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EXECTIVE Ⅱ - 홍만수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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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TIVE Ⅱ - 홍만수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8.11.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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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HR EXECTIVE Ⅱ – 홍만수 현대엔지 니어링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고부가가치 산업에 맞게 인력도 효율적으로 운영


대부분 현대라는 이름은 익숙하지만 엔지니어링이 란 단어는 생소할 것이다. 엔지니어링 산업은 인류가 꿈꾸는 미래의 지구 를 기획해 리모델링하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 도 알게 모르게 생활 곳곳에서, 세계 곳곳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 의 땀이 만든 가치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지구를 무대로 하는 현대엔지니 어링의 총살림을 맡고 있는 홍만수 부사장을 만나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창립 이래 화공플랜트, 발전 및 에너지, 일반산 업플랜트, 토목•건축•환경플랜트 등 건설산업 전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또한 선진화된 IT시스템과 엔지니어링을 접목해 세계수준의 엔지 니어링 IT인프라를 구축, 개발해 건설•엔지니어링 산업 전반에서 IT기술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창출하고 지구 의 자원을 새로운 가치로 창조해 나간다’는 비전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 에서 꾸준한 사업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선보여 아시아 기업으론 드물게 지 난 2007년 미국 ENR지가 발표한 전 세계 엔지니어링 기업 73위에 랭크되기 도 했다. 그동안 높은 부가가치를 창조하며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이미지 를 쌓아온 ‘현대’라는 두 글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과 창조, 그리 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불굴의 신념 및 투지 그 자체였다. 현대엔지니 어링의 기업정신인 창조적 예지와 적극적인 의지, 그리고 강인한 추진력 의 전통적 강점과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구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다양한 강점들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의 사업적 측면에서의 강점은 ‘미래지향적’인 데서 찾을 수 있다. 엔지 니어링이란 산업은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경을 초월하고 지구 전체를 사업영역으로 다룰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산업분야이다. 따라서 시 공 중심인 국내 건설업계의 현실을 뛰어넘어 첨단공학기술 및 사업관리능 력을 바탕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엔지니어링 산업이 미래 한국경 제를 이끌어갈 유망산업으로서 인류가 꿈꾸는 미래의 지구를 기획해 리모 델링하는 전 지구적 차원의 블루오션 산업으로 보고 있다.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모험적이고 창의적이면서 진취적이고 과 감한 태도를 견지해 온 현대엔지니어링 조직의 문화적 강점은 끊임없이 추 구하는 변화와 혁신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조직구성원 간의 정직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인간적인 회사를 지향해 왔다. 이처럼 두루두루 강점을 갖춘 현대엔지니어링에는 자기만의 확고한 철학으로 경영 지원본부를 이끌고 있는 홍만수 부사장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즐 겁고 신바람 나는 일터’입니다. 회사의 발전을 통한 임직원 개개인의 행 복을 이루기 위해 상호간의 사랑, 믿음, 배려, 관심을 통한 신뢰를 쌓고, 도전적 정신으로 미래를 개척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적 업 무를 수행하는 언제나 즐겁고 에너지가 충만한 신바람 나는 회사이죠. 무 엇보다 사람의 행복을 중시하는 가정적인 회사로 상하직급 구분 없이 서로 의 파트너라는 의식을 갖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소통의 문화 를 형성하는 칭찬과 격려가 넘치는 회사입니다.”

