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는 1946년 해공 신익희, 백범 김구 등의 애국지사들이 세운 해 방 후 최초의 민족사학으로 남다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1959년 성곡 김성곤 선생의 ‘인본주의·민족주의·산업주의·문화주의’라는 육영이념 의 큰 뜻에 의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 현재까지 우수한 인재 양성으로 사회에 공헌하며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 이성우 총장의 취임과 함께 국민대는 10년 내 10대 명문사학으 로 도약,‘제3의 건학’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리 고 이 총장은 이와 함께 ‘Higher and Broader’라는 비전을 선포, 국민대 의 발전 전략을 공개했다. 첫째, 교통과 시설 그리고 정보와 문화 인프라 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둘째, 대학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은 재정확충이 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발전기금을 확보한다는 것이 다. 셋째는 특성화이다. 현재 국민대학의 강세, 특화 분야와 Niche Area 즉, 틈새 영역 분야, 그리고 첨단 기술융합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는 것이다. 국제화 부분에서도 인력이 부족한 캐나다의 대학과 집중적으 로 교류,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 획이다. 또한,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의 대학에서 우수한 대학원생을 유 치해 글로벌 연구경쟁력을 강화하고, 마지막으로 대학에 기업경영 시스템 을 도입하고 분권화와 행정 효율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7가지 전문 프로그램 도입

국민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시장의 트렌드를 한 걸음 앞서 파악, 학교 의 우수한 인재들이 사회의 적재적소에 공급되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남다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대는 일단, 기존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타 학교의 성공사례들을 수집, 분석해 대학의 실정과 특성에 맞 는 7가지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그 결과 학생들에게서 커다란 호응 을 얻고 있다.

학과별로 현직 동문선배들을 초청해 취업특강을 개최, 선후배 간의 대화 를 통해 학생들에게 비공식적인 취업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기획된 ‘학 과별 동문멘토 네트워크사업’, 단과대학 또는 직종별로 취업동아리들을 선정해 지원하는 ‘단과대학(직종)별 취업동아리사업’, 방학기간 동안 동 문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하는 ‘동문기업 현장체험 교육사업’, 삼성SDS 와의 산학협동을 통해서 기업현장에서 실제로 요구하는 리더십과 커뮤니케 이션 스킬을 집중 훈련받는 ‘KMU-SAMSUNG 리더십 프로그램’, 대기업 인 사담당자를 초청해 개별기업 인재상 및 취업전략을 분석하는 ‘채용시장 의 이해’, 그리고 미취업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취업 졸업생 리콜 교육사업’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국민대학교는 지난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노동부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위탁운영기관 등 에 연속 선정됐다. 또한 2억 3,000여만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음으로써 더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취업률도 지난해 61.6%(정규직 취업률 41.8%)에서 65.7%(정규직 취 업률 44.1%)로 상승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국민대학교 경력개발센터 서준경 선생은 앞으로는 “기존의 단순한 채용정 보 제공이나 취업추천에서 진일보해 학생들의 경력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학과별 동문멘토 네트워크사업

‘학과별 동문멘토 네트워크사업’은 매 학기에 학부(과)별로 현직 동문선 배들을 초청해 취업특강을 개최하고 선후배 간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비공식적인 취업노하우·기업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와 선후배 간 인 맥 형성의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동문선배의 특강 내용과 연락처를 온라인 멘토링 시스템에 등록하고 이를 DB화해 향후 해당 직종 및 기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상담이나 조언을 받을 수 있도 록 하는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단과대학(직종)별 취업동아리사업

‘단과대학(직종)별 취업동아리사업’은 전공 또는 직종별로 특성에 부합 하는 취업동아리들을 선정해 활동비뿐만 아니라 동아리별로 현직에 있는 커리어코치를 배정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준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전체를 대상으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면접 등 취업 기초소양교 육, 사전직무교육, 1박 2일간의 취업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자율적인 취업 동아리 운영을 지원한다. 현재 17개 동아리 224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 고 있다.

동문기업 현장체험 교육사업

‘동문기업 현장체험사업’은 현장실습을 통한 학생들의 경력개발 및 동문 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참가를 희망하는 3~4학년들을 선발해 사전직무교육을 받은 후 2~3명이 1개 조가 되어 2개월 동안 동문기업에 파견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동문기업 현 장체험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는 최소 매월 40만원 이상의 실습비가 지급되며, 수료 시 경력증명서와 함께 학점인정(2학점)도 받을 수 있 다.

미취업 졸업생 리콜교육사업

‘미취업 졸업생 리콜교육사업’은 취업하지 못한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외 부의 취업전문가들이 개별적으로 MBTI 검사를 통한 인·적성 분석, 이력 서 및 자기소개서 리모델링, 면접 및 이미지 메이킹, 취업전략 등을 컨설 팅해 주고 교육 수료 후 경력개발센터에서 취업추천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다. 매년 10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월간 리크루트 2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