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매니저 Ⅱ- 임정철 웅진케미칼 인사운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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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매니저 Ⅱ- 임정철 웅진케미칼 인사운영팀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10.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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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인사매니저 Ⅱ- 임정철 웅진케미칼 인사운영팀장


’새한’에서 ‘웅진케미칼’로 다시 시작합니다!


웅진케미칼은 1972년 설립되어 제일합섬, 새한 을 거쳐 현재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 세월 동안 초일류를 지향하 던 고유의 문화에, 웅진그룹으로 편입하며 또또사랑과 신기문화라는 새로 운 문화가 적절히 조화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 웅진케미칼 인사운영팀의 임정철 팀장은 웅진케미칼의 오랜 역사와 변화를 경험한 토박이로서 이번 합병과 변화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2000년부터 진행된 7년간의 긴 워크 아웃 기간이 드디어 끝나고, 웅진케미칼의 채용에도 다시 불이 붙었기 때 문이다.

아직은 웅진케미칼이라는 이름이 낯설 것이다. 그럴 만한 것 이 올 3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이름이기 때문. 그 이전에는 새한이라는 이름의 회사였고, 더 이전에는 제일합섬이라는 이름의 회사였다. 나이로 따지자면 36살의 청년과 중년 사이의 회사. 하지만 신기하다. 웅진케미칼 은 나이를 거꾸로 먹고 있는 것 같다. 점점 젊어지고 새로워지고 있기 때 문이다. “저는 제일합섬 시절부터 이곳에서 일해 왔습니다. 새한 시절에 는 조직의 상하 구조, 서열체계가 강한 편이었지만 웅진의 가족이 되고 나 니 좀 더 평등한 구조, 일한 만큼 보상받는 활기찬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 고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지난 세월 동안 초일류를 지향하던 고유의 문화 에, 웅진그룹으로 편입하며 또또사랑과 신기문화라는 새로운 문화가 적절 히 조화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웅진케미칼 인사운영팀의 임정철 팀 장은 웅진케미칼의 오랜 역사와 변화를 경험한 토박이로서 이번 합병과 변 화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2000년부터 진행된 7년간의 긴 워크아웃 기간 이 드디어 끝나고, 웅진케미칼의 채용에도 다시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에 특별히 진행된 공개채용으로 30명의 신규인력이 웅진케미칼 의 새 식구가 됐다.

참았던 채용의 물꼬 트다
“워크아웃 기간에는 그 한계 때문 에 우수인재를 확보하기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인재 확보를 위해 정상적인 채용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R&D인력 부분에서 파격적으로 많은 인원을 채용 할 계획입니다. 올해 채용 예상 인원은 60여 명 정도로 하반기에는 30여 명을 채용합니다. 하반기부터는 웅진홀딩스 그룹 공채로 진행이 되지 요.” 새로운 기업으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비전이나 사업전략 외에 도 인재상, 그에 따른 채용절차가 바뀌는 것이 당연한데, 실제 웅진케미칼 의 채용과정은 어떨까. “예전과 비교해 인재상 등에서는 큰 변화가 없으 리라 생각합니다. 웅진케미칼의 인재상은 학습하는 전문인, 혁신하는 창의 인, 성취하는 열정인, 협력하는 조직인입니다. 주로 전문지식, 기획력, 프 로의식, 창의력, 변화관리, 책임감, 추진력, 적극성, 협력정신, 휴먼 네트 워크, 공정성에 대한 자질을 갖춘 사람을 선호합니다. 인재상에서 크게 달 라진 점이 있다면 고객지향적 마인드를 강조하는 부분 정도이지요. 그리 고 최근 웅진케미칼 임직원들의 모토는 ‘적극’입니다. 매사에 적극적으 로 대처하는 것입니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실무면접, 2차 인성면접의 순서 로 형식 면에서 과거와 크게 바뀐 것이 없다. 다만 그룹의 인재상에 맞는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 더욱 세밀하고 향상된 채용 스킬을 사용할 계획이 다. 서류전형에서는 어떤 채용직군에 응시하느냐에 따라 자기소개서에서 의 평가 사항도 달라진다고 임 팀장은 말했다. 영업직군은 다양한 사회경 험이나 적극성을 강조할 수 있어야 하고, 연구직군은 연구경력이나 전문지 식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좋다. “취업난이 심각하다 보니 취업준비를 하기 위해 구할 수 있는 자료들이 넘쳐납니다. 그래서 예전보다는 자기소 개서가 훨씬 세련돼졌어요. 그렇지만 매번 어디서 본 듯한 내용과 양식으 로 구성된 것들을 보면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사소한 기재사항이라도 잘 못 입력하는 일이 없도록 성의를 보여 써야 합니다.” 총 채용과정을 통틀 어 자신만의 남다른 점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환영이다. 자원 봉사, 인턴십, 공모전 수상경력 등을 가진 사람은 아무래도 사회성이나 커 뮤니케이션 능력이 더 나을 것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남들이 못해 본 경험, 회사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한 사람을 더욱 선호합니다. 사회경험 을 한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회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에 대해 어필할 수 있는 인재가 더 좋겠지요.”

