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좌담기 I-외국계 뺨치는 자유로운 기업,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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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좌담기 I-외국계 뺨치는 자유로운 기업, 현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6.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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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신입사원 좌담기 I - 현대상선


외국계 뺨치는 자유로운 기업, 현대상선 어때요?


구직자들에게 현대그룹 하면 떠오르는 것은 한자실력 을 테스트하는 채용전형과 보수적인 기업 분위기, 강한 추진력 등이다. 그 중에서도 보수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는 구직자들 사이에서 ‘과연 내 가 입사해서 잘 할 수 있을까’ 긴장하게 만드는 대목이었을 것이다. 그러 나 현대상선의 신입사원 5인을 만났을 때 구직자들에게 이 기업의 분위기 를 하루라도 빨리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한 모습으로 나타 난 신입사원 5인은 친한 대학 동기를 만난 것처럼 자연스럽게 좌담에 임해 주었고, 그들의 일터인 현대상선은 마치 외국계 기업을 떠올리게 할 정도 로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해운회사에서 세계를 상대로 일하며 한국의 기간 산업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자부심으로 가득 찬 현대상선의 신입사원 5인 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사회 : 남주영 기자
좌담자 : 정우석 회계부 IR팀
우영수 아주수출부
문자영 인재지원부
서지영 심사부
박충목 화물감독실
사진 : 한명섭 기자

사회 여러분들은 왜 현대상선을 선택했는지 궁금합니다.

우석 저는 회사도 회사지만 IR팀이라는 포지션을 보고 지원 했습니다. 주식과 마케팅에 모두 관심이 있었는데 둘을 같이 할 수 있는 곳이 IR팀이라고 들었거든요.

영수 외고를 졸업하면서부터 그 계통으로 공부를 계속하다 보니 제일 멋진 직업이 외교관이더군요. 그래서 처음 3년을 잡고 공부해보 고, 아니다 싶으면 길을 바꾸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공부가 재미없었 어요. 그 뒤로 기업체로 눈을 돌려서 바라보니 내가 배운 것을 가장 잘 쓸 수 있고 마음에 와닿은 회사가 바로 현대상선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원 을 결심했습니다.

자영 워낙 현대그룹에 관심이 있었어요. 금강산 관광사업을 추진할 때부터 좋은 이미지를 갖게 돼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발전한 것이 었죠. 당시 현대상선 모집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해 입사까지 왔네요.

지영 네덜란드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당시 문화, 역사를 배우면서 작은 나라이지만 해운이 발달한 역사 덕분에 높은 GDP를 가지게 되었고, 여러 가지 성장과 발전을 해왔다는 걸 느꼈어요. 그 때 해운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보게 되었죠. 귀국한 후 현대상선의 채용공 고를 보고 바로 지원을 결심했습니다. 규모가 큰 곳에서 크게 성장하고 싶 어서요.


충목 대학 시절 막연히 무역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 고 있었어요. 취업할 때가 되었는데, 해운회사에 다니는 선배를 만나 이야 기를 나누다 보니 그곳이라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또 잘 할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대상선에 지원을 했습니다.

사회 현대상선의 채용전형은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1차 실무 진 면접과 외국인 영어회화 면접, 그다음 2차 임원진 면접이지요. 먼저 서 류전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자기소개서 쓸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 했나요?

자영 제일 중요한 건 지원동기란에 해운물류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영 서류전형에서는 해당 사업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또 그 회사에 얼마나 관심 있는지, 입사 후 무엇을 할 것인지를 잘 표현하면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아요. 남들이 다 보는 홈페이지의 정보를 보고 쓰 기보다는 신문 등을 통해 꾸준히 얻은 정보로 차별화하면 인사담당자도 알 아볼 수 있어요.

우석 저는 자기소개서에서 미사여구를 빼고 쓰려고 노력했습 니다. 너무 낯간지럽더라고요. 아부하듯 오래 전부터 관심이 있었다고 하 기엔 민망하고…. 차라리 최대한 솔직하고 담백하게 쓰는 게 좋을 것 같아 요.

충목 자기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자기소개서가 좋다고 생각 해요. 내가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지금까지 내 삶에 어떤 긍정 적인 역할을 했는지, 어떤 강점이 있는지 등을 쓰면 회사가 나를 평가하기 에 좋을 겁니다. 그리고 내 모습이 회사에 어울린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고요.

지영 사실 내가 나 자신에 대해 구술하는 건 쉽지만 상대방 이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잖아요. 입장을 바꿔서, 인사담당자가 읽 기 편하도록 핵심어만 간결하게 쓰는 것도 좋아요.

