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좌담기ⅡAIG생명 - AIG생명 신입사원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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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좌담기ⅡAIG생명 - AIG생명 신입사원 4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3.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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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신입사원 좌담기ⅡAIG생명


AIG생명에 보험 든 우리들의 꿈과 젊음!


‘Always for you!’ 한국 AIG생명은 회사가 내걸 고 있는 이 슬로건처럼 20여 년간 흔들림 없는 꿋꿋한 모습으로 고객들의 곁을 지키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본사로부터 540억 원에 달하는 추가 자 본금을 지원받기도 했는데 이는 한국 AIG생명이 얼마나 무한한 성장 가능 성을 가지고 있는 회사인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1987년 한국보 험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끊임없는 성장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 으며, 위기를 발판 삼아 더욱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는 한국AIG생명! 그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신입사원들을 만나 그들이 말하는 나의 꿈, 나의 도 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사 회 : 이주희 기자
좌담자 : 김상미(계약심사부)
김정빈(계리부)
최석원(방카슈랑스 사업본부)
최형인(다이렉트마케팅 본부)
사 진 : 한명섭 기자

사회 AIG생명에서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상미 저는 현재 AIG 계약심사부에서 보험가입자의 건강상 태, 재정상황을 고려해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적합한지, 위험도는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보험 인수여부를 결정하는 신계약 심사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빈 저는 보험회사의 재무적 위험을 분석하는 일을 담당하 고 있는 계리부에 소속돼 있습니다. 수입 보험료의 통계, 수익률, 해약률 분석 등의 업무를 맡고 입습니다. 팀 내에서는 AIG 홍콩지사에 대한 보고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형인 저는 다이렉트마케팅 본부 기획부에 있는데요, 필요한 데이터나 실적 관리, 계약 루즈에 관해서 제가 데이터베이스 제공, 자료 정리 등 주 로 리프팅을 하고 있어요.

석원 저는 방카슈랑스에서 일하고 있고요, 은행을 방문해서 저희 회 사 보험 상품을 세일즈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회 AIG생명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상미 올 2월, 가족과 함께 여행에서 돌아오던 길에 교통사고 를 당했습 니다. 24년을 살면서 처음으로 ‘아,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느 꼈고 그 충격도 정말 컸어요. 그래서 그후 보험에 가입하려고 보험에 대 해 공부하게 되면서 보험시장에 매력을 느껴 지원하게 됐습니다.

정빈 저는 캐나다 University of Waterloo에서 Actuarial Science를 전공했는데, 전공 자체가 계리, 수학 쪽이었어요. 졸업 후 한 국에 돌아왔는데 AIG생명이 국내에서 영업을 잘 하고 비전도 있다고 주변 에서 많이 추천해주셔서 지원하게 됐어요.

석원 저는 AIG생명이 두 번째 회사인데요. 사실 대부분 사람 들이 취업을 할 때 어떤 일을 하게 되느냐보다 회사 이름을 보고 주로 결 정을 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처음엔 회사 타이틀을 보고 존슨 앤 존슨에 입사했는데, 일을 하다보니까 제 일이 아니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원래 생각했던 일과 막상 사회에 나와서 하게 되는 일 사이에 벽이 있다 는 걸 깨닫게 된 거죠. 그래서 많이 고민했는데 당시 아는 분께서 AIG생명 의 면접을 한번 보라고 하셔서 면접을 봤고, 입사하게 됐습니다.

형인 저는 경영학 전공인데요, 수업 중에 외국계 보험사를 비교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한 적이 있어요. 그때 AIG생명이 규모나 성장 가 능성, 성장하는 추세가 타 외국계 보험사보다 돋보이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입사하고 싶어 지원하게 됐습니다.

사회 AIG생명 서류전형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하 셨는지요.

상미 저희 회사는 공채가 없고 100% 수시채용이라는 게 특징 이에요. 사실 저는 서류전형을 생각하면 조금 창피해요. 회사 이름을 잘 못 썼거든요. 그래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서류 통과가 돼서 너무 기뻤 고, 면접 볼 때 고개 숙여 사과를 드렸죠. 자기소개서에서는 제가 대학생 활에서 무엇을 했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어요.

