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EXECUTIVE II -이승희 르노삼성자동차 인사본부장
상태바
HR EXECUTIVE II -이승희 르노삼성자동차 인사본부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6.10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UMAN POWER: HR EXECUTIVE II - 이승희 르노삼성 자동차 인사본부장 / 전무


앞서나가는 기업, 세련된 기업,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기업


3국 3색이 저마다의 영역을 가지고 만나 아름다 운 조 화를 이루어낸 곳, 르노삼성자동차는 훌륭한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춘 기업에 속한다. 르노삼성자동차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남보 다 앞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업, 세련된 기업,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 고 할 수 있다. 이는 기업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쳐 기업 내부적으로도 신뢰 할 수 있고 세련된, 업계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열정 과 야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업계 내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업에 서 배우고 익히며 자신을 성장시키고 업계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 을 꿀 것이다. 그런 사람은 기업을 선택할 때 단순히 연봉 등의 근무조건 만을 따지지 않는다. 내가 정말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인지, 능력을 발 휘했을 때 억눌리지 않고 뻗어나갈 수 있는 곳인지, 얼마나 많은 것을 가 르쳐줄 수 있는 회사인지 살펴보고 결정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조건을 모 두 갖춘 기업에 훌륭한 인재가 많이 모인다.

3국 3색이 저마다의 영역을 가지고 만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낸 곳, 르 노삼성자동차는 그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 기업에 속한다. 르노삼성자동차 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남보다 앞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업, 세련된 기 업,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한 마디가 르노삼성자동차가 어떤 회사인지 또 추구하는 바까지도 설 명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쳐 기업 내부 적으로도 신뢰할 수 있고 세련된, 업계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 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사람들은 일과 삶의 균형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 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서로 이끌어주는 화합과 팀워크의 문화 안에 있습 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인사를 지휘하는 이승희 전무를 만나보았다. 그는 지금 까지 르노삼성자동차의 인사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것으로 고용안정을 꼽 는다. 2000년도부터 현재까지 단 한번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지내온 것 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자랑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노조가 만들어지지 않은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대신 노조의 역할을 하는 ‘사원대표위원회’가 있 지만 충돌이 거의 없고 윈윈을 기본방침으로 삼고 서로 협력해 나가고 있 다.

최고의 전문교육 제공

유명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스쿨도 르노삼성자동차의 자랑이다. 한국을 연 구개발기지로 만들어가기 위해 연구와 개발에 투자를 계속 하고 또 뛰어 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아낌 없이 투자하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직원 들의 역량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힘쓰고 있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스쿨은 국내 자동차 회사 중 가장 뛰어난 엔지니어링 스쿨로 손꼽히고 있으며 배 우고자 하는 사람에게 질높은 교육을 제공해줄 수 있는 곳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전문교육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요. 이것은 본사인 르 노와 한국적인 삼성이 조화를 이룬 부분으로, 기본적인 인성 중시하에 선 발된 신입사원들이 전문적인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에 투자를 하는 것이지요.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람들을 어떻게 키워나가느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승희 전무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선호하는 인재는 간단히 말해 ‘르노삼성 자동차에 어울리는 인재’라고 설명했다. 기업문화와 잘 맞는 사람을 선발 하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검토하고 질문을 던지며 평가하고 고민하는 것이 다.

최근 몇 년간 계속해서 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하반기에도 12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중이다. 채용절차는 먼저 부서장 급 면접위원의 평가 아래 집단토론면접과 프레젠테이션 면접, 영어 테스트 가 1차로 진행된다. 집단토론과 발표는 사전에 미리 부여된 주제에 대해 4 인이 1조가 되어 먼저 개인별 발표와 질문, 답변을 마친 후 최종 조별 결 론을 도출해 발표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 발표자료에 대한 완성도, 전공지 식과의 연계, 협조성 및 일관성, 팀의 결과창출에 대한 기여도 등을 평가 한다. 이후 2차 임원진의 인성면접까지 통과하면 르노삼성자동차의 일원 이 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 지원자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고 더 잘 볼 수 있느냐 하 는 고민 속에서 여러 가지 면접기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집단토론면접 은 지원자들이 적극적으로 토론에 임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평가하며, 그 후에는 면접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유도하면서 평가합니다. 수동적인 방법과 능동적인 방법을 병행하며 지원자를 파악하고 있지요. 우리가 면접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영어실력입니다. 사내 공용어 가 영어인 만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인지 신경 써서 관찰하고 있습 니다.”

