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매니저 II - 유성현 웅진홀딩스 기획조정실 인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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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매니저 II - 유성현 웅진홀딩스 기획조정실 인사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7.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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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인사매니저 II - 웅진홀딩스 기획조 정실 인사팀유성현 팀장


새로운 채용과 탄탄한 인사제도 웅진홀딩스 새출발의 기반


웅진그룹은 지난해 5월 그룹의 명칭을 웅진홀딩스로 새롭게 선포하고 제2 의 도약기를 마련하고 있다. 2007년 극동건설과 극동요업을 인수하고, 올 해 또다시 새한을 인수하며 과감한 M&A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꿈꾸 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명실상부한 지주회사의 중심에 서게 된 웅진홀딩 스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올망졸망 아담한 소문자 알파벳 ‘woongjin’이 작은 잎사귀, 예쁜 손바 닥, 두 팔을 활짝 열고 서 있는 사람의 모양 등에 둘러싸여 바라보는 사람 에게 따뜻한 느낌을 심어주고 있다. 새롭게 출발한 웅진홀딩스의 새 CI이 다.

웅진그룹은 지난 2007년 5월 그룹의 명칭을 웅진홀딩스로 새롭게 선포하 고 제 2의 도약기를 마련하고 있다. 2007년 극동건설과 극동요업을 인수하 고, 올해 또다시 새한을 인수하며 과감한 M&A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꿈꾸게된 것이다. 이에 따라 명실상부한 지주회사의 중심에 서게 된 웅진 홀딩스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올해로 ‘웅진맨’이 된 지 11년째를 맞는 웅진홀딩스 인사팀의 유성현 팀장은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인터뷰에 응 했다.

“지주회사는 계열사의 수가 많아지고 규모가 커질수록 그룹의 정체성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흔들리지 않고 분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웅진홀 딩스는 또또사랑으로 대표되는 경영정신이나 신기문화 등이 계열사 전체 에 일관적으로 적용되고, 각 직원들의 인식 속에 깃들어 있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웅진홀딩스의 ‘신기문화’는 창업주에서부터 지금까지, CEO를 비롯한 수 많은 직원들이 지켜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공유해 온 웅진만의 문화 이다.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 한다는 말처럼 열린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일과 모든 생활에 대한 열정이 우러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업문화가 사내는 물론 사외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웅진홀딩스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소문이 나 있다. 유 팀장은 “향후 5년 안에 한국에서 가 장 일하고 싶은 기업 10위 이내에 드는 것이 우리 채용부문의 비전”이라 고 말했다.

변화하고 발전하는 채용 시스템

2007년 웅진홀딩스는 15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는데, 이는 예년에 비 해 2배수 이상의 대거 채용이었다. 올해에도 하반기에 그보다 큰 규모의 채용을 계획하며 제2의 도약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이다.
“올해는 채용 부문에 있어서 지난 3년간 체계를 잡아온 신입 선발 프로세 스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하는 해로 삼을 것입니다.”

웅진홀딩스는 매년 각 계열사의 신규인력 수요를 모아 공채를 실시한다. 그렇지만 지원자가 입사를 지원할 때에는 각 계열사 및 분리된 직군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원자가 자신의 지원직무에 대해 모른 채 지원하거나 지원 직무와 동떨어진 분야로 배치받는 경우는 없다. 공채 시기에는 홈페이지 공고와 캠퍼스 리크루팅 등으로 홍보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서류를 접수 한 뒤에 각 직무의 실무담당자들이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서류를 심사한 다.

“웅진홀딩스는 자기소개서 질문항목에서 더 구체적인 경험과 사례를 묻습 니다. 예를 들어서 ‘지원한 회사의 광고 카피를 써보시오’라는 식으로, 지원자의 실제적인 사고에 근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요. 자기소개서를 읽어보고 해당회사의 직무에 얼마나 어울릴 만한 사람인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애정이 있는지 평가합니다.”

실무자 각각이 자기소개서에 매긴 점수로 순위를 정해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지원자들을 선발, 인적성검사를 실시한 후 면접으로 넘어간다. 2007년 부터 웅진홀딩스는 1차 면접에서 그룹토의 면접, 프레젠테이션 면접, 역량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직무연관성이 높고 난 이도도 비교적 높은 문제를 내는 편이다. 지원자에게 자료와 30분의 준비 시간을 준 뒤 발표하는 방식이다. 역량면접은 자기소개서에 쓰여진 경험 에 대해 중심적으로 묻는다.

“그룹토의 면접은 여러 개의 주제 중 하나를 지원자가 고르도록 합니다. 시사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저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말할 때 비로 소 사람이 열정적으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사문제보다 는 실제 회사생활을 하며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아이디어를 제 시하고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해결해 나갈 것인지를 살펴보고 있지 요.”

