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초대석 - 남경우 KB국민은행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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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초대석 - 남경우 KB국민은행 부행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3.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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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 특별초대석 - 남경우 KB국민은행 부 행장


“프로금융인의 꿈, KB국민은행에서 펼치십시오!”


KB국민은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리딩뱅크이다. 6월말 기준 총 자산 258조원, 1,200개가 넘는 점포망, 국민의 절반이 넘 는 2,600만 명이 거래하는 말 그대로 ‘국민의 은행’이다. 이러한 국민 의 성원에 힘입어 금융권 최초 3년 연속 2조원 이상 당기 순이익 실현, NCSI 고객만족도 평가 2년 연속 은행부문 1위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 제 KB국민은행은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월 29일 KB금융지주 출범은 글로벌 금융그룹을 향한 새로운 항해의 시작. 새로운 항로 개척에는 물론 뛰어난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프로 금융인을 육성하며 인사를 총괄하고 있는 남경우 부행장(57)을 만나 KB국 민은행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국금융업계를 선도해온 리딩뱅크 KB국민은행의 경쟁력은 무엇입니 까?

KB국민은행 경쟁력의 원천은 ‘혁신(革新)’입니다. 세계 최초로 모바일뱅 킹 서비스를 시작하고 전자통장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하여 한 국금융을 선도하여 왔습니다. 또한 국내 금융권 최초로 선진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인 업무분리(SOD)제도를 도입하여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주인공이기 도 하죠. 이처럼 끊임없는 혁신이 가능했던 것은 ‘인적 역량’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입니다. KB국민은행은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최고의 성과를 창 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은행은 직원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들고 직원은 회사와 업무에 대한 몰입으로 보답하는 ‘선순환구조(Cycle of Advantage)’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 한 것들이 세계적인 인사관리 컨설팅회사인 휴잇이 KB국민은행을 ‘한국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한 이유입니다.

KB국민은행은 사회공헌에도 관심이 많고 지원도 많습니다. 그 의의 는 무엇인지요?

KB국민은행은 리딩뱅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 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사회협력지원 부)를 설립하여 사회공헌의 대내외 창구를 일원화하고 직원들의 자발적 참 여로 구성된 ‘KB국민은행 사회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사회공 헌 추진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전국적인 영업망을 활 용하여 지역사회에 밀착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도움의 손길을 필 요로 하는 모든 지역사회에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 습니다. 금년 8월에는 캄보디아에서‘해비타트(Habitat)’봉사활동을 펼치 는 등 글로벌 시대에 걸맞게 사회공헌활동 대상을 해외로까지 넓혀가고 있 습니다. 이렇게 KB국민은행은 봉사라는 테두리 안에서 직원과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나아가 해외에까지 나눔을 공유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신입행원 채용 과정 중 중요한 평가 요소와 인재상은?

KB국민은행은 채용프로세스에서 학벌, 학력, 토익 등 외형적인 조건보다 KB의 인재관에 적합한 자질과 역량을 중시합니다. 먼저 1차 서류전형은 자 기소개서를 중심으로 금융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패기와 열정, 그리고 성실 성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한 지원자의 리더십 역량을 살피며, 2 차 필기전형인 논술에서는 지원자의 논리력, 창의력, 표현력을 평가하고, 인·적성검사는 기본적인 업무처리 능력과 자질 등의 역량을 평가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면접전형이 이어집니다. 1차 면접은 실무자에 의한 기 본 역량면접으로 표현력, 태도, 직무수행능력 등을 평가하고, 2차 면접은 임원에 의한 특성별 심층면접(PT면접, 토론면접, 대면면접)으로 진행됩니 다. PT면접은 개인별로 문제를 받아 약 30분 정도 발표내용을 준비한 후 면접관 앞에서 발표하는 유형으로 능력과 역량을 우수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가를 평가합니다. 토론면접에서는 지원자 5~6명이 한 팀을 이루어 문제에 대한 토의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 발표력과 더불어 토론에의 적극 성 등을 평가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면면접은 PT면접 및 토론면접 후 지원 자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자별 맞춤식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이 와 같이 총 2시간여에 걸쳐 다양한 면접방법을 통해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평가를 받게 됩니다. KB국민은행은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 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지향’, ‘프로정신’, ‘다양성 존 중’, ‘개척정신’, ‘사회공헌’의 5가지 핵심가치를 모든 임직원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입행원 채용 시 이러한 가치관을 지향하고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우선적으로 선발하고자 합니다. 진정 프로금융인이 되고 싶다면 저희 KB국민은행에서 그 꿈을 펼치시기 바랍니다.

HR부문은 기업경영의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향후 어떻게 기여할 것 인지요?

