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초대석 - 정우택 충북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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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초대석 - 정우택 충북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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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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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특별초대석 – 정우택 충북도지사


모두가 잘사는 ‘경제특별도’ 충북!


충청북도(www.cb21.net)는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이점과 사통팔달의 교통 망으로 편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잘 보전된 청정환경, 풍부한 용수 역시 발전가능성의 원동력이다. 특히 전국 최고의 친기업적 투자환경 은 ‘경제특별도’를 지향하는 충북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러 한 활발한 경제활동은 충북을 전통적인 농업도라는 소극적 이미지에서 역 동적인 첨단산업도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경제특별도’ 건설을 통해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이란 도정목표를 실현하고 있는 정우택 충북 도지사(55)를 만나본다.

충청북도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중앙에 위치하여 경부•중부고속도로 등 7개 고속도 로가 관통하고 있고, 경부선•충북선•태백선 등 3개 철도노선과 경부•호남 고속철도가 인접하여 고속철도망의 요충지입니다. 이러한 특성은 수도권 과 경부•호남 축을 잇는 간선교통축의 중앙에 위치하여 교통•물류의 중심 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죠. 또한 청주국제공항은 중국, 일본, 홍콩 등을 하 늘 길로 연결하는 중부내륙 여객•물류의 관문공항입니다. 이렇게 충북은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국가교통망이 잘 연결되어 있어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대 접근이 가능한 교통•물류의 중심지입니다. 이러한 지리적 조건은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입니다. 특히 우리 도는 ‘경제특별도’ 건 설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도내 이전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하고 기업민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최적의 투자환경을 적극 조성 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이러한 노력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경제특별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충청북도의 경제 현황을 소 개해 주십시오.
충북의 경제 도약은 2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 다. 2002~2007년에 진행된 1단계는 바이오, 반도체, 차세대 전지, 전기전 자융합 부품산업 등 4대 전략산업을 선정해 육성했습니다. 그 결과 1,836 억원이 투자되어 전략산업 육성의 기반을 구축했고, 기업체 21.5%, 종사 자 27.3%, 부가가치 45.6%, 생산액 44.9%가 증가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 다. 2단계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로 지역전략산업 진흥사업을 추진할 계획 입니다. 2단계 주요사업은 전략산업 육성기반 정비사업 인프라 구축 및 선 도기술•지역연계기술 개발사업 등 R&D 분야와 기술지원, 마케팅, 지식서비 스 육성사업 등 기업지원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전략산업별 인력양성 사 업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오송•오창산업단지 등 전략산업 거 점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충북테크노파크를 기술혁신 거점기관으로 육성하며, 허브 및 스포크형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것입니다. 특히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산업 단지 혁신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개방형 네트워크 구축 및 연구개발 역 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우수 클러스터와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여 충북 을 IT, BT산업 발전의 메카로 만들 것입니다.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는 등 기업환경을 최고로 조 성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도는 ‘경제특별도 충북’을 선포하고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획기적 기업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제 도를 정비하고 기업맞춤형 산업단지를 조성하였으며, 투자기업에 총 302억 원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투자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매력적인 투자환경 을 조성했습니다. 또한 서울에 투자유치센터를 운영하고, 충북세일즈시장 개척단을 운영하는 등 전략적•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 결과 91개 기업 14조8,246억원이라는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를 기록했습 니다. 이는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4년 동안 이룩한 성과를 2년도 되지 않아 달성한 쾌거입니다. 도정사상 최대, 전국 최고 투자유치 성과로 도민 들에게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심어주었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투자액의 90% 이상이 4대 전략산업에 집중되어 미래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충북도는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할 것입니다.

현재 첨단의료복 합단지 유치경쟁이 치열한데, 충북이 내세우는 경쟁력과 그 가능성은?
정부는 인구고령화, 소득 증가, BT•의료기술 발전 등으로 의료산업이 Post-IT 산업 중 핵심산업으로 대두됨에 따라 HT(보건의료기술)와 BINT의 신융합기술을 토대로 우리나라 의료산업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핵 심 첨단의료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올해 11월 중 입지지역을 선정 할 예정인데, 현재 인천 송도를 비롯한 11개 자치단체가 경쟁하고 있죠. 하지만 지역균형발전, 예산절감, 중복투자 방지 등을 감안할 때 반드시 오 송과 오창에 유치되어야 합니다. 오송은 바이오산업의 핵심기지로 발전시 켜 나가고자 국가가 조성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산업 단지로, 이미 의료관 련 산업의 인•허가 관련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개 국책기관이 2010 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고, 5개 생명산업지원센터가 건립될 예정이 며, 국내 유수의 52개 의약업체가 입주계약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창과 학산업단지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조성할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60%가 이 미 설치되어 운영 중입니다. 오송•오창은 전국 어디서나 1시간대에 접근 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지역의 관련 산업과 연계가 가능하여 시너지 효과 를 배가할 수 있는 지역이죠. 다른 경쟁지역에 비하여 지리적 조건•인프 라 등 모든 면에서 월등한 비교우위에 있어 반드시 유치될 것으로 전망합 니다. 기업도시•혁신도시 건설도 충북도민의 주요 관심사라 생각합니다. 중앙정부는 계획을 변경하려는 느낌이 있습니다. 지사님 생각은 어떠한지 요?

