 성공지수가 될 것이라고 김 강사는 당부했다. 면접실에 들어선 구직자들은 면접관들에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무단히 노력 하면서도, 왜 평소에 웃는 얼굴을 익힐 생각은 하지 않는가. 귀기울여볼 만한 당부다.

“강의에서도 늘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제가 가장 잘 웃고 또 웃음 을 주는 곳은 바로 가정이에요. 우리 아들이 유머맨 1호, 제가 유머맨 2호 죠. 늘 웃음소리가 나기 때문에 행복해지는 겁니다. 웃음은 행복의 뿌리예 요.”

김일림 강사는 해피엔딩을 좋아한다. 해피엔딩을 위해서는 좌절과 역경이 닥쳤을 때 포기하지 말고 극복해야 한다. TV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당하는 고난을 사람들은 혀를 차면서도 끝까지 지켜보곤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주 인공이 고난을 극복해내리라고, 그래서 행복해지리라고 믿기 때문이다. 포 기하는 순간 불행에 빠지는 거라고 김 강사는 믿는다.

김 강사의 강의 주제는 행복학이다. 그러나 행복학은 그 세 글자 안에 모 든 의미를 담기에는 너무도 방대하고 넓은 것, 세상 곳곳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강의는 거침없다. 그 강의 속에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는 자신만의 행복을 찾곤 한다. 가난 때문에, 취업 때문에, 사랑 때문에, 병 때문에 실의에 빠진 모든 사람들이 어느 순간 문득 소리 내어 웃고 행복해질 수 있는 그날까지 명강사를 향한 김일림 강사의 행보 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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