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Q&A - 불황기에도 통하는 취업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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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Q&A - 불황기에도 통하는 취업전략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9.03.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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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 캠퍼스 Q&A
불황기에 통하는 취업전략


지난 10월 취업자 증가수는 9만 7,000명으로 3년 8개월 이래 최저치인 동시에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국제사회 의 동반 경기침체가 우리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결과다. 올 하반 기 채용시즌 동안 인지도 있는 기업들의 공채 경쟁률은 100대 1을 가볍게 넘었다. 특히 불황기에는 신입보다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경향이 더 많기 때문에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난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불황기를 극복하고 ‘경력 못지않은 신입사원’으로 당당히 취업하려면 어떤 준비 와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보자.

불황기일수록 ‘묻지마 지원’은 금물

요즘 대학가에는 ‘묻지마 지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내년부터는 취 업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언론보도의 영향도 있고, 실제로 예비 졸업 생들이 느끼는 취업난의 정도가 심각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펼쳐야겠지만, 아무 곳에나 이력서를 접수하 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최소한 기업과 업·직종에 대한 분석과 함께 자 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 위주로 구직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 다. 특히 자기소개서 하나로 기업명만 바꿔가면서 다수의 기업에 서류를 제출하거나 ‘취업포털’에 이력서를 공개하고 무작정 면접 제의가 오기만 을 기다리는 안일한 구직활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적극적으로 인맥을 관리하고 활용하라

경기가 불황일수록 기업들은 직원들을 통해 믿을 만한 인재를 채용하는 경 향이 있다. ‘사내추천제’나 ‘학교장추천제’와 같은 ‘인맥’을 통해 취업하는 것은 이른바 ‘낙하산 인사’와는 정반대의 개념이다. 직장에 다니는 주변 지인들을 통해 실제 채용동향은 어떤지, 기업들이 선 호하는 인재상이나 능력은 무엇인지 등 정보수집에 적극 나서야 한다. 또 한, 자신이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주위 인맥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 고 알려야 한다. 단, 인맥은 새로 쌓는 것보다 관리하는 일이 더욱 힘들 기 때문에, 인맥관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적과의 동침’을 더 늘려보자

요즘 대학가에는 취업동아리나 취업스터디가 넘쳐나고 있다. 온라인 커뮤 니티를 통해 삼삼오오 모여 취업스터디를 하는 ‘적극적’인 구직자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어 취업전략을 세우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등 순기능이 많기 때문이다.

혼자서 취업활동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의 확률이 높아진다. 경쟁상대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내가 몰랐던 정보를 얻게 된다면 ‘실’보다 ‘득’이 많아진다.

무작정 눈높이를 낮추지는 말아야

취업전문가 중 일부는 요즘 청년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 을 지적하곤 한다. 너도나도 편한 직장, 좋은 직장만 선호하기 때문에 취 업난도 심화되고,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시달리게 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처음부터 지레 겁을 먹고 눈높이를 낮춰서 아무 기업에나 이력서 를 제출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경우 조기퇴사로 이어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능력이 있고 승산이 있는 싸움이라고 생각된다면 특정 업계의 상위 권 기업부터 입사지원을 해나가야 한다. 이직이나 전직을 할 때 기업의 인 지도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철저한 자기관리는 필수

낙방의 고배를 한두 번쯤 마시는 것은 약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입사지원 을 하는 족족 서류조차 통과하지 못하거나 면접에서 탈락한다면 점차 자신 감과 의욕을 잃어갈 수밖에 없다. 자칫 장기적인 구직활동이나 구직포기 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거나 대외활동 을 더욱 늘리는 방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항상 의욕을 유지할 수 있 도록 해야 한다. 구직활동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보러 다니는 일만 계 속 반복해서는 안 된다. 운동이나 취미활동도 꾸준히 병행하고, 가능하다 면 스펙을 더 쌓거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활동에 나서기를 권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 항상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 기회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월간 리크루트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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