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직업 - 기획MD/해외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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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3.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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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RECRUITING: 이 직업 – 기획MD/해외무역


’나만의 색깔, 장점을 살려라!’


기획 MD(머천다이저)
김 정 은
(주)룩옵틱스 전략기획팀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관련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후 현재 ㈜룩옵틱스 전략기획팀의 MD(머천다이저)로 근무 중인 김정은 씨. 그녀는 신규 주얼리 브랜드‘MACOS ADAMAS’런칭을 앞두고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정은 씨가 말하는 기획 MD란 소비자의 니즈를 앞 서 파악해 다양한 물품의 생산처를 찾아내거나 상품을 구매하는 역할을 하 지만, 일의 경계에 제한을 두지 않는 MD의 특성상 기획, 구매, 비주얼, 생 산관리 등 전반의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다. 그녀 는 현재 신규브랜드의 런칭업무를 맡고 있는데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나타 내면서 고객들이 재미있게 매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을 구성하 고, 상품의 디스플레이나 코디네이션을 기획하는 것이 주 업무이다. 대부 분 신규 브랜드 사업의 경우 10년이 넘은 베테랑들에게 업무가 주어지지 만 ㈜룩옵틱스는 창의성과 사고의 유연성을 중시해 신입사원에게도 신규 브랜드의 런칭을 맡기고 있어 그녀는 더욱 자신의 업무에 만족하고 있 다. 패션업계의 특성상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는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된다고 말한다. “패션업계 MD는 유통의 흐름을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직접 생산 업체부터 최종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까지 각 단계별 주체들의 특성을 알고 있어야 마케팅 성과에 대해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죠.”

김정은 씨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인 재이다. 그녀의 업무 노하우는 노력과 정성에서 찾을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곳곳의 전시회장이나 로드숍에서 물품을 보고 충분한 자료 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구매로 이어지도록 국내 소비자의 기호 에 맞게 섬세한 부분까지 세세히 관찰하고 기억, 정리하는 것 역시 기본적 으로 요구되는 사항입니다.” 성공한 MD가 되기 위해 그녀는 주얼리를 뛰 어넘어 시계, 피혁에도 초점을 두고 시장동향과 트렌드를 파악하며 자신에 게 맞는 학습을 하고 있다. “전략적 마케팅을 위해 관련 도서를 많이 보 고, 적용 방안에 대해 찾아보고 있습니다. 또 MD는 패션에 대한 안목이 높 아야 하므로 다양한 성공사례와 관련 자료를 모으는 데도 게을리 하지 않 고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져보 라고 당부한다. “아르바이트와 인턴근무 시 진행했던 프로젝트 및 공모 전 결과물을 통해 나만의 색깔을 표현했습니다. 또 여행하면서 그린 건물 이나 풍경 그림을 응용해 만든 작품도 뒤에 함께 덧붙여 저만의 특색을 살 려서 지원했습니다.”

‘세상은 넓고, 꿈은 꾸는 만큼 커져간다!’
해외무역
박 민 정
LG전자 싱가포르 법인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일자리의 문턱도 그만큼 넓어집니다. 또한 미래의 꿈도 그만 큼 크게 가질 수 있습니다.” 박민정 씨는 현재 LG전자 싱가포르 법인에 서 근무하고 있다. 법학을 전공했지만 영어, 일어 등 외국어 공부에도 소 홀히 하지 않았다. 특히 누구보다 여행을 좋아해 국내의 명소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과감히 떠났다. 그만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과 열정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녀는 첫 해외근무에 대한 부담도 많은 여행체험으로 떨칠 수 있었다.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곳 에 적응하는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무엇보다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점이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 아닌가 싶 습니다.” 현재 모바일 팀에서 모바일 액세서리 수출업무를 주로 맡고 있 으며 때때로 현지 고객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역할도 하 고 있다. 세계 물류의 허브이자 글로벌 비즈니스의 전략적 요충지인 싱가 포르에서 그녀의 꿈도 무르익어가고 있다.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나며 국제 비즈니스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한 대기 업 총수가 말한 것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외국에 있으면 누구나 애국자이다. 그녀도 우리나라 자사 제품의 우수성 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우리나라 핸드폰과 그 부품이 세계 적으로 좋은 품질과 멋진 디자인 그리고 신속 정확한 서비스로 많은 호평 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제가 한 몫을 할 수 있다 는 것이 기쁩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일을 하면서 여러 어려움을 느 낄 때가 많다. 입사동기도 없고 같은 업무를 하는 선배도 없다. 게다가 전 공이 경영, 무역 쪽이 아니다 보니, 상사들로부터 업무를 하나하나 배워나 가야 한다. 또한 여러 나라와의 수출관련 서류 작성하는 부분에서도 가끔 어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각 나라의 고객마다 스타일과 법이 달라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중동이나 아프리카처럼 시차가 다른 나라의 고객을 위해 근무 시간 이후에도 계속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 녀는 앞으로 무역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 회사에 기여하고, 장차 글로벌 비즈니스 CEO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힌다.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 그녀는 지금도 꾸준히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특히 자연과 사람을 제일로 생각하는 동남아 지역에 매력을 느껴 동남아지역 전 문 해외영업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경제성장의 일등 공신인 무역, 그 곳에‘무역인’하면 저 박민정을 생각하게 할 만큼 전문 해외 영업인 이 되고 싶습니다. 우선 충분한 내공을 쌓을 때까지 많은 것을 배우고 익 힐 것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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