형인 AIG생명은 자기소개서에 분량, 내용 제한 사항이 없었 어요. 다른 기업의 입사 지원서를 보면 특정 질문들이 주어지는데 저희 회 사의 경우에는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저 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제가 왜 그 직무를 잘 해낼 수 있는지를 피력하 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또 저는 AIG생명의 역사에 대해 사전 조사를 했 고, 회사 홈페이지 들어가서 직업관을 살펴봤어요. 회사의 추구하는 인재 상, 비전, 직업관 등을 자기소개서에 많이 넣으면서 제가 거기에 부합하 는 인재이고, AIG 가치를 따르는 AIG인이 되고 싶다고 썼어요.

석원 저는 미국에서 학교를 나왔는데 학교에 이력서를 만들 어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영어 이력서는 그때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했어 요. 회사에서 입사 서류를 받기 시작하면 엄청난 사람들의 서류가 모이잖 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할 때 채용 담당자분들께서 그걸 꼼꼼하게 읽기란 불가능할 거 같아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부분, 즉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 은 경력을 어필하려고 노력했어요.

정빈 저는 이력서를 다른 양식을 가져다 쓰지 않고, 제가 만 들어서 냈어요. 한글·영문 이력서를 함께 냈는데, 영문 이력서를 작성할 때는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 한 페이지를 넘지 않도록 간략하게 썼어요. 그 리고 아무래도 회사에 자기를 파는 거니까 과거 업무 경력에 대해 많이 기 술했어요. 어떤 업무를 했는지와 제가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에 대해 자세히 썼습니다.

사회 대학 시절, 남다른 활동이나 사회 경험을 한 적이 있으세요?

석원 저는 대학교 2학년 때 한인 학생회장을 했어요. 그때 학교 교직원들과 인터내셔널 쪽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됐고 많은 것을 배웠 어요. 4학년 때는 인턴십으로 연극하는 극장에서 마케팅 보조를 했고, 인 턴십이 끝나고 대학 졸업 후 6개월 동안은 sales assist manager로 일했 죠. 그곳에서 첫 사회생활을 한건데 많은 도움도 받았고, 돈 버는 재미가 무엇인지도 깨달은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한국에 나와서 호텔에서 파티 플래너로 6개월 정도 일했는데 이런 다양한 경험이 제 사회생활에 훌륭한 밑거름이 되어 준 것 같아요.

정빈 저는 대학교 다닐 때 운동을 좋아해서 운동에 관련된 클럽 활동을 많이 했어요. 학교에 여러 운동팀이 있어서 검도팀, 웨이트 트레이닝팀 그리고 평소에 개인이 못 하는 양궁 등을 했어요. 운동은 배우 는 것도 좋지만 사람을 많이 알게 되어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외국은 여 름방학이 4개월이어서 일하기가 좋아요. 한국에 나와서 주로 일을 했는데 1학년 때는 롯데정보통신에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로 일했고요, 2학년 때 는 아르바이트로 일식집 초밥 만들기, 3학년 때는 보험 회사에서 인턴생활 을 했죠. 그리고 계리 쪽은 아니지만 무역회사에서 비서로 잠깐 일한 적 도 있는데 이런 모든 경험이 취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 줬어요.

형인 저는 서강대를 졸업했는데, 저희 학교는 제휴를 맺은 성당이나 고아원으로 봉사활동을 자주 갔었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에 대해 서 썼어요. 그리고 학교 다닐 때, 현대캐피털과 같은 기업에서 프로젝트 를 많이 했어요. 1등을 한 학생한테는 회사 투어 기회도 주어졌는데 거기 에 뽑혔던 것도 썼죠. 나름대로 특별한 경험이라면 어릴 때 외국에서 살았 다는 거예요. 그래서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는 것을 부각시켰습니 다.

사회 외국계 기업인만큼 업무에서 영어를 사용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 다.

형인 부서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부서의 경우에는 리포트를 영어로 작성해야 하고, 해외 손님들도 많기 때문에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에요.

상미 보고서의 경우에는 제가 아직 신입이라 직접 영어로 영 어로 작성할 기회는 별로 없는데, 본사에서 내려오는 공문이나 대부분의 문서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 사용이 잦은 편이에요.