HR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저는 두 가지 선 결과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은행의 전략방향에 대한 공유가 필요합 니다. 사업포트폴리오 등 앞으로 은행이 가고자 하는 전략방향과 이를 위 해 각 Biz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HR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다음 은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입니다. 언뜻 생각하면 경영의 파트너가 된다는 의미를 HR이 앞장서서 조직을 끌고 가는 것으로 이해하 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경영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뒤에서 밀 고, 아래서 받쳐주고, 밑에서 섬기는 자세로 Biz를 지원해야 합니다. 그래 서 저는 직원들에게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몸을 낮출 것을 당부합니다. 그래야만 은행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HR의 역할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노력과 현장의 신뢰가 쌓이 다 보면 경영의 파트너로서 HR의 위상은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입니다.

KB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하면서 4대 금융지주회사 시대가 열렸습니 다. 이러한 혁신적인 변화와 성장 속에서 HR의 역할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KB금융지주의 출범으로 4대 금융지주회사 체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지주회 사체제로의 전환은 국내금융시장이 본격적인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했음을 의미하죠. 따라서 KB국민은행의 HR에도 큰 도전과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 다. 무엇보다 KB금융지주와 원활한 협력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앞서 출 범한 다른 금융지주회사들의 사례를 ‘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HR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KB국민은행 은 지난 1월 은행권 최초로 ‘전문직제도’를 도입하는 등 이미 HR 전반 에 걸쳐 혁신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HR혁신을 통해 변화 무쌍한 환경에 더욱 적응력을 높여갈 것입니다.

인사업무가 가지는 매력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업의 수많은 업무분야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서비스 산업의 대표격인 은행산업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과거 은행산업은 ‘종이(紙)’와 ‘사람(人)’으로 이루어진 다고 했습니다. 정보기술(IT)이 발달하면서 종이는 쓰임새가 줄었지만 사 람의 중요성만큼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은행산업은 가장 오 래된 지식 산업이고 그 핵심은 인재입니다. 그러니 인재를 키우는 인사업 무가 주는 재미와 보람은 더할 나위 없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신입 행원들이 조직에 적응해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끼 죠. 거친 원목(原木)을 훌륭한 목재(木材)로 다듬어 내는 목수의 보람이라 고 할까요. 우리나라가 금융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우선적인 과제는 ‘인재확보’입니다. 앞으로 KB를 우리나라 금융산업을 이끌어가는 ‘인재 사관학교’로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볼 생각입니다.

올 하반기 채용시장도 매우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부행장님께서 생 각하는 성공취업전략을 소개해 주신다면?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당장은 취업에 성공하는 것이 발등의 불이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 아닐까요. 요 즘 구직자들은 취업난으로 애를 태우지만, 한편으로는 이직하는 신입사원 들이 늘어나는 ‘파랑새 신드롬’으로 고민하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왜 어 렵게 취업한 직장에 안주하지 못하고 곧 떠나게 되는 걸까요? 충분한 고민 과 준비 없이 일단 ‘붙고 보자’라는 식으로 취업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취업은 평생의 배우자를 만나는 일과 같습니다. 직장은 가정 만큼이나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니까요. 궁극적으로 취업도 자신에 맞 는 업종이나 분야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성공적인 취업도 가능하고 직장생활에서도 좋은 결실을 기대할 수 있습니 다.

앞으로 KB국민은행의 인사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그리고 포 부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투명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의 투명성 을 높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인사문제가 직원 개개인, 나아가 은행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 다. 인사는 결코 ‘블랙박스(Black Box)’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인사가 어떤 기준이나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는가에 대해 투명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직원들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지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사에 대한 신뢰감과 조직의 경쟁 력도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한 마디로 모든 직원들이 신뢰하고 공감을 받 는 인사, 그래서 직원들이 꿈을 더욱 크게 가지고 더욱 업무에 매진할 수 있게 하는 인사를 만드는 것이 인사업무를 총괄하는 저의 솔직한 포부이 자 계획입니다.

남경우 부행장은…
1970년 2월 경복고 졸업
1979년 2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1979년 9월 제23회 행정고시
1981년 5월 재무부 국고국, 국제금융국, 경제협력국 사무 관
1982년 2월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1988년 3월 미국 워싱턴대학교 경제학 석사
1988년 7월 세계은행(IBRD) 컨설턴트
1995년 5월 재정경제원 대외경제국 서기관
1996년 5월 워싱턴 주미대사관 재경관(1등 서기관)
2001년 5월 공정위 독점국 기업집단과장(부이사관)
2001년 12월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2002년 5월 대통령비서실 민정실(공직기강 국장)
2004년 4월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
2005년 7월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실장(이 사관)
2007년 1월 KB국민은행 부행장(現)

[월간 리크루트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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