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www.coway.co.kr)는 1989년 창립되어 지금까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업계 부동의 1위 기업으로서 생활 환경가전 시장의 대중화, 전문화, 고급화를 이끌어 왔다. 깐깐한 물의 대 표 브랜드 ‘코웨이(Coway)’로 시작하여 맑은 공기 ‘케어스(Cairs)’, 즐거운 욕실문화 ‘룰루(LooLoo)’, 행복한 주방가구 ‘뷔셀(Bssel)’에 이르기까지 생활과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생활환경가전 대표기업으로서 국민건강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왔다. 창립 19주년의 청년기업으로 서 세계로 도약하고 있는 웅진코웨이(주) 홍준기 사장을 만나본 다.

생활문화를 리드하는 웅진코웨이의 경쟁력은 무엇입니 까.
웅진코웨이의 코디, 야쿠르트 아줌마, 보험설계사 아주 머니들의 공통점은 우리네 생활과 멀지 않은 평범한 이웃의 이미지입니 다. 웅진코웨이의 렌털 서비스가 성공한 것 역시 한국인의 정서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웅진코웨이의 코디(Cody : Coway lady) 조직은 웅진 코웨이의 가장 큰 힘입니다. 이들의 활약으로 고객의 감동은 알게 모르게 늘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는 마음에서 우러나오 는 고객사랑, 고객감동을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신입 코디 교육을 기존 98시간에서 올해부터 140시간으로 강화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실습교육시 간, 이론강의도 강화했습니다. 웅진코웨이만의 다양한 연구개발도 강점입 니다만, 고객감동 서비스를 최일선에서 실천하고 있는 코디분들의 열정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R&D 부문 투자와 해외사업 부문의 도약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 니다.
2006년 6월 제가 부임하면서부터 내수중심의 기업에서 세계로 뻗어가는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해외사업의 매출은 지난 해 9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배나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R&D 역량을 강화하고 디자인 및 품질 포커스를 최상에 맞추었습니다. 지난 3월 서울대 연구공원 내에 580억이 투자된 R&D 센터를 오픈한 것도 품질 확보를 통해 해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기 위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환경기술분야 최대 연구역량을 확보하여 제품력 강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이를 토대로 세계시장 확대에 나 설 것입니다.

요즘 기업경영의 화두가 환경입니다. 웅진코웨이 의 환경경영을 설명해 주십시오.
환경경영은 웅진그룹 전체 의 가장 큰 이슈입니다. 웅진코웨이도 착한 시민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 고 친환경 경영을 통한 시스템 개선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제품의 고효율화와 슬림화입니다. 현재 디자인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데, 이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제품의 컴팩트화에 그 목 적이 있습니다. 제품의 슬림화는 제품사용의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포장재의 사용량을 줄이고 유통 및 물류에서의 환경 부하를 저감시키는 등 1석 3조의 친환경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공장지역인 유구의 하천 보존 활동, 캄보디아 우물공급사업 등의 환경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금연캠페 인, 빈그릇 운동 등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연 1회 정기 자체 환경 평가로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New Green 경영’을 통한 글로 벌 리더로 거듭날 것입니다.

회사 발전에 있어 우수인재의 확보 역시 중요합니다. 어떤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까.
고객과 사회에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원천은 인재입니다. 웅진코웨이 역시 마찬가지죠. 웅진코웨이 는 창의적이고 신바람 나게 일하는 인재를 좋아합니다. ‘I Love COWAY’ 라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인사부서, 교육부서 및 현업부서가 삼위 일체가 되어 체계적으로 ‘환경과 행복을 실천하는 맑고 신바람 나는 인 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I Love COWAY’란 Clear(공정 평가 및 기회 균등), Open(환경산업의 블루 오션을 창출할 수 있는 열린 사고), World(글로벌 경쟁력), Ambitious(열정과 도전정신), You(타인과 사회를 위해 헌신)를 뜻합니다. 이러한 마인드를 가진 인재라 면 우리 웅진코웨이는 언제든 환영합니다.

