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군산대학교 졸업생 취업률이 79.7%로 최종 발표되었다. 지난해 취 업률 56.9%보다 22.8% 포인트가 상승했으며, 특수대학을 제외한 국내 국공 립대학교 가운데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높은 취업률이다. 정규직 취업률도 45.2%로 호남지역 국립대학 중 최상위권에 속한다. 이 같이 높은 취업률은 어느 대학보다 앞선 진로와 취업에 관한 정보 제 공, 취업촉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취업준비 활동을 지원해 온 결과이다. 대학이 실시간 취업상담, 특강 및 취업교육프로그램, 전산화 된 양질의 취업정보 등 적극적으로 취업을 지원한 결과, 학생들은 대학생 활에서 자기능력을 충분히 개발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 10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표한 200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분석 정보에 따르면 군산대학교에서 학과 중 전국 10위 이내의 취업률을 기록한 학과는 19개 학과에 이른다.

노동부로부터 1억4천만원의 지원금 받아

한편 군산대학교는 노동부에서 실시하는 ‘2008학년도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에 선정되어 연간 1억4,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은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 해 대학의 직업진로지도 및 취업지원기능의 프로그램을 정부 차원에서 적 극 지원하고, 안정된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노동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노동부(광주지방노동청 전주지청)는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에 응모한 대학의 사업계획서를 고용문제 관련 학계, 연구기관, 경영계 등의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으며, 1차년도 사업 이 행 실적에 따라 3차년도까지 취업지원혜택을 받게 된다. 군산대학교 학생 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는 이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진로설정 지원 및 개 발, 취업 지원 및 스킬교육, 취업동아리 지원, 우수동문 취업정보 구축, 취업·진로페스티벌, 취업홍보자료 발간, 기업채용설명회, 채용박람회, 잡 카페 설치, 취업경력관리프로그램, 취업전산망 확충, 취업캠프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특히 기업과 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취업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도부터 시 행해 오던 ‘책임지도교수제’를 더욱 강화해 진행하고 있다. 모든 학생 은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가 배정되며, 지도교수는 배정된 학생을 책임지 고 상담·지도하고 최종적으로 취업지도까지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책임지 도교수제는 학생을 상시로 밀착지도해, 목표의식과 자기계발에 대한 자발 적 의지를 갖고 스스로 발전해가는 능동적 학생을 만들어 내는 것을 기본 배경으로 한다. 취업환경이 어려운 때일수록 기업이 원하는 정신과 실력 을 갖춘 학생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군산대는 책임지도교수제를 통 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누리사업 전국 11위, 호남지역 유일의 공학교육인증 대학으 로서 나날이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교육과 연구 역량이 뛰어난,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21세기 생산과 물류 그리고 문화 관광의 허브로 성장할 새만금 지역 개발의 싱크탱크 (Think Tank)로서, 창의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새만금 간석지의 이용과 개 발 계획을 주도할 것이다.

인터뷰 / 이성수 군산대학교 학생종합인력개발센터장

2012년도까지 정규직 취업률 75% 이상 달성

군산대학교는 지역 업체와 기술협약, 맞춤형 교육, 실무실습, 인턴실습 등 을 통해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협력 사업 을 더욱 확대하고 내실을 기해 기업이 원하는 졸업생을 배출하고 군산대학 교 졸업생이 지역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 이다.

“학생종합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취업캠프, 취업 포트폴리오, 3분스피치 경진대회 등)에 참여한 학생들을 만나면서 그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에 감동하게 됩니다. 서울의 명문대 학생들과 견주어 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자기계발을 잘 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요. 자신의 진로에 대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 그 게 바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결이잖아요.”

이 센터장은 대학을 평가하는 툴로는 연구실적 등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 만 시대가 어려운 만큼 취업실적 또한 대학의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하나 의 중요한 툴이라고 말한다. “2008년도에는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취업률 79.7%로서 국립대학교 최 상위의 취업률을 달성했습니다. 2012년도까지는 정규직 취업률 75% 이상 을 달성해 졸업생의 품질을 기업으로부터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취업우수 대학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월간 리크루트 2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