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시네마 - 포비든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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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네마 - 포비든 킹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10.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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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이달의 시네마 – 포비든 킹덤


성룡 vs 이연걸
기다리던 영화가 온다


감독 : 롭 민코프
주연 : 성룡(노언), 이연걸(묵 승), 마이클 안가라노(제이슨), 유역비(금연자)
장르 : 모험, 판타 지, 액션
개봉일 : 4월 24일

중국무술 마니아인 평범한 미국 고등학생 제이슨이 우연히 발견한 황금색 봉을 통해 신비로운 왕국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곳에서 제이슨은 루얀과 란을 만나게 된다. 제이슨이 세상을 구할 마스터를 깨울 수 있는 예언의 인물임을 알게 된 루얀과 란은 제이슨과 함께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둘 은 제이슨에게 실제 무술을 가르치려고 하는데, 상반된 성격을 가진 두 고 수 사이에서 제이슨은 고전한다. 그러는 사이 마스터를 봉인한 어둠의 지 배자 제이드 장군과 그 부하들의 위협이 서서히 다가오게 되는데, 제이슨 은 상반된 두 고수의 무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 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도저히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경쟁을 두고 우리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 곤 한다. ‘마징가Z와 태권V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영화 <포비든 킹덤> 은 이와 같은 질문에 즐거운 대답을 던지고 있다. 바로 성룡과 이연걸의 대결. 이소룡의 대를 이어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지만 코믹을 가미 한 전혀 다른 액션, 자신만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로 세계적인 배우 가 된 성룡. 중국무술대회에서 5연패를 한 중국무술의 달인으로, 할리우드 에서 어떤 액션장면이든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는 이연걸. 비 록 각본이 짜인 영화 속의 대결이지만, 이 둘의 대결은 두 배우를 아는 모 든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기 충분할 듯하다.

루얀을 맡은 성룡은 취권으로 보여준 성룡의 캐릭터가 그대로 살아난다. 란을 맡은 이연걸은 진지한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역시 자신의 캐릭터를 잘 살리고 있다. 제이슨을 연기한 마이클 안가라노와 금연자 역을 맡은 유 역비 역시 두 대배우의 카리스마에도 눌리지 않는 매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하나 더. 영화에 사용된 현란하고 실감나는 특수효과들은 우리나라 의 특수효과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기술적으 로는 이미 꽤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가진 이야기를 세계적인 콘텐츠로 녹여낼 수 있는 문화적인 토양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경제적인 지원도 중요하겠지만, 좀 더 여유 롭게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흥미로운 판타지의 세계 <포비든 킹덤>으로 잠시 여행을 떠나보자. [월간 리크루트 2008-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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