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 2007 가을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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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2007 가을패션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6.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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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패션 - 2007 가을패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네오 모더니즘’


지난해 심플하고 간결한 미니멀리즘이 유행했다 면, 이번 가을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네오 모더니즘’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네오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그레이 컬러 수트가 멋스럽게 선보여지고 있다.


코오롱패션 맨스타의 김경옥 디자인실장은 “올 가을에는 클래식을 모더 니즘으로 재해석한 ‘네오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그레이시 무드의 우아 하면서 절제된 스타일의 수트가 트렌드로 부상한다”며 “또한 슬림화 경 향으로 남성의 보디라인을 살려주는 실루엣이 강조되고, 단품보다는 ‘믹 스&매치’ 코디네이션의 개념이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재 면에서는 과도한 광택 느낌보다는 진주처럼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광 택소재가 주요소재로 주목받는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볼륨감이 있는 이중 직 소재와 색이 가미된 화이트 컬러(크림 화이트)의 멜란지와 트위드 소재 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트위드와 헤링본 등 영국풍 패턴물은 복고풍의 멋 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컬러는 작년에 유행했던 블랙과 함께 차콜 그레이(진회색) 등의 다양한 그레이톤 컬러가 유행한다. 그레이 계열의 수트는 와인, 바이올렛, 그린 등의 포인트 컬러와 어울려 차분하고 매력적인 남성의 멋을 제안한다.

남성복의 슬림화 실루엣 여전히 인기

남성복의 슬림한 실루엣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허리 부분뿐 아니라 어깨 의 남아도는 여유분을 줄여 몸에 더욱 밀착된 실루엣으로 보디라인을 강조 했다. 수트 상의의 길이는 좀 더 짧게 디자인해 다리가 길어 보인다. 기 본 라펠인 ‘노치트 라펠’과 원버튼과 투버튼의 여밈으로 클래식한 느낌 을 준다.

바지는 허리 부분에 주름을 없앤 노턱 스타일의 통바지가 인기를 끌 전망 이다. 또한 밑위 길이를 1~1.5㎝가량 줄여, 일명 ‘배 바지(배를 덮는 바 지)’를 탈피해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살려준다.

셔츠는 조직감을 살린 솔리드 소재에 와인 또는 그레이 컬러 등의 원 컬 러 스타일이 트렌디하다. 또한 기존 박스형에서 허리 부분을 날씬하게 재 단한 슬림 셔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넥타이도 슬림화 경향으로 7㎝ 이하 좁은 폭의 ‘내로 타이’가 출시된 다. 또한 슬림 룩의 유행으로, 넥타이에 얇고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해 부 피감을 줄였다. 컬러는 와인과 네이비와 함께 그레이톤의 브라운 컬러가 새롭게 제안되고 있다.


올 가을에는 그레이시 컬러의 ‘믹스&매 치’ 코디 법으로 스타일 업

김경옥 디자인실장은 “올 가을에는 네오 모더니즘의 유행으로 ‘올 그레 이’ 무드가 핫 컬러로 떠오를 전망이다”며, “샤이닝한 그레이 수트와 미니멀한 니트를 매치하는 등 같은 톤의 다른 소재를 믹스&매치하면 스타 일리시한 멋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도시 느낌의 시크함을 표현하고 싶다면 은은한 광택감의 실버 그레이 수트 에 블랙 셔츠를 매치하고, 조직감이 있는 그레이 타이를 매치하면 된다. 또한 모노톤의 수트와 브라운 컬러의 타이를 매치하거나, 브라운 수트에 모노톤의 이너 및 타이로 코디하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옷차림을 선보 일 수 있다.

엘레강스한 느낌을 원한다면 그레이 수트에 와인컬러의 베스트를 코디하 면 스타일리시하다. 이때 가방과 신발은 클래식한 느낌의 제품과 매치하 면 좋다.

[월간 리크루트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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