여성인력이 적어 아쉬워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기업 규모 확대와 인력 채용에 힘쓰고 있다. 작은 기업은 아니지만, 그룹사만큼 큰 규모의 채용을 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 문에 르노삼성과 잘 맞으면서 훌륭한 자질을 가진 인재를 최대한 효율적으 로 선발하고자 한다. 아무래도 이공계 인력을 많이 선발하게 되는데, 아쉬 운 점이 있다면 여성인력의 수가 적다는 점이다. 아직까지 이공계를 선택 하는 여성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반이 약해 많은 수를 채용하지 못하 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더 많은 여성인력을 채용하고자 한다.

“실제로 면접에서 만나보면 여성 지원자들이 더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경 우가 많습니다. 르노 본사에서도 여성인력의 수가 적음을 우려하고 있으 며, 회사 자체에서도 여성인력 특유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에 선호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재능을 가진 여성들이 꼭 우리 회사에 지원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젊은 지원자들을 보고 있으면 예전에 만나보았던 지원자들보다 자질이나 준비한 정도, 능력 등이 뛰어나다는 것이 느껴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자기중심적이라는 점이라고 이 전무는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것 이 젊은 세대의 특징이고 이 젊은 세대들과 함께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서 는 회사가 적응해 나가면서 어떻게 하면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만들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세대 간에 갈등이 생기면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 전에 우리들이 구 태의연하고 고루한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다 행히 르노삼성자동차에는 선진화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세대 간 충돌은 없더군요.”

이승희 전무는 인사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고용안정을 실현하는 것이 무 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산에 있는 공장에 생산직 1,700명이 일하고 있는데 올해 딱 한 명이 퇴직을 했습니다.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덕 분에 이렇게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회사는 직원 들에게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직원은 즐겁게 일을 함으로써 최 대의 아웃풋을 만들어낸다면 기업은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기업 이 경쟁력을 갖는 데에는 먼저 직원이 자기 경쟁력을 만들고 그것이 기업 에도 영향을 미쳐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있고, 기업이 경쟁력이 있어 서 직원의 경쟁력도 함께 상승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 두 가지가 선순환되 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HR은 현장을 알고 느껴야

그는 전무이면서도 따로 ‘전무실’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의 자리는 인 사팀의 한쪽 끝에 있는, 회의를 할 때 쓰는 것과 같은 탁자이다. 그 주변 에는 어떤 파티션이나 유리벽도 없었다. 원래는 방을 배정받았지만, 이 전 무가 거절하고 지금의 자리를 선택했다.

“글쎄요, 제가 방에 있는 게 직원들에게는 편했겠지요. 하하. 하지만 저 는 인사를 하는 사람은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을 알고 느껴 야 인사를 할 수 있어요. 여기 앉아서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어떤 사 람들인지, 어떤 일을 들고 오는지,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는지 듣고 싶어 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방 안에 갇혀 있었다면 점심을 먹으러 나 갈 때마다 고민했을 겁니다. ‘누구랑 가지?’ 하면서요.”

오랫동안 인사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이승희 전무는 누구나 다가갈 수 있 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만 같은 인상을 지니고 있다. 그라면 직원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점심 같이 할까?’ 말붙이면서 그들의 노 고를 손수 닦아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이승희 전 무가 이끄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인사는 정말로 편안할 것이라고 기대해 본 다.

이승희 전무는…
1977~1983년 삼성건설 인사부
1983~1989년 삼성그룹 비서실 HR팀
1989~1991년 삼성전자 수출관리부 부장
1991~1994년 삼성전자 인사부 팀장
1995~2000년 삼성자동차 인사부 부장
2000년~현재 르노삼성자동차 인사본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