충목 자기소개서는 줄이는 게 더 힘들어요. 더 쓰고 싶은데 칸은 정해져 있으니까요. 그러면서 중요한 단어는 다 들어가야 하고요.

지영 첫 문장이 제일 중요해요.

영수 저는 생각이 조금 달라요. 수백 장을 쓰다 보니 자기소 개서를 ‘잘’ 쓰는 사람들이 있어요. 거의 프로죠. 그렇지만 글을 잘 쓴 자기소개서와 회사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게 잘 쓴 자기소개서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회사를 고르는 것은 연애 또는 결혼과 비슷합니다. 겉으로 보기 에 멋진 이성도 있지만 나 하나만 바라보면서 기다린 사람과 결혼하는 것 이 훨씬 행복하지 않겠어요? 자기소개서도, 회사에 대해 얼마나 관심과 애 정이 있는지 노력해서 쓰면 인사담당자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 좋은 말씀입니다. 그러면 면접에 대해 말해보도록 합시 다.

우석 1차 면접에서는 대부분 자기소개서에 쓴 내용이 질문으 로 나왔어요. 면접관들이 잘 이해되지 않거나 궁금한 부분에 대한 추가질 문 정도요. 전공 전문지식에 관한 질문도 나왔지만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 어요.

충목 순간적인 재치를 요구하는 질문도 있었습니다. 해운사 업에 대해 다 알고 들어오진 않을 텐데도 전문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은 순 간적으로 어려움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기 위한 것 같아요. 구체적인 수 치까지 물어보는 질문도 있었으니까요. 그런 질문들은 정답을 바라기보다 는 논리 정연함을 보려는 게 아닐까요. 1차 면접에서 좋았던 것은 면접위 원들이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하면서 한쪽에는 자기소개서, 한쪽에는 백지 를 두고 질문에 대해 답을 할 때마다 백지에 정리를 하셨던거에요. 공정하 게 평가받고 있고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운사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자!


영수 저는 현대상선의 면접을 두 번 봤습니다. 취업재수를 한 거죠. 2006년에는 2차 면접까지 보고 탈락했고 2007년에는 합격했고 요. 2006년에는 한 질문에 대해 한 명씩 대답하고 끝났는데 2007년도에는 한 가지를 질문하고 지원자가 답하면 다시 묻고, 답하면 묻고 이런 식으 로 추가질문이 이어졌어요. 자신이 한 대답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스타 일입니다. 거짓말을 하면 바로 탄로 납니다.

지영 저에게 ‘당신은 열정이 있는 사람이냐’라고 물었던 게 기억나요. 충분히 예상할 수도 있는 질문이었는데 막상 받고 보니 추상 적인 것에 대해 사례를 들어 말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자영 맞아요. 현대상선은 주로 사례를 들어서 대답하라고 하 거든요.

충목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면접위원들이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어주셨어요. 모두 웃고 계셨고, 이 사람에 대해 평가해 보자는 눈빛 이 아니라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는 눈빛으로 보고 계셨어요.

지영 그리고 다른 곳에 비해 면접실이 아담해서 가까이 계셨 는데, 마음이 편해지기도 했고 거짓말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 요.

우석 참, 그리고 1차 면접 때 예고도 없이 외국인과 영어면 접을 해서 놀랐어요.

자영 2차는 임원진 면접인 만큼 위엄이 느껴졌어요. 1차 면 접의 면접위원이었던 과장님들은 만약 입사한다면 함께 일할 사람들이니 그래도 가까이 느껴졌어요.

충목 맞아요. 질문의 강도는 2차가 더 강했던 것 같아요. 질 문의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몇 가지 받았습니다.

영수 저는 임원면접에서 해운사업의 시황을 예측해 보라는 공통질문을 받았습니다. 다들 좋은 대답을 하기 마련이라, 이러저러해서 좋아질 거라고 대답을 했고 다른 사람들도 비슷했어요. 그런데 저만 혼자 ‘나빠질 것이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지원자들의 분위기가 약간 싸 늘해졌었는데 저는 제가 옳았다고 생각해요.

충목 대답할 때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는 게 중요해요. 사례 등을 제시해야 대답이 짧아도 호소력이 있잖아요. 임원면접에서는 그런 대 답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수 씨도 나름대로 논리를 댔으니까 좋은 결과 가 나오지 않았겠습니까.

