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메이킹 - 최후의 승자는 인간관계능력에서 결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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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메이킹 - 최후의 승자는 인간관계능력에서 결정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6.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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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이미지 메이킹


최후의 승자는 인간관계능력에서 결정된다!


최근의 HRD는 핵심가치를 ‘사람’에다 두고 기업과 사회 및 교육계가 핵 심인재를 양성하는 등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데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하는 것이 추세이다. 그 핵심가치는 비단 조직 내에서 사업적으로 성과를 올리 는 것뿐만 아니라 조직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하는 능력, 즉 인간관계능 력과 리더십에까지 두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이 특징인 것처럼 성공 의 85%는 인간관계기술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 원만하게 교류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상대방의 협력을 얻어내는 기술이 성공의 상 당부분을 좌우하기 때문인데 반대로 말하면 실패의 85%가 인간관계의 실패 에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예이지만 뛰어난 대인관계기술로 철강왕에 오른 앤드 류 카네기의 이야기는 지금도 리더의 역할과 인간관계기술에 대해 시사하 는 바가 크다.

실제 주위를 살펴보아도 능력이 뛰어나지만 인간관계가 좋지 않아 그 능력 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능력이 조금 모자라도 인 간관계가 좋아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능력을 펼치는 사람도 많다.

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에서의 성공과 실패 여부는 3년 안에 결정 된다는 설문 결과가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경력 3년 이 넘은 직장인 1,913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85%)이 대답한 것이다. 또한 ‘직장에서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직장 선·후배, 동료와의 원만한 관계’(28%)를 꼽았고 그 다음은 ‘근면·성실한 근무 태도’(27%), ‘일과 관련된 인맥 확장’ (16%), ‘뛰어난 업무능력’(16%) 순으로 나타난 것(동아일보 2007.3.23) 을 보면 업무능력 이전에 원만한 인간관계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동아일보(2007.5.1)에서는 실제 근무하는 LG전자 사원들을 대상으로 상담 한 결과를 취재했는데 1,500여 건의 개인상담과 1,000여 건의 심리검사 결 과 등을 추려 엮은 사례집에 소개된 것을 보면 직장인들의 고민 50가지 중 에 대인관계 문제가 15개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으로 △어떻게 하면 사람 들과 말을 잘할 수 있을까 △사람들을 얼마만큼 믿어야 할까 △팀 동료 가 싫어질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계산적인 인간관계가 몹시 힘들다 △ 조직에서 왕따당하는 기분이다 등이었다. 한 신입사원은 “직장 생활을 처 음 해서인지 사람들과 사귀는 것이 일을 배우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어 려움을 털어놓았다.
위의 사례처럼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관계를 원만하 게 유지해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지속해나가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21세기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보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전문적인 능 력은 물론이고 그 다음 중요한 조건으로 인간관계능력을 꼽고 있는데 원만 한 인간관계를 원치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도 마음과 다르게 생각 하거나 행동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인간관계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많은 학자들이 인간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논문을 내놓고 있지만 결국 원 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가 있어 야 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 나를 비롯한 상대방, 즉 사람 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는 이미 지 메이킹의 개념(김경호, 2004)과도 통한다.

이미지 메이킹의 첫 번째 개념은 참자아를 찾는 것이다. ‘내 나이와 신분 에 맞는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인식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나의 생각과 마음 을 다스리는 것으로 우선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자 신을 귀하게 여기는 자존감을 높임으로써 자신을 먼저 사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남을 사랑할 수 있음을 느껴야 한다.

두 번째, 내가 나를 보는 주관적 자아상과 남이 나를 보는 객관적 자아상 의 차이를 축소하거나 제거해나가는 것이다. 이 과정이 없으면 남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받거나 제대로 인정을 받기 어려우므로 대인관계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자기 자신은 스스로를 성실하고 능력 있 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남들이 그렇게 봐주지 않으면 억울하고 손해 보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그것은 남들의 시선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자신을 표 현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오해 없이 자신을 연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대인관계에도 별 문제가 없고 늘 당당 하다.

세 번째 개념은 이상적 자아상을 구축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향상시켜나가 는 것인데 자신의 내적, 외적, 사회적인 면에서 이상적 이미지를 이루기 위해 늘 의도적으로 노력하면 머지않아 자신이 원하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완성되어 감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은 남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와 상대방은 서로 다르면서 도 각각 소중한 인격체임을 인식함으로써 상대방을 존중하고 섬기는 자세 로 대하면 자연히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 에 형성되는 관계를 원만하게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함께 매너와 에티켓 등을 익히고 실천해야 한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상 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는 기술이라든지, 질문을 잘 하거나 반응하는 기술 등을 말한다.

그 다음은 나와 상대방이 처한 환경을 이해하고 상황에게 맞게 처신하는 것이다. 또한 더불어 공존한다는 공동체 의식을 가짐으로써 개인주의나 이 기주의를 타파하여 배려하는 마음과 양보의 미덕을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 인간은 결국 자신에게 편안하고 기분 좋게 대해주는 사람을 좋아하 게 되기 때문이다. 최후의 승자로 남고 싶다면 직장에 취직하는 일보다도 인간관계기술을 통 해 호감 가는 직장인의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이 더 중요한 것임을 인식해 야 한다. 평소에 가족과 친구를 대하는 태도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오랫동 안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참 인재가 되는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남으로부터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월간 리크루트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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