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방송분야 취업상담 Q&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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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방송분야 취업상담 Q&A(1)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6.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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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 언론방송분야 취업상담 Q&A(1)


언론방송분야의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필자가 지난 수년간 매스컴 구인구직 사이트 미디어 잡(www.mediajob.co.kr), 디자이너잡(www.designerjob.co.kr)을 운영하면 서 상담해온 사례와 대학 특강에서 자주 나온 질문을 중심으로 궁금증을 해소해 본다. 예비 언론방송인들은 거의 유사한 궁금증을 갖고 있었고, 고 민하는 내용도 비슷했다. 목표와 준비하는 방법도 유사하니 어쩌면 당연 한 결과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은 메일(helper@mediajob.co.kr)로 질 문해 주기 바란다.

Q PD를 하려면 꼭 4년제 대학을 나와야 하는 가?
A국내 주요 언론사와 방송사 공채 자격을 보면 4년제 대졸 이상(또는 응시일 기준 6개월 내 졸업예정자)의 학력을 요구하 고 있다. 기준이 충족되지 않으면 지원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물론 소규 모 프로덕션 등에서는 간혹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PD도 있지만 요 즈음은 거의 없다. 들어간다고 해도 승진이나 호봉, 주요 프로그램 참여 등에 많은 제한과 불이익을 받는다. 그러므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해야 하 고 전문대졸자인 경우에는 편입을 해서라도 꼭 4년제 대학에 들어가야 한 다.

Q홈쇼핑 프로그램의 쇼호스트가 되고 싶은 데?
A홈쇼핑호스트의 자격요건은 간단하지 않다. 우 선, 홈쇼핑은 다른 방송과 달리 진행자의 상품 안내가 소비자들의 구매와 직결되므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세련된 화술과 신뢰감이 필 요하다. 또한 친근함과 신뢰감이 가는 외모도 중요하다.
대부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홈쇼핑 방송을 시청자가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도록 경제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나 다방면의 상식, 표현력, 재치 등 이 요구되며, 2시간 동안 대본도 없이 진행을 해야 하므로 순발력과 위기 대처능력이 강해야 한다. 또한 홈쇼핑 호스트는 훈련된 방송진행 기법, 상 품에 대한 전문지식, 소비심리 파악 등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야 하며, 단 순한 상품소개 진행자가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욕구를 정 확하게 포착할 줄 아는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홈쇼핑 호스트의 응시자격은 4년제 대졸 이상의 용모 단정한 남녀로 기혼 자도 응시 가능하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상품에 대한 안목이 넓어지므로 다른 직종에 비해 연령제한도 많지 않다. 따라서 여성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이고, 상품의 실수요자 층이 대부분 30대 이상의 기 혼 여성이므로 이들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주부들에게도 취업의 문이 열려 있다. 현재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홈쇼핑 호스트는 약 250여 명으 로서, 이 가운데에서 ‘베스트’로 꼽히는 스타급 홈쇼핑 호스트는 겨우 10명 정도이다.

Q신문사 사진기자가 되는 방법은 무엇인가?
A사진기자의 경우 취재기자만큼 자주 채용하지 는 않는다. 채용 시에는 일반기자와 유사한 전형절차에 의해 진행되며, 입 사지원 시 사진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필기나 논 술 같은 시험은 생략하거나 간단하게 테스트하며 대신 사진기자 지원자들 에게는 ‘사진실기 테스트’가 반드시 부과되며, 여기서 당락이 결정될 만 큼 엄격하게 심사한다. 또한 사진기자는 한 장의 사진에 독자에게 전달할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능력이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고 주요 일간지의 사진들을 스크랩하면서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 다. 특히 사진기자를 지원하려면 사진이나 영상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하 며, 전공서적도 꾸준히 공부하면서 실전 연습도 많이 해야 한다.

Q스포츠 PD가 되고 싶다?
A스포츠 PD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스포 츠 현장을 안방에 내보내는 사람이다. ‘연출’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PD 라 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연기 지시를 할 수 없기 때문. 극적 상황을 억 지로 만든다는 것은 100% 불가능하며, 대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동물 적인 감각으로 화면을 포착해야 한다. 과거에는 기자로 입사해 적성을 살 리다 보니 스포츠 PD로 전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즈음은 방송사마다 스포츠PD를 별도로 뽑는다. SBS는 스포츠직군을 따로 뽑고, 기자와 PD의 구분이 없으며, 수습기간 중에 능력을 발휘해야 원하는 대로 배치받을 수 있다. KBS와 MBC도 요즘엔 스포츠 PD를 따로 채용하며, 전문성을 키운다 는 의미에서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스포츠 PD의 기본자질은 인화력이다. 20~30명이 넘는 스태프를 이끌며 협 업체제를 잘 구축해야 하며, 각 종목 경기규칙이나 개별 선수들의 능력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제대로 된 화면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려면 충 분한 준비와 공부가 필요하다. 특히 체력관리가 중요한데, 1년 중 3분의 1 이상을 중계차를 타고 전국을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Q외화번역작가가 되고 싶은데?
A외화번역작가는 공채로 뽑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외화담당 PD가 번역작가들에게 1대1로 일을 맡기는 형식이다. 그래서 영상물 번역을 하려면 주로 인맥을 활용하여 왔고 지금도 그 방식 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요즈음 번역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인 력들이 많이 몰리고 있어 외화번역작가가 되는 길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느 분야든 월등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은 눈에 띄는 법. 번역작가가 되려면 누구나 하는 정도의 번역 실력을 뛰어넘는 전문번역가 의 실력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일을 맡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
영상번역은 일반 책을 번역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데, 외국에서 오랫동 안 살다 온 사람도 영상물 번역은 잘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냐하면 외국어는 물론이고 한국어 실력도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어 에 우리말을 정확히 맞추어야 하기에 번역한 대사의 길이가 너무 짧아도 안 되고 길어도 안 된다. 게다가 센스 있게 구어체로 번역해 생동감이 있 어야 하며 또한 자연스러워야 한다. 번역작가로 현역에서 뛰려면 앞서도 말했듯이 자신이 직접 모든 인맥을 동원해 일을 맡아야 한다. 그 외의 방 법으로 구성작가들처럼 방송 아카데미를 이수하고 추천받아 취업하는 길 이 있다.

Q영화기획자가 되는 방법은?
A영화기획 분야는 채용이 활발하지는 않다. 간 혹 공개 채용 공고가 나오기는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인맥이나 특채를 통 하는 경우가 많다. 관련대학이나 학과 등에 직접 연락을 하여 일부 사람들 만 입사 지원을 받기도 한다. 우선은 국내 주요 영화기획사에 직접 전화 와 방문을 통해 인사 담당자와 얼굴을 익혀 두는 것이 좋다. 선후배를 통 한 인맥을 활용해도 좋다. 그리고 신입의 경우 학창시절에 동아리나 인터 넷포털의 카페나 블로그 등에서 많이 활동하는 것이 좋다. 또 나름대로 영 화기획안이나 홍보기획안 등을 만들어 포트폴리오로 제출하면 서류전형에 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직접 제작현장이나 모임 등에 적극 참여하 면 도움이 된다.

[월간 리크루트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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