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전망 인터뷰 - LG전자 인사팀채용그룹 이동진 부장
상태바
채용전망 인터뷰 - LG전자 인사팀채용그룹 이동진 부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7.24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VER STORY: 신년특집 - 인터뷰 / LG전자 인사팀 채용그룹 이 동 진 부장


채용규모 감소, 양적 채용에서 질적 채용으로



▶ 2007년 전자전기업계의 경제상황을 뒤돌아 본다면?

‘Not Bad’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전반적으로 환율 하락, 유가 상승 등의 외부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출의 주력산업 분 야로서 평년 이상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LG전자는 2007년 두드러진 실적 향상을 보였고, 동종업계의 대기업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부진 함을 보였지만 휴대폰 사업의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쉽지는 않았지만 2007년 역시 평년작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전자전기업계는 2007년 채용부분에서 양적인 축소를 감행했다. 국내 전기 전자업체들이 채용하는 인력의 양은 채용시장에서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 고 있었지만, LG전자는 많은 수의 인력을 채용하던 양적 채용에서 우수한 인재 위주로 선발해 경쟁력을 높이는 질적 채용으로 돌아섰다. 또한 삼성 전자는 구조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수의 채용 으로 마무리 지었다. 앞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질적인 부 분에 주력해 글로벌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 2008년 전자전기업계의 전망과 채용은?

2007년과 유사할 것이다. 물론 고유가 문제와, 환율이 800원대까지 떨어 져 상품의 수출경쟁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문제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우 리나라의 경쟁력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 이외의 돌발변수 만 없다면 예년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2007년 채용도 큰 규모가 아니었지만, 2008년에는 아쉽게도 2007년에 비 해 감소할 가능성이 높고,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다. 정확한 채용규모는 미 정이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을 사업에 투 입해 인건비가 증가하는 것을 지양하고 질 높은 인재를 엄선해서 채용해 야 한다. 따라서 경력사원이나 고급인력에 대한 채용 위주가 될 것이다. 2008년 신규채용은 전략, 글로벌 톱 탤런트, R&D 분야에서 주로 이루어질 것이다.

▶ 2008년 취업에 도전할 구직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먼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싶어 하는지를 명확하게 하라. 하나의 자리에 서 일하고자 하는 수많은 지원자들이 경쟁해야 하는 요즘은 결격사유가 없 으면 합격하는 시대는 지났다. 수많은 지원자 중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만 드는 경쟁력, 차별화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또 어느 회사에서 어떤 면접을 보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것은 문제해결능력 이다. 결국 합리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를 통해 어떻게 문제를 바라보고 해 결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또하나의 역량이 커뮤니케이 션의 기초가 되는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역량이다. 이와 같은 것들이 잘 준비되어 있을 때 모든 면접에서 질문에 대해 훌륭한 답을 할 수 있 다. 시간을 두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면접 스킬 위주의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준비는 다른 사람도 모두 하는 것 으로 큰 경쟁력이 없다. 위의 역량들을 어떻게 하면 쌓을 수 있을지 고민 해보고, 나만의 셀링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각 기업의 경영전략, 직무에 대한 자료 등을 모아 읽고 기업 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전반적인 역량을 쌓아서 와야 한다. 예를 들어 해외 마케팅이면 업무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어떤 점이 어렵고 어떤 장점이 있 으며 비전이 무엇인지 안다면 좋다. 그래야 면접관들에게 자신이 이 회사 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얼마나 어울리는 인재인지 말할 수 있는 근거 가 생긴다.

[월간 리크루트 2008-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