정빈 제가 있는 부서는 두 팀으로 나뉘어 있는데 한 팀은 국 내 금융감독원 등에 리포팅 하는 팀이고 제가 속해있는 팀은 홍콩으로 리 포팅 하는 팀입니다. 저는 아직 신입사원이라서 많이 쓸 기회는 없지만 선 배님들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시죠.

사회 정빈 씨와 석원 씨는 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에서 취업 을 하셨는데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

석원 외국에서 학교를 나와서 한국으로 취업할 때는 회사 문 화가 굉장히 중요한 거 같아요. 저는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졸업하고 유 학을 갔기 때문에 취업 후 적응하는 데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또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가지는 인맥이 없다는 게 단점이라 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다른 면으로 혜택을 많이 보기 때문에 뭐가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어요.

정빈 가장 큰 장점은 한국에 더 좋은 기회가 많다는 것입니 다. 솔직히 저는 미국 시민권자였고,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지만 미국 중부 에는 아는 사람도 거의 없고 중학교 졸업 후 유학 가서 혼자 계속 생활했 기 때문인지 그런 생활이 너무 지겨웠어요. 또 가족이 너무 그리웠고 다 시 그런 생활을 연장하고 싶지 않아서 한국으로 들어왔어요.

돌발질문, 당황하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

사회 AIG생명의 면접 절차와 면접 중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상미 서류를 통과하고 나면 세 번의 인터뷰를 거치게 돼요. 수시채용이기 때문에 부서별로 면접에 있어서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지원 한 Underwriting 부서는 1차 부서장면접, 2차 상무님 면접, 3차 인사부 면 접으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를 영어로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중간에 불 쑥 영어로 질문을 하세요. 대부분 구직자들은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외 워 가는데 상무님께서 그걸 아시고 돌발 질문을 하셨어요. 너무 떨렸기 때 문에 무슨 질문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고 머릿속은 하얘져서 말을 못 하겠 더라고요. 상무님께서 제 토익 점수와 저를 번갈아 보시기까지 했어요. 그 래서 너무 떨어서 원래 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 했다고 말하고 싶었는 데, 그냥 나가시더라고요. 그런데 상무님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게 된 거 예요.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고 상무님께 다른 이유 때문에 저 를 떨어뜨리시면 제가 드릴 말씀이 없지만 영어 때문이라면 너무 긴장해 서 그런 거 같다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씀드렸어 요. 그랬는데 합격을 했으니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죠.

석원 AIG생명 면접 때는 굉장히 편하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다른 회사 면접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통해 깨달은 점이 있습니 다. 마지막 사장님 면접 때 조금 긴장을 했었어요. 1시간 동안 영어면접 을 보고 잘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굉장히 쉬운 질문을 하셨어요. 그런데 순간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1분 동안 아무 말도 못 했어요. 1:1 면접인데 그 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졌는지 몰라요. 그런데 이렇게 나가 느니 물어보기라도 하자 결심하고 조금 더 쉽게 설명해 달라고 말씀드렸더 니 쉽게 설명해 주셨고 거기에 대해 제 나름대로 답변을 했어요. 그래서 그때 모르는 게 있어도 유연하게 돌아가는 방법이 있다는 걸 깨달았죠.

형인 저는 차장님과 1차 면접을 볼 때가 기억나요. 대충 예 상 질문에 대해 공부를 하고 갔는데, 첫 질문이 성격을 말해보라는 거예 요. 그래서 나름대로 답변을 했는데 말 끝나자마자 차장님께서 “자, 그 럼 우리 이제 솔직하게 말해볼까?” 이러시는 거예요. 진짜 솔직하게 대답 해 달라고 하시면서 그 후에도 계속 질문을 하셨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준 비해 온 답변이 있으면 다시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요구하셨어요. 솔직한 제 성격을 파악하려고 그러셨던 거 같아요. 정말 무방비 상태로 면접을 본 거 같아요.

