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 전공자들이 많이 취업하는 분야는 어디일까.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사람들만큼이나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 취업하는 사람도 많다. 그 러나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가고 싶은 기업이 있는 것이니 그 또한 선택이 다.

■ 중•고등학교 교사
초등학교 교 사는 교육대학교를 졸업해야 도전할 수 있지만 중•고등학교 교사는 대학 각 전공에서 교직과목을 이수하거나 교육대학원에 진학한 후 임용시험을 통과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교사는 전공을 살릴 수 있을뿐더러 전공 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연봉과 복리후생 같은 근무조 건, 안정성까지 뛰어나 인문계열 전공자들이 매우 선호하는 직업 중의 하 나이다.

■ 언론계
책 읽고 글 쓰는 것이 좋아서 문과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 언론계는 인 문계 전공자들에게 관심 높은 취업분야이다. 흔히 ‘조중동’이라고 부르 는 메이저급 신문사는 ‘언론고시’라고 부를 정도로 취업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기자로서 필요한 기본적인 글솜씨는 물론이고 영어실력, 적극 성, 체력 등이 모두 균형을 이뤄야 유리하다. 출판사에 취업하기 위해서 는 기자와는 다른 소양, 편집감각, 기술, 꼼꼼함 등이 필요하다. 같은 언 론계통이라고 해도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추어 선택해야 한다.

■ 홍보팀, 홍보대행사
인문계열 전공자들이 전공과 재능을 살려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야가 홍보팀이다. 그러나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다. 기업 내부에 홍보팀을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홍보대행사에서 홍보를 전담하는 경우도 있다. 홍보대행업계는 규모가 점점 커지고 홍보방식도 점점 발달하고 있 다. 홍보팀보다 홍보대행사의 취업문이 넓고 낮은 편이니, 홍보업계의 전 문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차근차근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다.

■ 학원강사, 학습지 교사
지난 2004년 취업률을 살펴보면, 대학 인문계열은 학원강사로 진출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문계열 전공자들이 교사를 할 수 있다면 더 넓은 폭의 학원강사도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은 계속 성장하는 추세라 학원강사에 대한 수요는 끊이지 않는다. 학 습지 교사 또한 마찬가지로 취업문이 넓어 사실상 가장 많은 인문계 전공 자가 취업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 영업 분야
대기업에 취업하는 방편으로 영업군에 취업을 지원하는 사례도 많다. 영업 직군의 지원자격은 전공불문인 경우가 많고 또 다양한 경험을 살려 자신 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월간 리크루트 2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