우석 그리고 이력서에 자신의 능력을 쓸 때 영어 이외의 외 국어 실력을 특기로 쓸 때가 있잖아요. 혹시라도 ‘이런 외국어는 확인해 보기 힘드니까’ 하는 생각으로 쓰면 낭패를 볼 거예요. 파견 나가는 나라 가 많아서 직원 중에 확인해볼 수 있는 분이 와서 직접 확인해 보거든 요.


자영 임원진 면접에서 특별히 어려운 질문은 없었어요. 인성 과 관련된 질문을 받곤 하는데, 사실 질문은 남들보다 더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자기소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해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기회니까요.

충목 임원진 면접에서는 질문을 받았을 때 딱 반 보 앞서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면접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정보를 구 하잖아요. 족보라든지요. 그런데 그 문제에 대해 너무 앞서나가면 허황된 사람으로 보일 테고, 너무 평범하게 예전의 답을 답습하면 생각이 없는 사 람으로 보일 겁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의 내 생각을 가미해 딱 반보만 앞 서나가면 지식과 아이디어를 모두 보여줄 수 있어요.

영수 면접 준비하면서 스터디 많이 구성하지요? 그런데 초보 자들끼리만 모으면 다 같이 망치는 수가 있어요. 고만고만한 정보가 모여 봤자잖아요. 정말로 스터디를 성공하고 싶으면 그 회사에 입사하는 데에 사활을 거는 사람을 찾거나, 내부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야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의 열정과 정보를 모두 배울 수 있어요.

지영 맞아요. 입사동기 중에는 7명이 함께 스터디해서 6명 이 붙었더라고요.

우석 저는 스터디를 하지 않았어요. 한 교수님께서 ‘스터디 로 기업정보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능력을 키워두고 그 능력 이 마음에 든다면 나를 채용해 달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조 언했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복습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면접의 달인

충목 면접을 준비할 때에는 정보원을 잘 잡아야 합니다. 반 드시 그 회사 사람이 아니더라도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실무자를 통해 얻 은 회사 정보에 맞게 틀을 만들어 준비할 수 있어요. 정보도 없이 해운회 사에 와서 배는 배요 바다는 바다요 이러면 곤란하잖아요. 저는 선배가 ‘현대상선은 이런 쪽이 강하다, 이 부서는 이런 일을 한다’는 정보를 통 해 입사 전부터 현대상선의 어떤 부서에서 어떤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 인드를 쌓을 수 있었어요.

지영 물론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구하잖아요. 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것 들이고요. 저는 기초적인 정보만 익혀둔 뒤에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 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생각을 잘 정리해두면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말할 수 있어요.

영수 저는 저 같은 취업재수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 습니다. 흔히 학벌이 좋으면 취직이 잘된다고 생각하는데 아니거든요. 취 업재수를 하면 생기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어떤 친구는 원서만 쓰고 하염 없이 시간만 보내기도 해요. 하지만 그 시기를 투자의 기간으로 활용해야 해요. 취업재수를 하다 보면 당연히 ‘지난 1년을 어떻게 보냈는가’ 하 는 질문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난생 처음으로 적(籍)이 없는 기간 동안 절 망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지만, 자기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기회 로 활용할 수도 있잖아요. 저는 2006년에 탈락하고 2007년에 다시 도전하 리라고 마음먹으면서, 1년 뒤 다시 도전할 때 무엇이 달라져 있어야 할까 를 고민해 봤어요. 사실 스펙은 다 비슷하잖아요. 저는 사람이 깊어져야겠 다고 생각하고, 책을 100권만 읽어보자고 결심해 책을 많이 읽었어요. 자 신의 30년 인생을 걸어야 할 회사잖아요. 정말로 내가 원하는 일을 찾아 야 해요.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충분히 좋은 시간이 될 겁니다.

사회 후배들에게 어떤 것을 준비하고 오라고 조언해 준다면?

지영 일단 비즈니스 영문 이메일을 쓰는 것은 필수예요. 저 는 해외매권 담당이라 이것저것 해외 사람들과 확인할 것이 많은데 전화보 다는 이메일을 많이 써요. 사실 신입사원으로서 제일 먼저 맡는 일이고 자 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인데 잘하면 좋잖아요. 영문 이메일 작성하는 법 을 익혀두고, 엑셀 사용법도 익혀 오면 좋을 거예요. 엑셀 쓸 일이 정말 많거든요.

충목 맞아요, 거의 모든 자료가 엑셀이에요. 다른 곳과 일 할 때에도 엑셀 파일이 많이 오가는데, 잘 모르면 파일이 깨져버려요. 물 론 다시 만들면 되지만 그게 다 시간이잖아요.


우석 취업하고 난 뒤에는 배울 시간이 없어요.