정빈 실무에 관한 질문보다는 지원자의 성향과 AIG에 입사하 게 된 배경에 관한 질문들이 많았고 주로 어떠한 상황을 가정하는 질문들 이 많았어요. 기억에 남는 질문 중 하나가 ‘급한 약속이 있는데 상사가 야근을 하라고 요청할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라는 것이었습니 다. 또한 영어 면접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영어로 자신의 장단점을 서 술해보라고 하셨거든요. 질문은 무난했지만 면접관님께서 조건을 주셨습니 다. 듣는 상대방이 비영어권에서 온 사람이라 가정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대답을 하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 어려운 단어를 쓰기보 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눈높이를 맞춰 말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업 무 방식이라고 말씀하셨던 게 기억이 납니다. 당황스러웠던 기억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면접 마지막에 이사님께서 혹시 연봉으로 어느 정도 액 수를 생각하고 있느냐고 물으셨어요. 그래서 저는 한국 실정은 잘 모르고 캐나다 신입 계리사의 평균 연봉을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이사님께서 조용 히 “너무 세게 부르는데”라고 말씀하시는 걸 제가 얼핏 들었어요. 그래 서 깜짝 놀라서 얼른 “아, 그렇죠? 저는 신입이니까, 업무 배우는 것으 로 만족하겠습니다. 주시는 대로 받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죠. (다 같이 하하)

사회 학교생활과 회사생활을 비교할 때, 어떤 점이 많이 다르다고 느 끼세요?

형인 저의 경우는 어떤 일이 주어지면 혼자 스스로 해야겠다 는 집념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성격이 빨리 업무를 처리할 때는 좋지만 만약 제가 잘 모르는 일에 대해서 제 멋대로 처리하게 되면 큰일이 발생하 잖아요. 그래서 입사 초에 모르는 것이 있어도 질문을 많이 하지 않아 꾸 지람을 조금 듣기도 했어요. 학교 다닐 때도 저는 혼자서 다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했는데, 만약 학교 다닐 때도 교수님께 많이 여쭤보고 생활을 했 더라면 더 유익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고요.

정빈 저도 형인 씨랑 비슷했어요. 학교 다닐 때 과제가 나오 면 교수님한테 직접 찾아가서 묻기보다는 혼자 해결하는 편이었어요. 그런 데 회사에서는 처음에 업무가 완전히 낯선 것들이잖아요. 그것을 선배에 게 자꾸 묻고, 혼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꾸지람 듣는 게 무섭고, 높 은 분에게 말거는 것도 어려워서 먼저 다가서야 하는데 그걸 잘 못 하겠더 라고요.

상미 학교 다닐 때 나름대로 꼼꼼하게 생활했고, 다양한 활 동을 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회사에서는 아무래도 신입으로서 긴장도 하 고 일이 많아서 그런지 실수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실수는 회사 생활 하면서 차근차근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고쳐나 갈 수 있는 거 같아요. 사실 조금 전에도 차장님께 이메일을 보냈는데 첨 부파일을 첨부하지 않고 보냈더라고요. 조용히 불러서 좋게 말씀해주시더 라고요. 그런데 이런 부분은 학교 다닐 때 준비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입 사해서 꾸준히 성실하게 배워나가야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자기 투자가 중요

사회 최근 AIG 미국 본사의 파산 위기에 한국AIG생명도 큰 위기를 느 끼셨을텐데 신입사원으로서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상미 솔직히 충격이었죠. 그런데 주말 딱 이틀 걱정하고 월 요일에 출근했더니 다들 너무 일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계셨어요. 게다가 제가 계약·특약 업무 담당인데 계약도 꾸준히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AIG가 크고 튼튼한 회사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죠.

정빈 AIG가 얼마나 탄탄한 회사인지를 알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사내 분위기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뉴스 나오기 전이랑 별반 차이가 없었어요. 외부에서 보는 것과 내부에서 보는 게 많이 다른데 오히려 언론에서 많이 부풀려 보도되어서 안타까웠죠.

형인 저도 AIG가 이렇게 큰 기업이었나 다시 놀라게 됐죠. 오히려 이 기회를 통해서 AIG 사람이란 것에 대해 자부심도 생겼어요. 사 실 뉴스를 듣고 다음 날 출근해서 조금 우왕좌왕 했는데 다들 정상적으로 업무를 하시더라고요. 뉴스가 너무 부정적으로 나온 거 같아서 안타까워 요.

