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취업문은 열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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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취업문은 열릴것인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7.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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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신년특집 - 2008 채용시장 전망


당신의 취업문은 열릴것인가?


매년 초 채용전망이 발표될 때마다 ‘올해는 혹시’ 하는 기대를 하곤 한다. 혹시 1%라도 늘어난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하고 바래보지만 벌써 몇 년째 실망만 거듭하고 있다. 2008년 채용시장 역시 제자리걸음 혹은 뒤 로 한 발자국 물러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2007년 채용결산에서 나타난 2007년은 연초 전망보다는 높은 채용 률을 보여구직자들을 한시름 놓게 해주었다. 그렇다면 2008년에도 기대를 해도 좋을까. 마침 새 대통령 당선자도 일자리 창출을 정책 최우선 순위 에 놓겠다고 한다.
2008년의 12월호에서는 ‘예측 실패, 채용률 대폭 상승!’이라는 기사를 쓸 수 있기를.

당신은 주사위의 어느 면에 걸 것인가?

2007년을 마무리 지어야 했던 2007년 12월은 조용했던 날이 한시도 없었 다. 가장 큰 이유는 대선이었다. 12월에 들어서기도 전에 곳곳에서 선거구 호를 외치고 로고송을 부르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 된 뒤에는 작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는 미풍이 불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이 다.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인상 깊었던 것이라면 단연 모든 대통령 후보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청년실업 문제를 들었으며 경쟁적으로 높은 수 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는 점이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취업난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큰 문제이다. 2008년부터 새로운 대통령의 통치가 시 작되고 그에 따라 일자리 정책, 실업 대책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해 본 다.

그러나 오랫동안 젊은 세대들을 괴롭혀 왔고 또 불안에 떨게 한 취업난이 2007년에서 2008년으로 넘어가는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해결될 가능성은 없다. 요 몇 년간 채용인원수보다 다음해 채용인원수가 줄어드는 현상, 즉 채용률 감소 현상은 계속되어왔다. 2008년에도 전년 대비 채용률은 전 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졌다. 구직자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매년 그랬듯 2008년에도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 타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일등 기업에는 엄청난 수의 구직자들이 지원할 것이고 중소기업은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치우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구직 자들 중 누군가는 여러 기업에 중복 합격하는 것, 이른바 ‘인재’에게 합 격이 몰리는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반드시 취업 때문만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갈고 닦아 온 것이 남들보다 많 은, 뛰어난 사람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 사람이라면 채용시장이 아무리 얼어붙어도 빙판 위를 스케이트 타듯 미끄러져 채용문을 통과한다. 결국 청년실업문제, 100대 1의 경쟁률을 뚫지 못하고 탈락의 아픔을 느끼는 사 람들은 중위권의 수많은 지원자들이다. 동점자 채점에서 자격증 하나가 모 자라 탈락하는 사람, 자기소개서에 다른 기업의 이름을 기입해 탈락하는 사람, 대기실에서 한 실수 하나가 내내 마음에 걸리는 사람, 자기소개를 달달 외웠건만 정작 면접실에서는 머릿속이 하얗게 되어버렸던 사람, 그 사람들 중의 한 사람. 그래서 전략과 노력이 취업 성공의 비결이 될 수 있 는 사람들.

새해를 앞두고 채용을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기업도 있지만 아직 채용 계획을 결정짓지 못하고 고민하는 기업이 많다. 구직자들도 마찬가지다. 어디를 어떻게 뚫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한 구직자들, 그러나 2008년 채용 시장의 주사위는 이제 곧 던져질 것이다. 당신이 일하고자 하는 곳은 어디 인가? 당신이 평생직장으로 삼고 싶은 기업은 존재하는가? 그곳은 올해 몇 명을 채용하는가? 마냥 열려 있지 않은 채용문을 뚫을 전략은 준비됐는 가?

이제 2008년 무자년의 새로운 해가 곧 떠오른다. 구직자들은 먼저 채용시 장 전망을 통해 흐름을 읽고, 출사표를 곧 던져야 할 것이다. 승부를 걸 준비, 됐는가?

[월간 리크루트 20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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