2차 임원진 면접에서 구직자들은 매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보 통 기업에서는 임원진 면접의 경우 인성면접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웅진 홀딩스는 역량면접과 더불어 롤플레이 면접을 하고 있다. 2007년 새로 도 입한 롤플레이 면접은 각 계열사에서 현업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 중 끼 있는 사람들을 모아 특별히 연기 요령 등의 훈련을 미리 시키며 철저히 준 비한 과정이다. 실무자인 도우미는 지원자와 함께 일어날 법한 상황을 연 기하게 된다.

“롤플레이 면접시간은 5분에서 7분 정도로 그리 길진 않습니다. 당황스러 운 상황을 주고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풀어나가는지 파악하는 것이 지요.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하나의 업무가 시작되고 그 과정에서 각종 돌발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그럴 때 팀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끌어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사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유 팀장은 직장에서 업무란 그런 순간의 연속이 아니겠느냐며 롤플레이 면 접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사실 1차 면접을 통과한 사람들이라면 실력은 어느 정도 이상을 갖춘 상 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롤플레이 면접은 좋은 선별도구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모든 면접은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지만, 임원진 앞에서 펼 쳐지는 롤플레이 면접은 심한 긴장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압박 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짧은 시간 안에 지원자의 성격과 사고방식을 알아볼 수 있다. 롤플레이 면접은 앞으로도 채용이나 교육 시 활용할 계획이다.

사람과 신뢰를 근간으로 한 인사

유 팀장은 웅진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인사업무를 담당해 오 고 있다. 오랫동안 일해오며, 변하지 않는 생각이 있으니 그것은 ‘모든 것은 사람에서부터’라는 인사의 뿌리이다.

“기업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인사가 아닐까요? 격변하는 경영상황 속에 서, 쏟아져 나오는 혁신적인 정책 속에서도 결국 사람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라는 것을 누구나 공감합니다. 웅진홀딩스가 만들어내고 시행 중인 수많 은 정책과 제도들이 있지만, 저는 제도를 너무 사랑하지 말라고 직원들에 게 당부하곤 합니다. 제도가 끝이 아니라 제도들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 직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니까요. 모든 제도의 근간에는 신뢰가 깔려있 어야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습니다.”

웅진홀딩스는 또또사랑 정신과 신기문화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평가제도 부분을 선진화해 운영하고 있다. 평가제도는 모든 인사제도의 기본이다. 평가가 제대로 되어야 보상, 승진 등도 제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 고 평가의 결과에 대한 직원들의 수용도가 높아야 하며, 평가는 미래지향 적이어야 한다.

“2006년부터 시작한 웅진홀딩스의 평가제도는 매분기에 팀장들이 팀원들 을 평가, 팀원들에게 피드백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이 피드백을 통해 직 원들은 자신의 장점과 단점, 보완할 점 등을 알게 되고 코칭과 티칭이 함 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피평가자들도 팀장의 역할이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리더상으로 삼을 수 있게 되죠.”

이러한 모든 평가는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수용될 때 그 효력을 발휘 한다. 열린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때 제도 자체가 문화가 되면서 성과 향 상 도구가 되고, 웅진홀딩스만의 신기문화까지도 발휘되는 선순환이 되기 때문이다.

열린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필요한 시기

유 팀장은 이러한 모든 문화와 제도가 웅진홀딩스의 좋은 브랜드로 작용하 리라고 믿는다. 그리고 과거에 시스템과 제도를 만들어내는 데에 몰두했다 면, 이제는 열린 커뮤니케이션으로 효과적으로 적용시켜야 한다. 2008년 은 웅진홀딩스가 제2의 도약을 해야 할 시기이다. 감성경영의 중요성이 커 질수록 잘 쌓은 기업의 문화와 이미지는 강한 에너지로 폭발할 것이다. 그 렇기 때문에 웅진홀딩스의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이렇듯 깨끗하고 존경받 는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에, 유 팀장은 한결같이 공정한 채용을 진행함으 로써 한 손을 거들고자 한다.

“저는 지원자들에게, 지원서를 쓸 때는 그 기업에 청혼하는 마음으로 쓰 라고 당부합니다. 취업재수생이 흔치 않을 정도로 구직자가 쏟아지는 상황 에서, 으레 취업할 때가 되어서, 큰 기업이라서 선택한다면 성공적인 취업 은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직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고 기업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행동에서 묻어날 것이고, 우리와 함께 일하게 될 것입니다. 웅진홀딩스의 가능성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누구 나 확연히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정직한 과정을 거쳐서 일하게 될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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