고유가•원자재가 상 승, 더욱 큰 성장의 기회로 활용
CEO를 중심으로 전 경영층들은 최근의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등이 사회 전반적으로 심각한 성장의 걸림 돌이라고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해외플랜트산업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동향에 매우 민감하고 또한 해당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외적 환경요인에 민감한 산업입니 다. 이러한 플랜트 산업의 특성상 RM(Risk Management)의 중요성이 커지 고 결국 RM의 성패가 사업의 성패와 수익성으로 연결되죠. 따라서 환율 및 원자재가 상승 등에 따른 통합 위기관리능력을 배양하고 미래에 집중 할 핵심사업을 선정해 전략방향에 맞는 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 다. 특히, 그동안 우리 회사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한 중동 산유국들의 오 일머니 증가로 발주물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우리에게는 밝 은 측면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고유가로 인해 석유자원을 대체 할 친환경 에너지의 발굴과 고령화, 도시화, 지구온난화로 대변되는 미래 산업구조, 이 모두는 엔지니어링 시장 확대에 한 몫을 하게 될 것으로 예 상됩니다. 현재의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오히려 더 욱 큰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는 창조적 경영을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현 대엔지니어링은 친환경적인 경영에 관심이 높다. 21세기는 ‘환경이 문화 와 가치를 결정하는 척도’가 되는 시대이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인간 과 환경 간의 화해가 필요한 때이다. “엔지니어링 산업은 바로 이러한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형 발전’ 모델을 제공 하는 산업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탈황•탈질 등 대기분야와 상하수도, 수자원•수력 등 물 분야, 토양오염 정화처리•지질조사 등 토질분야, 폐기 물처리 분야 등 환경의 모든 분야에 진출해 지구를 먼저 생각하고 인류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환경 친화적인 경영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또한 환 경관련 분야의 기술자격을 보유한 전문엔지니어들이 기존의 플랜트 기술 과 연계해 환경분야 개발사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설계단계에서부터 환경 법규를 지키고 친환경에 걸맞은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 고 있습니다. 더불어 직원들 스스로도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 회 사 동호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1사 1하천 정화운동’ 등 환경 사랑 운동을 꾸준히 실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베스트 피플’ 아닌, ‘라이트 피플’ 원해
현대엔지니어링은 과거부터 핵심인재 가 곧 기업경쟁력이라는 인재중시의 경영철학에 따라 다양한 우수인재 확 보와 양성에 주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점차 증대되는 다양한 사업분야와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하고 해외 현지인 채 용을 확대하는 등 인적자원 글로벌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베스트 피플이 아닌 자신의 기업에 적합한 라이 트 피플(right people)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소수의 베스트 피플과 다 수의 라이트 피플 채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죠. 라이트 피플은 바로 변화 를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면서 자신의 발전을 주도하고 기업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는 ‘창조적 인재’입니다. 현재 소규모의 인력채 용으로 우수한 인적자원을 목표로 상시 지원 홈페이지 운영과 개별 캠퍼 스 리크루팅으로 채용하고 있죠. 향후 회사의 성장에 발맞추어 대규모 채 용 시에는 온라인 공개채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다국적 기 업만이 세계무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지금은 아무리 작은 회사 라 할지라도 세계와 연결되어 있고 세계를 상대로 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 이다. “향후 현대엔지니어링의 인재개발정책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능력 을 발휘할 수 있는 국적불문 인재의 글로벌화입니다. 따라서 지원자의 글 로벌 역량비중을 강화하고 이를 측정하기 위한 면접방법(원어민 면접, 영 어 프레젠테이션 스킬 측정 등)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홍 부사장은 최 근 지원자들의 특성을 “개인주의 및 탈조직화’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 했다. 요즘 지원자들은 ‘나’ 중심의 개인적인 가치를 추구하면서 기성세 대보다 더 합리적이고 자기 납득성의 확보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며, 자 유롭게 의사를 표현하길 원한다. “우리 회사는 신입사원들의 특성을 고 려해 멘토를 통한 코칭제도의 활용, 신입사원의 의견을 분출할 수 있는 커 뮤니케이션 채널 마련, 개인의 취미나 여가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비공식 적 모임 활성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입사원과 조직이 성공적으로 융 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사가 바로 서야 기업 경영이 바로 설 수 있어
‘비전 2015’라는 중장기 목표에 따르면 2015년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수 주 8조원, 매출 5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목표로 명실상부한 세계 일 류 엔지니어링사로 도약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015년 우리 회사 의 인원수는 3,6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많은 직원 의 채용이 필요하며, 점차 금융, 비즈니스 협상, 경영전문가 등은 물론 사 회심리, 소비자 심리, 홍보, 기획 등 경영전반에 걸친 분야를 강화하기 위 해 인문계열 직원을 많이 뽑을 예정이죠. 또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다국적, 다민족, 초국가 기업이 되고자 외국인 채용을 확대 할 예정입니다. 현재 53명의 외국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회사 직원의 20%를 외국인으로 운용한다는 방침아래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채용 을 장려하고 있죠.” 홍 부사장은 “인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기업의 전 략과 연계된 창의적 인사를 전개해야 한다.”며, “경영에 필요한 인적 자 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기업의 전략과 비전에 맞는 창의적인 인사를 전 개하는 것이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인사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무 엇보다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인사부문의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역량제고를 위해서는 인사부서가 경영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인사부문에 대한 전문성을 가져야 하며, 이를 개발하기 위 해서는 직무순환제, 실무와 연계된 육성, 현업과의 활발한 네트워킹이 필 요하지요. 우수인재의 확보와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부서가 인사이기에 인 사가 바로 서야 기업의 경영이 바로 설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창의적 인사를 전개하고자 합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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