웅진케미칼은 1차 면접에서 해당업무에 대한 지식, 역량, 경험 등을 평가한다. 면접위원들은 각 해당직군의 실무진으로 구성된다. 이때 인적성 검사를 실시해 면접의 참고자료로 쓴다. 2차 면접에서는 임원진 면접관들 이 인성을 평가한다. 웅진케미칼에 맞는 인재인지, 어떤 품성을 가지고 있 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 외국어 면접은 따로 보지 않지만 외국어가 반드 시 필요한 해외영업 관련부문은 사내의 외국어 면접관이 대면면접을 실시 한다.

아이 컨텍으로 지원자와 교감
“요즘 지원자들은 너 무 많은 걸 알고 준비해 오니, 평범한 질문으로는 틀에 박힌 답변을 들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변별력이 없지요. 면접관들에게 미리 자기소개서 를 일일이 다 검토하도록 해요. 그래서 자기소개서 내용 안에서 세부적인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단순히 ‘예’ ‘아니오’로 답하는 질문이 아니라 지원자가 자신에 대해 좀 더 표현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때그때 이슈가 되는 시사문 제도 내는데 단순한 본인의 생각뿐만 아니라 본인의 경험과 관련된 답변 을 하는 게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임 팀장은 지원자들이 면접장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관찰의 눈 길을 늦추지 않는다. 지원자의 모든 면모 중에서도 그들의 눈을 바라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무래도 눈을 가장 유심히 보게 되지요. 눈 은 마음의 창이니까요. 지원자를 만나면 얼마나 우리 회사에 오고 싶어하 는지, 얼마나 자신감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제가 눈을 바라보았 을 때 눈빛이 흔들린다거나 시선을 돌린다면 아무래도 좋게 보이진 않지 요. 당황하지 말고 당당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할 것을 권합니 다.” 임 팀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웅진케미칼은 효율성에 얽매어 직원들 이 많은 고생을 해왔다고 회상했다.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투자가 부족했고, 그래서 직원들에게 어떤 목표를 지향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주 기가 어려웠다. 그렇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웅진케미칼이 가지고 있던 역량들을 많이 키워 나갈 수 있었다.

이제 웅진케미칼은 과거의 전통적인 섬유산업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필터나 시트 사업과 같은 전자부품소재 사업에도 진출해 새로운 기회를 모 색하고 있다. 신규사업을 통해 새로운 CASH-COW를 창출하기 위한 단계에 있으며, 그룹에서도 이러한 잠재력을 높이 인정하고 있다. 또한, 웅진그 룹 편입으로 이미지 제고와 시너지 효과로 인해 우수인재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디어 임 팀장에게 인사담당자로서 느 껴왔던 인재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회사를 움직 이는 데에는 사람과 자본과 설비가 필요하지요.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될 수 없고, 돈으로 평가되어서 는 안 되는 정말 고결한 존재입니다. 이런 사람을 움직이고 역량을 키우 는 것이 결국 조직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지요.” 인사는 기본적으로 영 업, 생산, 연구 각 부문별로 잘 돌아갈 수 있는 톱니바퀴의 역할을 해야 한다. 현업의 어려운 점이나 힘든 부분을 찾아내 치료를 해주는 악어새와 같은 존재라고 표현할 수 있다. 치료를 하다 보면 서로 아파할 때도 있지 만, 상처가 아문 후에는 면역력이 더 높아지고 조직력은 더 견고해진다. 직원들의 상처에 약을 발라주듯 임 팀장은 인사업무를 담당하며 직원들의 애환과 고충을 함께 하곤 한다. 한잔의 술로 고민을 들어주며 직원들이 조 금이나마 마음이 가벼워진다면 임 팀장의 마음도 한결 가뿐해진다.

웅진그룹을 이끄는 주력사 될 것
“올해 1월, 웅진케미칼은 힘 찬 재도약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지금은 사업구조 개편 및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사업의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SOFT력를 강화하는 한편, 미래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IT부 품 및 친환경 소재사업 등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고부가가치의 필터사업 과 디스플레이 소재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기업인지도를 확대하고 내부적으로 투명경영 및 신기 문화를 구축해 최고의 화학소재 전문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 다. 물론 앞서 말한 것처럼 우수인재에 대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 입니다. 우수인재라면 지옥에 가서라도 확보한다는 신념으로 무장 중입니 다. 또한 CDP 및 많은 교육 기회를 부여해 개인의 역량 강화 및 비전을 제 시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웅진그룹은 투명 경영, 윤리경영, 환경경영, 창조경영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 웅진케미칼 은 이러한 문화를 하루 빨리 받아들여 예전 새한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웅진케미칼로 재도약하고자 한다. 장차 웅진그룹을 이끄는 제조업 분야의 주력사가 되기 위해 임직원 전원이 새로운 의지로 새출발을 다지고 있 다.

임정철 팀장은…
1991년 제일합섬 입사
1997년 PT.SAEHAN(인도네시아 자가르타 소재) 인사 담당
2005년 새한 경산공장 인사팀장
2007~현재 웅진케미칼 인 사운영팀장

[월간 리크루트 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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