석원 뉴스가 나온 직후 며칠 동안은 무척 바빴기 때문에 이 런저런 고민할 시간도 없었어요. 그 주는 퇴근도 제때 못 했던 거 같아 요. 그런데 저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어요. 어느 회사에서도 그렇게 일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잖아요.

사회 다시 대학생활로 돌아간다면 어떤 준비를 더 하고 취업하고 싶으 신가요?

상미 저는 제가 보험업에 좀 더 일찍 관심을 갖고 준비했었 더라면 하고 아쉬울 때가 많아요. 아무리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아도 객관적 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는 건 자격증이잖아요. 그래서 만약 제 가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보험 자격증을 준비할 것 같습니다. Underwriting 자격증인 CKLU(Certificate of Korea Life Underwriter), AKLU(Associate of Korea Life Underwriter) , FKLU(Fellow of Korea Life Underwriter) 등 도전할 수 있는 자격증 분야가 다양합니다. 물론 이 런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해서 실무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평생 스스로를 지켜주는 무기가 되어줄 거 같아요.

정빈 저는 이번이 첫 직장입니다. 예전엔 인턴 생활만 했으 니까 지금에 비해 개인적으로 보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았죠. 그래 서 대학생활로 다시 돌아간다면 여행처럼 자기만의 시간을 좀더 가지거나 친구들과 조금 더 즐길 수 있는 생활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업무적인 부 분을 고려한다면 엑셀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MOS 같은 관련 자격증이나 SOA라고 하는 북미 계리사 자격증을 학기 중에 좀 더 많이 준비해 놓겠어 요.

형인 저 같은 경우는 업무와 관련해서 경영학 관련해서 고 급 재무나 회계학 같은 과목을 좀 더 많이 수강하지 못한 점이 아쉬워요. 그리고 다시 대학생활로 돌아간다면 기초 체력을 기르고 싶어요. 회식 다 음 날도 피곤해하지 않을 수 있도록! (다 같이 하하)

석원 저는 다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깊게 공부 를 해보고 싶어요.

사회 AIG생명에 입사하고 싶어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한 마디 조언 을 부탁드립니다.

형인 제가 AIG생명에 입사할 때 홈페이지에서 봤던 글귀가 ‘We provide Career not jobs’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저희 회사는 단순 한 일터라고 생각하지 말고 진정한 전문가가 되고 싶은 분들이 선택해 주 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회사 시스템은 정말 자기 업무에서만큼은 전문가 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시스템이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능력을 개발하고 끊 임없이 성장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 후배들에게 그들을 전문가로 만들어 줄 수 있는 AIG 생명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석원 아직 신입의 입장에서 남에게 조언을 하기는 어렵지 만, AIG생명은 짧은 시간에 제게 많은 걸 가르쳐 준 회사예요. 그리고 비 전은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비전을 찾기보다 는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업했다고, ‘아! 취업했다’라며 안주하는 사람보다 는 앞으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발전해 나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 고 싶어요. 제가 보기에 보험시장은 다른 금융계통의 직업들에 가려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만큼 앞으 로 보험업은 꾸준히 성장할 잠재력과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거든요. 특히 AIG생명은 외적·내적으로 신입사원들이 꿈을 키워나가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입사 후에도 직원들의 개별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자격 증 취득과 영어학원 수강을 권장해 주고 있어요. 몇 개월밖에 안 된 신입 사원이지만 그동안 제가 느낀 AIG생명은 사원 한명 한명을 아껴주는 회사 이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추천할 수 있습니다.

정빈 AIG생명이 지금은 비록 조금 힘든 시간을 거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북미 최대 금융 그룹 중 하나이고, 국내에 진출한 여 러 외국 보험사 중에서 실패한 회사는 많지만 이만큼 성공한 회사는 AIG생 명밖에 없다고 봐요. 아직도 성장하는 단계고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수 있 는 많은 기회를 가진 회사라고 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 모 두 AIG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 고 있습니다. 또한 근무 조건에 있어서도 직원 복리 후생이 잘 갖추어져 있고 매주 금요일은 자율 복장을 허용하는 등 직원들을 위한 많은 편리한 제도가 있어요.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기에는 더없이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 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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