기업•혁신도시는 수도권 과밀과 집중을 막고 지역성장 거점도시 육성으로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되어 온 국책사업입니다. 현재 토지보상률이 기 업도시는 78.7%, 혁신도시는 76.0% 수준에 이르고 있어 돌이킬 수 없는 상 황입니다. 지역주민과 관련 자치단체에서도 기업•혁신도시 건설로 지역경 제 활성화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정부 출범 이후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일부 계획변경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지난 5월 2일 청와대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대통 령께서 혁신도시를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한 바 있어 크게 걱정하 지 않습니다. 다만, 실효성 차원에서 정부차원의 보완•발전대책이 강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도 행정의 화두 중 하나는 일자리 창출일 것입니다. 충청북도의 취업률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십 시오.
우리 도의 2007년 기준 취업자 수는 69만4,000명으로 97.8%의 취업률을 나타내어 전국 평균보다 1%p 높습니다. 이는 민선4기 출 범 이후 활발한 투자 유치,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기업•혁신도시건설 등 에 기인한 것으로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고용환경을 보면 IT•BT 등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고 용상황은 쉽사리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충북은 국내 외 자본을 적극 유치함은 물론, 공급과 수요의 눈높이 맞춤인력 양성, 구 인•구직자 네트워킹을 통한 취업정보 제공, 취업박람회 연 2회 개최, 직장 체험을 통한 취업의식 제고 등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도정목 표인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 실현을 위하여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청년실업률이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지사님이 생각하 는 성공취업전략은?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은 07년 기준 7.3% 로 2%대인 전체 실업률에 비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는 고용 없는 산업 구조로의 변화, 기업의 경력자 우대, 대학졸업자의 급격한 증가, 구직자들 의 대기업 선호, 취업 눈높이 차이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우리 도는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청년실업을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으로 접근하여 적극적 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 3만여 명에 이르는 청년들에게 항구 적 일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는 구직자 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희망하는 일자리에 대한 눈높이를 조금 낮 추고, 확고한 직업의식과 소신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다채롭게 꾸려갈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창조적 모험정신을 가지고 자신만의 블루오션을 발굴하고 창업활동 등을 통해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진로를 결 정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행정을 펴는 데 여러 가지 애로가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갈등을 해 결하는지요.
지방자치 발달과 함께 자치단체 간 경쟁에서 우 위를 선점하기 위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책결정 과정에서 제외되 면 상대적 피해의식에 따른 불만이 갈등으로 표출되면서 지역발전의 걸림 돌로 작용합니다. 이는 전국적 현상으로 지방자치 발전과정에서 해결하여 야 할 시급하고도 어려운 과제이죠. 도는 지역갈등과 현안사항 사전조정 을 위한 권역별 행정협의회 및 도와 시•군간 자치행정협의회 운영을 통해 지역간 갈등•대립을 신속 공정하게 조정 또는 완화시켜 주민생활과 지방행 정에 미치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각종 정책 입안 시에도 공 청회•설명회•인터넷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 예견되는 문제점 을 사전 발굴해 갈등을 미리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충북의 미래상은 무엇이며, 훗날 어떤 도지사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지요.
민선4기 충북도의 비전은 ‘경제특별도 건설’을 통해 ‘잘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의 도정목표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우리 도 는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해 ‘아젠다2010’ 전략을 수립하여 기업하기 좋 은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06년 대비 2010년 1인당 도민소 득은 1.7배 증가한 3만3,000달러, 일자리는 7만5,000개 늘어난 76만개를 만들어 전국에서 가장 잘사는 희망의 땅을 건설할 것입니다. 그동안 충북 은 선비고장으로 불리며 전통적인 농업도와 소극적인 이미지였으나, 저는 이를 역동적인 첨단산업도, 활발한 경제활동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빠르 게 발전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지사는 도민에 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희망을 주어야 하며, 지역발전과 도민 복 리증진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저는 ‘경제특별도’ 건설이라 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도민의 열망에 부응하 여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전국 최고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면서 도 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1953년 부산 출생
1977년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1979년 서울대학교 행정 대학원
1992년 미국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1978 년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 등 역임
1996~2004년 제15대, 16대 국회의원
2000년 아시아 태평양환경개발의원회의(APPCED) 집행위원장
2001년 해양수 산부 장관, 자유민주연합 정책위의장
2003년 민족화해협력범국 민협의회 공동의장
2006년 민선4기 제32대 충북도지사(현재)

[월간 리크루트 20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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