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 대학을 기업형 체질로, 세계 속 서강으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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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 대학을 기업형 체질로, 세계 속 서강으로 거듭날 것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3.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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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취업률 우수대학 탐방 | 서강 대학교
대학을 기업형 체질로, 세계 속 서강으로 거듭날 것


서강고등학교라 불릴 만큼 엄격한 학사관리는 개교 당시부터의 유명한 전 통으로 특히 FA(결석초과로 인한 과목낙제) 제도로 대표되는 출결석 관리 는 당시 타 대학에서는 상상도 못할 만큼 철저했고 지금도 강의실 좌석을 지정해서 앉도록 하는 등 철저한 학사관리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 한 원칙이 지켜지면서 서강은 입학하기도 어렵지만 졸업하기가 더욱 어려 운 대학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수학생을 선발해서 질 높은 교육을 시키는 것도 서강대의 자랑스러운 전 통이다. 개교 초기부터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서강대의 영어 교수진이 주로 미국인 예수회 회원이었고 한국인 교수도 미 국 유학파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 서강대는 개교 때부터 일반 교양과목을 강조, 전인교육을 통한 균형 있는 지식인 양성에 특별한 관심을 두었 다.

학생중심의 학교운영도 서강대의 전통 중 하나이다. 일례로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등록금 분납제는 1960년대 서강대에서 가장 먼저 시행한 것으로 가난했던 시절에 학생들의 경제사정을 학교가 배려한 것이다. 또한 서강 가족이라 불릴 만큼 돈독한 사제관계는 오늘날 평생지도교수로 이어져 서 강의 또 하나의 전통이 되었다.

서강대는 40년간 우수한 교수진과 엄격한 학사 제도로 우리 대학교육을 선 도해 왔으며 한국생산성본부, 미시간대, 조선일보가 함께 시행한 국가고객 만족도조사(NCSI)에서 2003년과 2004년 연속 종합대학 1위를 차지했고 1998년과 1999년도에도 2년 연속 1위를 했다.

이러한 명성과 전통 위에 지난 7월 18일 제12대 총장으로 손병두 총장이 취임함으로써 서강 중흥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제 서강대는 재단 과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개교 반세기를 앞둔 시점에서 혼연일체가 되어 학교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외국어, 인성교육 강조

손병두 총장은 외국어에 능통하고 국제문제에 개방적인 인재, 전공분야에 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인재, 예수회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한 인성이 바 로 선 인재라는 목표를 근간으로 다양한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문계의 경우 토익 900점 이상을, 자연계의 경우 800점 이상을 얻어야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안을 마 련 중이어서 서강대를 졸업한 학생이면 적어도 외국어 하나 정도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현재 학생들의 체계적이며 전인적인 인성교육을 위해 인성교육원 건 립을 추진 중에 있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춘다 한들, 인간적으로 성 숙하지 못하고 인성이 바로서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에 서강대는 휴 먼대학으로서 인성 함양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전공실력의 경우, 엄 격하기로 소문난 철저한 학사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서강고등 학교라 불리고 있는 명성을 지속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강대는 타 대학에서 갖추지 못한 또 하나의 장점인 전 세계 예수회 네트워크를 최대 한 활용, 226개 대학에 달하는 예수회 대학들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 하고 있다.

이제 45년 만에 처음으로 평신도 총장시대를 맞이한 서강의 손병두 호는 개교 50주년을 맞는 2010년을 목표로 하는 SU-50 프로젝트를 마련, 장학 금 수혜율 80% 이상, 외국어 강좌 비율 30% 이상, 외국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운영, 기숙사 수용률 20% 이상, 교수당 SCI 논문 게재수 현재 4위에 서 3위로 향상시키는 방안 등을 마련했다. 이러한 일련의 프로젝트들을 순 조롭게 진행시켜 2010년까지 작지만 강한 세계적인 대학으로서 국내 4위 대학, 아시아 10위권,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인터뷰 / 유희석 서강대학교 취업지원팀장

정형화된 시스템 아닌, 취업활동의 동반자로

서강대학교 취업지원시스템의 특징은 첫째, 취업 경쟁력 취약 그룹에 대 한 맞춤식 집중 교육을 꼽을 수 있다. 취업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자이 기 쉬운 여학생 그룹, 미취업 졸업생 그룹을 위한 맞춤식 프로그램을 실시 함으로써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취업의 질적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구직 활동 시 ‘개별 심층상담 프로그램’을 통해서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선택하도록 해 적합한 직업과 우수한 기업체를 선택하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죠.”

더불어 대학과 기업체와의 접점 찾기 노력과 학생의 기업 현장체험에 대 한 강화를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저학년 진로 교육을 강화하고자 조기 진로준비 환경을 조성하 고 잠재적 실업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날로 경 쟁이 치열해지는 구직 시장에서 큰 압박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정형화 된 시스템이 아닌 개인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창의적 자기계발을 위한 다각 적 동기부여를 제시하는 취업활동의 동반자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취업시장에서 신입사원 채용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고, 기업체에서 대학 졸 업생들에게 바라는 기대치는 커져가고 있다. 따라서 이제 더 이상 취업 준 비는 고학년만의 몫이 아니다.

“저학년 때부터 학점의 관리, 외국어 능력의 향상, 리더십이나 대인관계 능력의 향상 등 공통적인 준비는 물론이고, 본인 적성의 파악 및 해당 분 야 특성에 맞는 스킬과 경험을 쌓아서 준비된 사람으로 어필해야만 합니 다.”

[월간 리크루트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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