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턴 체험기 - 한국P&G CBD SK-Ⅱ팀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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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턴 체험기 - 한국P&G CBD SK-Ⅱ팀 이경훈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08.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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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턴 체험기: 한국P&G CBD SK-Ⅱ팀 이경훈 인턴


인재사관학교 한국P&G
인턴십에 도전하라


한국P&G CBD(Customer Business Development) SK-Ⅱ팀
이경훈 인턴(고려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저는 SK-Ⅱ팀에서 백화점 영업부분에 대한 프로젝트와 대형할인마트에 서 P&G 제품 영업을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맡고 있어요. 인턴을 하면서 오 직 이 프로젝트에만 전념해 두 달 동안 완성해야 합니다. 흔히 대학생 인 턴 하면 생각할 수 있는 보조업무나 잡무 같은 건 전혀 하지 않아요. 두 개의 프로젝트가 모두 실질적이고, P&G의 사업에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P&G의 인턴십은 ‘유명’하고 ‘독보적’이다. 만약 인턴십에 관심이 없던 기업이 한국P&G의 인턴십을 벤치마킹하려고 한다면, 적어도 5년은 걸 릴 거라고 생각될 만큼 파격적인 인턴십 제도를 보유하고 있다. 능력 있 는 인재에게 자율을 보장하고 창의성과 리더십을 발휘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국P&G만의 문화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다.

한국P&G CBD팀의 이경훈 인턴은 지금까지 인턴십을 세 번 해보았고, 이번 이 네 번째 인턴십이다. 경영학을 전공하는 그는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만 으로 만족하지 않고 실무경험을 쌓아 자신의 경쟁력을 만들고자 여러 인턴 십에 지원해 왔다. ‘인턴십 베테랑’인 그로서도 이번 한국P&G의 인턴십 은 매우 뜻깊은 경험이다.

“저는 SK-Ⅱ팀에서 백화점 영업부분에 대한 프로젝트와 대형할인마트에 서 P&G 제품 영업을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맡고 있어요. 인턴을 하면서 오 직 이 프로젝트에만 전념해 두 달 동안 완성해야 합니다. 흔히 대학생 인 턴 하면 생각할 수 있는 보조업무나 잡무 같은 건 전혀 하지 않아요. 두 개의 프로젝트가 모두 실질적이고, P&G의 사업에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리더십과 열정을 보여주세요
한국P&G의 인턴십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에서부터 최종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리는데, 동 계 인턴십은 하계 인턴십에 있는 2박 3일간의 비즈니스 스쿨이 생략되기 때문에 그나마 짧은 편이다. “한국P&G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 십을 보이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서류를 모두 작성해 접수한 뒤 온라인 으로 인성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있는데, ‘리더십을 발휘한 사례’는 주제 로 4,000자를 쓰라는 문항이 있었어요. 주말 동안 내가 살아온 날들 중 어 떤 일들이 있었는지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등을 곰곰이 되짚어 하나 하나 정리한 뒤 제대로 쓸 수 있었습니다.”

인성검사를 마친 뒤에 필기시험을 한 차례 더 치렀는데, GMAT와 비슷한 느 낌이었다. 그리고 그 뒤로 총 3차의 면접이 있었다. 면접관 3명이 1명의 지원자를 약 1시간 동안 심층면접 하는 방식이었다. “1, 2차 면접에서 는 한두 개의 질의응답이 영어로 이루어졌어요. 3차 면접 때는 CBD팀의 디 비전 헤드인 일본분이 면접관으로 참석해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했고 요. 한국P&G는 기업이 중요시하는 석세스 드라이버(Success Driver)가 있 는데, 제가 이것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려는 질문이 주로 나왔 어요. 예를 들어 ‘영업이란 무엇이냐’가 아니라 ‘당신은 수입차 회사에 서 일한 경력이 있으니, 나를 고객이라 생각하고 차를 팔아봐라’라고 요 구하는 식으로요.”

면접에서 받은 질문은 대부분이 사실이나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는 것 들이었다. 정직하게 대답하지 않으면 망설여질 수밖에 없고 또 좋은 평가 를 받을 수도 없다. P&G에 근무하고 있는 이경훈 씨의 선배가 면접 전 해 주었던 충고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직하게’였다. “말 그대로 정직하게 대답하기로 하고 잘 넘겨나갔는데, 3차 면접 마지막 질문에서 위기가 있었 어요. ‘P&G에 입사한 5년, 10년 후의 본인의 모습에 대해 그려보라’는 질문에 거침없이 CBD에서 5년 정도 경험을 쌓고 기회가 되면 해외MBA에서 공부해 보고 싶다고 대답했어요. 그런데 ‘CBD에서는 적어도 8년 이상 일 해야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떨어질 것 같다 고 생각하며 나왔죠.”

그렇지만 예상과 달리 네 시간 후에 합격통보를 받았을 수 있었다. 이경 훈 씨는 P&G의 채용과정 대부분이 지원자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삶 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었기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 다.

2개월간의 인턴십, 큰 자산이 될 것
한국P&G 인턴은 이틀간 P&G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고 그 다음 하루 동안 각각 배치될 부서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그리고 이후로 교육이 필요한 부분은 인턴 스스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을 때 요청해 적임자가 따로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P&G의 인재양성방식 중 하나인 조기책임제가 인턴에게도 적용되어, 인턴에게 가능한 한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스 스로 비즈니스 감각을 익히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인턴사원 도 사장님께 직접 가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인턴십은 두 달 동안 진행되고 한 달째가 되면 중간평가를 통해 인턴의 프 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완할 사항이 있는지 등을 파악해 남 은 한 달 동안 더 발전된 모습으로 인턴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P&G의 인턴십은 워낙 인기가 많은지라 ‘카더라 통신’도 많아요. 야근이 많고 일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처음에는 기대 반, 걱 정 반이었지요. 그렇지만 실제로는 자율출퇴근제를 실시할 정도로 출퇴근 이 자유롭고, 업무량은 스스로가 프로젝트의 깊이를 어느 정도로 할 것인 지 선택해 조절할 수 있어요.”

이제 곧 2개월간의 인턴십 기간이 끝나고, 이경훈 씨는 최종적으로 한국 P&G에 정식 입사할 수 있을지를 평가받을 예정이다. 한국P&G의 정식사원 이 되는 것이 이경훈 씨의 현재 목표이다. 그렇지만 어느 곳을 가게 되더 라도 글로벌 판매회사인 한국P&G에서 비즈니스의 꽃이라고 불리는 영업을 해본 경험은 그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월간 리크루트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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