충목 좀전에 지영 씨가 영작 이야기도 했는데, 우리가 쓰는 게 정확히 말하면 비즈니스 이메일 레터예요. 길게 쓰면 받는 사람의 업무 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핵심단어 위주로 써야 합니다. 비즈니스 영어는 입 사 후에 어느 정도 배우지만 일단 기본을 익혀 두어야 빨리 적응할 수 있 어요. 배우면서 실무를 익힐 수는 있겠지만 익숙해지기까지 한동안은 가용 빈도가 낮은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자영 저는 학생 때 심리학에 관한 책을 읽어둔다면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인사과에 왜 지원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사람이 좋 아서 왔다’고 대답했는데 사실 두루뭉술한 대답이었어요. 사람을 어떻게 다루고 성장시킬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다면 좋을 것이고, 구체적으 로 더 도움이 되려면 근로기준법이나 노동법도 공부해 두면 좋을 겁니 다.

영수 여행을 꼭 해보세요. 학생시절 하지 않으면 앞으로 기 회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한 달짜리 휴가는 사실 불가능하잖아요. 새로 운 출발을 위한 여행, 강력히 추천합니다.

충목 저는 사실 학생시절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고 살았어 요. 음악을 좋아해서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클럽에 있었던 적도 있고, 배낭여행도 친구 따라 가봤고요. 회사 들어온 뒤에도 후회가 없습니 다. 이미 다 해봤고, 후회가 없기 때문에 일에 더 몰두할 수 있다고 생각 해요.

사회 현대상선에 대해 이야기 좀 해주세요.

우석 사람들이 굉장히 열려있어요. 직원의 반 이상이 해외주 재원으로 다녀오다 보니까 오픈마인드가 되어 있습니다.

자영 맞습니다. 채용설명회에 나가서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글로벌한 사업을 하다 보니 열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젊게 살 고 있는 회사라고요. 어떤 면에서 보면 유럽계 외국회사보다도 자유로운 것 같아요. 그리고 부서마다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퇴근도 빠른 편이라 고 생각해요.

충목 부장님이 퇴근한 뒤에 퇴근해야 된다, 이런 게 없어 요. 쉬는 시간도 있어요. 하루 두 차례. 현대상선은 기본을 벗어나지 않 는 범위 내에서는 굉장히 많은 것을 허용해 주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일 에 대한 생각을 표현했을 때 신입사원이라고 해서 튕겨나는 일은 없습니 다. 개방적인 회사예요.

자영 여직원회도 잘 운영되고 있고요. 전체수평선회 같은 것 도 있지만 부서단위로도 여직원들이 잘 뭉쳐요.

영수 다른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은 동기나 주변 사람들과 의 경쟁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는데, 우리는 함께 손을 잡고 가지 않으면 못 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거든 요. 위로 올라갈수록 각박해진다는 분위기 없이 편하게 일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내가 노력하고 열심히만 하면 안정적인 직장이랄까요. 그리 고 9년차 이상의 직원에게 해외주재원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어마어마한 기 회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목 정말 다들 가족 같아요. 운항담당자, 화물감독, 모두 따로 있지만 그 모두가 함께 일하지 않으면 배 한 척이 출발하기 어렵습니 다. 그러니 친할 수밖에 없어요. 신뢰와 우정이 바탕이 되는 곳입니다.

지영 동호회도 참 많아요. 거의 스무 개 가까이 되죠. 부서 사람들도 가족 같지만 동호회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도 각별해져요. 정말 열심히 동호회 활동하는 분들은 회사 다니는 재미가 더 커진다고 말씀하시 곤 해요.

우석 영수 씨처럼 저도 주재원 제도가 현대상선의 장점 중 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구도시로 파견 나가기 때문에 이미 상 당히 발전된 곳으로 가 배울 것이 많아요. 가족에게도 해외생활을 경험하 게 해줄 수 있고요.

충목 해외출장의 기회도 열려있어요.

우석 사실 외국계 기업에서 일해도 외국으로 직접 가서 일 할 기회는 드물잖아요.

충목 우리는 업무 자체가 해외업무가 더 많기 때문에, 세계 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러한 바람을 이곳에서 얼마든 지 채울 수 있을 겁니다.

영수 우리나라는 바다를 통한 무역이 대부분입니다. 무역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만약 현대상 선이 무너지면 얼마나 많은 회사가 무너질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점 에서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지는 기업이 아닐까요? 우리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회사라고 생각하면 자부심이 생깁니다.

사회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말씀이 현대상선에 대해 궁금 해하는 구직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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