‘웅진코웨이’하면 ‘코디’가 먼저 떠오르는데, 고객과 가장 밀접 한 관계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코디’를 소개해 주십시 오.
코디(Coway-Lady)는 렌털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정수기, 공 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등을 정기 점검하고 또 영업을 겸하는 직업입니 다. 코디는 고졸 이상의 학력소지자로 여자는 47세 이하, 남자는 40세 이 하의 용모 단정한 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고객감동의 최일선에 서 활동하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 은 기본적으로 입문교육, 기술교육, 서비스교육, 세일즈교육 등 4단계로 나누어집니다. 주기적인 연간 교육으로 빠른 업무 적응과 효율을 낼 수 있 도록 최대한 보조하고 있죠. 교육시간은 연차별•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신입의 경우 연간 기본 10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1만1,000여 명의 코디가 활동하고 있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 을 가진 분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코디만의 매력적인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코 디들은 상대적으로 출퇴근의 부담이 없고, 집안 사정에 따라 업무 스케줄 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주부사원들에게 상당한 매력요소라고 합니다. 주 고객이 주부이기 때문에 기혼여성 취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고, 상사 로부터의 스트레스나 조직생활의 엄격한 지위체계가 없다는 점도 당당하 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코디’는 마케팅 영역에서 여성인 력에 대한 능력과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 서도 이들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죠. 코디 복지몰을 운영하고 개인실적 에 따라 동남아, 유럽 등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 여름에는 우수 자 1,300명에게 휴가지의 콘도와 휴가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주부 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들의 관심사항인 자녀들의 교육과 복지에도 적 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웅진코웨이는 면접을 2차례 실시합니다. 그만큼 면접이 중요하다는 뜻인데, 주요 체크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웅진코웨이는 채용 과정에서 조직문화에 맞는 적합한 인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웅 진코웨이의 조직문화는 여타 기업과는 차별화된 식구문화, 신기문화입니 다. 이런 코웨이만의 조직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지원자들의 역 량 및 적합성을 면밀히 평가하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의 채용은 서류평가 →인성적성검사→실무면접→인성면접으로 진행됩니다. 실무면접은 지원자 가 지원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직무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면접당일 직무관련 해결과제가 주어 지며 면접자는 정해진 시간 안에 논리력과 직무역량을 바탕으로 면접관 앞 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시행하는 형식입니다. 인성면접은 지원자가 회사와 궁합이 잘 맞는 사람인지,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되는 사람인지를 평가합니 다.

웅진코웨이에 적합한 인재로 육성하는 것도 중요한데, 어떻게 교육 하는지요.
우수인재 확보뿐만 아니라 웅진코웨이에 맞는 인재 로 육성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웅진코웨이는 이를 위해 조직문화 공유, 글로벌 프로그램, HDR시스템, 핵심직무 시스템, 그리고 비전과 인재 상의 정립과 전파 등 5개의 부문으로 구분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 다. 이를 통해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조직가치를 발굴하여 전파하는 데 중 점을 두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의 2008년 인재육성 전략과제는 인적자원 의 경쟁력 강화입니다. 웅진코웨이의 기업문화에 맞는 경쟁력 있는 인재 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지요. 여기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4인 1조 로 팀을 구성하여 구성원들이 국가와 기간, 사업 주제를 제시하면 심사를 통해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WAA(Woongjin Advance Abroad) 프로그 램, 어학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채용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성 공취업 전략을 소개해 주신다면.
최근 구직자들의 모습을 보면 큰 기업, 이름 있는 기업만 선호하는 경향 이 있습니다. 자신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취업을 하지 않는 취업준비 자가 60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처음부터 크게 인정받기 보다는 작은 기업이더라도 가능성이 있는 조직으로 입사하여 능력을 펼쳐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삼성에 처음 입사할 때만 해 도 삼성은 큰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윤석금 회장께서 웅진을 처음 시작할 때도 웅진은 아주 작은 기업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믿고 함께 해온 분들이 지금의 경영진들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하여 성장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보람을 얻을 수 있는 곳이 개인에게 는 최고의 기업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올해로 설립 19주년을 맞이하는데, 향후 웅진코웨이의 비전을 말씀 해 주십시오.
웅진코웨이는 설립 18년 만인 지난해 매출 1 조 2,000억원을 달성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최근 3년간 아시아 기업 중 주가 상승률이 30위(국내 3위) 안에 들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군에서도 국내시장 점유율이 50%를 넘는 탄탄한 기업 입니다. 이는 가능성과 맨파워 부문에서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 발휘된 결 과입니다. 현재 일부에서는 환경가전업계가 포화된 시장이라고 평가하기 도 합니다만, 저는 해외시장에 가능성이 크게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웅 진코웨이는 작년 해외사업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142% 성장했습니다. 이것 은 확고한 기술력과 R&D 투자, 그리고 우수한 디자인의 신제품 개발로 가 능했습니다. 최근 코웨이는 새한을 인수하여 세계 필터기술력 3위를 확보 했습니다. 이런 기술력은 2010년 목표인 5억 달러 달성에도 도움을 줄 것 입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Happy Growth 2008 Coway’라는 경영 캐치프 레이즈 하에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코웨이는 이제 19살의 가슴 뛰는 청년입니다. 10년, 20년 후 코웨이로 다시 인사를 드릴 때에도 변치 않는, 가치 있는 기업으로 뵙게 될 것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8-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